이 존·황은영 집사 가정

등록날짜 [ 2005-04-02 10:33:56 ]

참으로 세상은 변화무쌍하다. ‘2004서울통계연보’에 의하면 서울에서는 하루에 274명이 태어나고 103명이 숨진다. 또 하루에 199쌍이 결혼하고 89쌍이 이혼한다.
하루가 무섭게 변화하는 세상을 뒤로 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바쁘게 충성하는 가정이 있다. 이존(중등부 총무, 건축위원) 황은영 집사(49여전도회장)의 가정을 찾았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신앙관과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고 신앙생활과 학교생활을 다 잘 할 수 있도록 여러 교사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매년 중등부 성회에서 보조교사들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많으면 학생들이 은혜를 더 많이 받게 할 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중등부 학생들 생각으로 가득한 이존 집사의 말에서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화목한 가정
이 집사는 현재 S건설 본사에 근무하고 있고 10년 전에 조직된 직장 기독신우회에서 2년째 회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내 황은영 집사는‘황장금’이라는 별명이 있다.
“친정어머니가 음식 만드는 솜씨가 참 좋았어요. 어머니의 손맛을 물려받은 덕이에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섬기는 것이 행복해요.”
음식을 맛나게 만드는 그녀는 뜨거운 섬김를 통해 구역을 부흥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단다.
가정에서의 이들 부부의 모습은 어떨까?
“회사의 업무 때문에 지쳐서 귀가해도 집에서는 짜증 한 번 안 내요. 바쁜 일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자상한 아빠예요.”
황 집사의 남편 칭찬이 끝나자 남편의 행복한 아내 칭찬이 이어진다.
“아내가 지혜롭게 가족들에게 잘 해서 형제가 많은데도 가족이 참 화평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현재 우리 교회 성전 건축위원이기도 한 이 집사는 1996년 S건설 곤지암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건축현장의 분위기 때문 에 온전한 주일성수를 하기가 힘들었다.
기도하던 중 “저는 주일날은 출근할 수 없습니다”라고 단호히 이야기 하자 현장소장도 어찌할 바를 몰라하다 결국 허락하게 되었다. 그 후로도 끊임없는 주일성수에 대한 핍박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의지하고 기도한 결과 온전한 주일성수의 문을 주님께서 활짝 열어주셨다.
1997년 IMF 외환경제위기로 국내경기가 어려울 시기였고 회사에서는 하루하루 인원감축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모든 이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을 때 대기발령이 났다. 3개월이 넘는 대기발령을 통해 마음으로는 많이 힘들었지만 이들 부부는 ‘주님께서 일하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더 좋은 것을 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심으로 감사하며 기도했다. 그 결과 과장진급이라는 기도의 응답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 그 후 5년이라는 세월 동안 본사에 근무하면서 많은 시간을 주님께 충성의 시간으로 드릴 수 있었다.
올해 1월에는 차장으로 진급발령이 났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충청도 오창으로 전출발령이 났다. 또 주께서 개입하실 기회라 생각하고 금요철야 때 예물을 드렸다. “주님 뜻대로 사는 자에게는 주께서 책임지신다”는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통해 응답받았다는 확신이 왔다. 계획대로 휴가를 내고 중고등부성회에서 충성하고 회사에 출근하자 5일 만에 지방전출발령이 번복되는 기도의 응답이 기다리고 있었다.

성전의 빈자리는 내가 채울 터
이들 부부의 뜨거운 신앙생활을 보고 최근 본 교회에 등록한 누나와 매형을 잘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다. 또 이존 집사는 학교동문을 연세중앙교회로 전도했는데 그 형제는 현재 교회자매와 결혼까지 하고 하나님께 충성하고 있다.
“새 성전에 완성되었는데 제겐 성전의 아름다움 보다 빈자리가 더 먼저 보입니다. 우리 중등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학생 1656명을 초청하고 그중 348명을 정착시키려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습니다."
이존 집사는 전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활짝 웃는다.

위 글은 교회신문 <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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