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용 · 장혜숙 집사 가정

등록날짜 [ 2006-01-06 11:34:03 ]

한해를 보내며 “거짓의 끝은 망한다”는 것과 “예수만이 참 진리” 임을 더욱 알게 한 사건을 뒤로 하고 새해가 밝았다. 우리에게 희망찬 새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노태용 장혜숙 집사 부부 가정을 살짝 노크해 본다.



반쪽의 인연
노태용, 장혜숙 집사, 두 사람의 첫 만남은 대학시절 친구의 소개로 이루어졌다. 평소 아내의 조건으로 건강하고 순수한 여자를, 또한 남편의 조건으로 유머 있고 다정다감한 남자를 소원했던 두 사람은 첫 느낌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노태용 집사의 다정다감함은 데이트를 할 때 더 진가를 발휘했다. 2년간의 연애 기간동안, 만날 때마다 전해준 편지글 속에는 노태용 집사의 마음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그 편지들을 지금까지 고이 간직한 채 때때로 옛 추억을 생각하며 읽어 본다는 장혜숙 집사의 입가엔 어느덧 행복한 미소가 넘친다.

영원한 인연
두 사람이 따뜻한 보금자리를 이룬 후 2년이 지난 어느 날 노태용 집사 이모님의 권유로 부부는 교회에 첫 걸음을 하였고 그 계기로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어린 딸아이가 편지를 썼다.
“엄마 아빠! 제가 하나님께 잘못하고 속상하게 해드린 게 있나 봐요. 그래서 많이 아파요. 빨리 잘못한 것 생각나서 회개하고 낫게 해달라고 같이 기도해 주세요.”
그 편지를 읽고 자녀가 믿음 안에서 바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며 뿌듯함과 대견함을 느꼈다. 또한 그 자녀를 통해 기도하게 하시고, 서로를 격려하고 의지하며, 한 푯대를 향해 달음질할 수 있는 가족을 주신 주님께 더욱 감사할 수밖에 없었다. 두 자녀가 나란히 대학을 다니고 있을 때 등록금 액수가 너무 커서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일도 있었다.
“힘든 상황마다 하나님께서 도와 주셔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어요. 장학금으로 채워주시는 축복도 주셨지요.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늘 고비 고비를 이기게 해 주셨습니다.”
그 후 아들(광호)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망한 광고회사에 취직을 했고, 딸(경아)은 주님의 은혜로 주의 길을 가기 위해 신학생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얼마 전 젊디젊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었다. 예쁜 손녀를 보며 요즘 또 다른 기쁨과 하나님이 자손들에게 주시는 축복을 체험하게 된다.

남편으로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
“이제 남편이 달라졌어요” 장혜숙 집사의 입에서 뜻밖의 말이 흘러 나왔다. 그동안 장혜숙 집사의 신앙관은 인본주의와 타협을 하지 않는데 비해, 노태용 집사는 인본주의의 신앙으로 적지 않은 충돌이 있어왔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믿음의 가장 역할은 장혜숙 집사의 몫이었고, 남편을 그 자리에 다시 세우는 것이 장 집사의 오랜 기도 제목이었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노태용 집사가 하나님을 새롭게 만났고 첫사랑을 회복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일에 25년이나 걸렸어요. 연세중앙교회에 와서야 참 진리, 참 사랑을 깨닫게 되었지요. 오직 주님 말씀대로 순종하기만 하면 돼요” 노태용 집사는 하나님으로부터 복 받는 비법을 알았다며 얼굴과 말투엔 어느덧 자신감이 넘친다. 노태용 집사는 유통 사업을 경영하고 있다. 인간의 힘과 지식으로 하니까 사업이 풀리지 않고 회사 경영이 어려워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을 때, 그 혹한의 정점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났다. 그때부터 하나님께 모든 일을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하다보니 속으로부터 평안함이 솟구쳐 올라왔다.

주님만의 나의 영원한 기업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모습을 보시고 주님께선 올해에 귀한 직분(5남전도회장)을 주셨고, 새로운 체인사업과 환경사업도 열어 주셨다.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데 사용되는 기업체가 되길, 그리고 작으나마 하나님 일에 쓰임 당하는 기업체가 되길 소망하는 부부에게 순종만이 남는다.
“사업은 하나님이 하시고 저희 부부는 주님 일에 더욱 충성하겠습니다.”
아!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과 자유함, 그리고 기쁨이 넘치는 두 사람의 모습 속에서 ‘참 행복’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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