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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설립 20주년을 맞이하여 행사국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3월 19일 교회설립 20주년 감사예배 축하공연에는 이벤트 행사와 종합공연, 그리고 교회 20년사를 창작뮤지컬로 공연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모든 행사를 총괄적으로 기획 관리하며 준비하고 있는 김영민 집사를 만나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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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설립 20주년 행사 준비
김영민 집사는 교회에서 늘 한 손에 두툼한 행사서류첩을 들고 다닌다. 그 안에는 행사 기획과 준비 사항에 대한 서류가 행사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언제든지 어느 행사에 필요한 준비사항이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다.
이번 교회설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행사는 교회 자체행사에서 벗어나 3월 한 달 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성악가의 밤’, ‘Big 가스펠 콘서트’, ‘이영화 CCM 슈퍼 콘서트’, ‘Again 워십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어떻게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는지 그에게 알아봤다.
“교회설립 20주년을 맞이해서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공연을 기획하신 분은 담임목사님 이십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를 개방하여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해 우리 교회를 알리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궁동 대성전 건축 후에 맞이하는 교회설립 20주년 감사예배 축하 공연에는 식전 행사로 우리교회의 비전을 선포하는 이벤트와 교회 20주년을 돌아보는 영상물과 함께 찬양, 워십, 성가대가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축하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본 행사에서는 연희동, 망원동, 노량진 성도들이 말하는 교회 20주년사의 역사를 창작뮤지컬로 만들어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
행사 담당자로서의 충성
김영민 집사가 교회 행사를 담당하기 시작한 것은 교회 10주년 행사를 준비하면서부터다. 1990년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김집사는 청년하기성회에 참석하여 병 고침의 은사와 ‘너를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체험이 있은 후에 1992년 초대 글로리아 파트타임 사역자로 5년 동안 충성하고 청년회장으로 청년들을 섬기는 직분을 감당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변함없이 행사담당자로서의 충성된 삶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그의 충성과 믿음에 대한 비결은 무엇일까?
“교회행사를 계속 담당하다 보면 항상 새로운 기획으로 행사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그때마다 담임 목사님께서 항상 강조한 한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의리’라는 단어입니다. 남자라면 하나님과의 신앙을 떠나서라도 의리를 가장 소중하게 지키고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을 자주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리를 가장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과의 의리를 생각하면서 변치 않는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인간과의 의리도 잘 지켜 대인관계도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가 교회 행사를 준비하면서 제일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각 기관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인원들을 관리하는 일과 공연의 완성도이다. 특히 공연의 완성도는 윤석전 담임 목사가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다. 세상문화와 비교해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작품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기독문화공연 기획을 위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기획하고 준비하는 단계에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열정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는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부족한 것을 채워달라고 기도한다. 그 결과 우리교회에서 새롭게 시도한 댄싱과 랩찬양, 워십 작품들이 각 개교회 공연 행사로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제 우리교회는 기독문화공연의 영역을 계속 확대해 나가면서 수준을 한층 높여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해당분야의 전문가들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합니다.”라는 그의 바람 속에 교회를 사랑하고 기독문화가 세상문화를 앞서 나가기를 원하는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위 글은 교회신문 <8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