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400여 명이 모여 8·15 광복절 기념 구국기도의 불길을 지핀 국회 24구국기도회 이종명 회장을 만났다.
국회 24구국기도회는 어떤 단체인가요?
24시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초교파 기도모임단체입니다.
95년도에 제가 국회기도회 회장과 국회조찬기도회 간사로 있을 때 목사님 다섯 분이 저를 찾아오셔서 우리 민족이 하나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민족성전을 짓자고 제안을 하셨어요. 저는 그 자리에서 먼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을 갖자고 제안했고, 국회기도실에서 그분들과 함께 기도한 것을 시작으로 24구국 기도회가 창립됐습니다.
지금은 400여명의 목사님들과 뜻을 같이 하는 각계 인사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10여년 동안 매달 둘째 셋째 토요일 11시에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1시간 정도 예배 후에 약 2시간 동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구체적인 기도제목은 무엇인가요?
가장 우선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이 나라의 목회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먼저 목사님들이 영적으로 잘 되어야 성도가 살고, 성도가 살아야 나라가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성도들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먼저 전쟁이 없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체제로 통일되도록 기도하되 예수로 통일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 상당히 심각한 상태라 말할 수 있는데, 이것은 바로 기독교계와 성도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영적 생활에 경각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잘 하는 것이 가정, 직장, 사업장, 학교가 변하고 나라와 민족이 잘 되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9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