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온 지 8년째인 조연옥 집사는 그 중 7년을 연합여전도회에서 충성해왔다. 올해는 연합여전도회장이라는 중책이 그녀에게 맡겨졌다.
▶ 연합여전도회 회장이 되신 소감 한마디
먼저 직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얼떨결에 호명돼 임명은 받았지만 2~3주가 지난 지금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연합여전도회 임원으로 7~8년 충성했지만 그건 여전도회의 ‘안살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장직은 교회 전반적인 ‘바깥살림'을 하는 일이라 전임자들처럼 잘 해낼까 걱정이 앞섭니다.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지금까지 70여 기관의 여전도회장들과 회원들이 목회방침에 적극 순종하여 잘 해주었기 때문에 전체 여전도회가 주의 일을 잘 수종 들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각 여전도회가 얼마나 잘 움직이고 서로를 얼마나 잘 섬기느냐에 따라 전체 여전도회의 성장이 달려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올해는 매주일 3시에 있는 전체 여전도회 기도모임 외에 매월 첫주 목요일 오후 9시에 여전도회장들만 모여서 두 시간 동안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관을 운영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어렵고 힘든 사정을 알아 협력하기 위해서지요. 기관이 잘 돼야 연합도 잘 되고, 전체 여전도회가 단합하고 화합해야 목사님 목회에도 힘을 실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남편의 외조에 대해 한 말씀
지금까지 교회나 수양관에서 마음껏 충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남편(권오항 집사, 관현악부장)의 적극적인 지지 때문이었습니다. 이번에 연합여전도회장이라는 중임을 임명받았을 때도 “당신은 잘 할 수 있을 거야”라고 용기를 주었지요. 멋진 남편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도 하나님께서 쓰시기 위해 세우셨으니 비록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서로 사랑으로 이해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를 바라면서 더불어 기도도 함께 부탁을 드립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