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성가대 오르간 연주자 김시연 성도

등록날짜 [ 2007-02-22 09:50:23 ]

이화여대 종교음악과(Organ전공) 졸업 후 러시아에서 반주과정을 이수한 김시연 성도는 조선일보 소년소녀 합창단, 아퀴나스 합창단, 에프앤피 싱어즈(F&P Singers) 등에서 반주를 했다. 그녀는 여고시절 단짝친구를 만나러 교회에 왔다가, 윤석전 목사의 설교 말씀에 그만 눈물을 콸콸 쏟고 말았다.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고, 하나님께서 쓰시는 영력 있는 반주자가 되고 싶다고 고백하는 그녀를 만나보자.


친구 원영경 교수를 만나
2005년 10월 김시연 성도는, 독일에서 교회를 잘 섬기며 찬양사역을 하다가 우리나라로 귀국했다는 한 부부이야기를 친한 언니로부터 우연히 듣게 된다.
“이름이 뭐냐고 물었더니 원영경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너무 보고 싶은 친구였어요. 여고시절 원 교수가 성악을 하면, 제가 반주를 했어요. 그런데 대학을 가면서 소식이 끊어졌죠. 원 교수를 만나고 처음 이곳에서 금요철야예배를 드렸어요. 목사님께서 부모님에 관한 설교를 하셨는데, 엄마를 사랑하지 못한 나의 교만한 모습을 발견하곤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와 갈등이 심했던 그녀는 그 갈등의 원인이 언제나 어머니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자기 때문임을 발견하고 회개했을 때 어머니와의 관계가 서서히 회복됐다.
2004년 겨울부터 그녀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었다. 공군 전투기 조종사인 남편이 조종 일을 그만 두어야 할 정도로 심해진 허리디스크 문제와 경제적 문제로 재산을 모두 잃고 엄청난 빚을 져야 했던 것이다.
“그동안 열심히 산다고 했지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보다는 돈 벌어서 집 평수 늘리는 일에만 전념을 했던 것 같아요. 많은 것을 잃은 후 신앙생활 잘못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월동에 살던 그녀는 원 교수를 만난 후 우리 교회에 등록했고 잘못된 신앙을 뒤돌아보며 1년이 넘도록 회개기도를 했다는 그녀는 “정말 어려울 때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됐다”고 고백한다.
“오르간 반주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교회를 다녀봤지만, 이 교회에 와서 찬양하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받았어요. 먼저 와서 기도로 시작하는 모습, 하나님께 진정한 마음을 드려 찬양하는 모습,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시고, 그분께 영광돌린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어요.”

사모하며 서원했던 오르간 반주
“제가 잠깐 러시아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 연극하는 친구를 만났어요. 러시아의 유명한 예술가들은 대부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달란트와 명성을 사용한다고 해요. 그 말을 듣는데 문득 대학입시 때 하나님께 서원했던 것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녀가 오르간을 전공한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서원과는 달리 교회반주에 손을 놓고, 명예와 더 많은 물질을 위해 유학 온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얼마 후 원 교수를 만나게 됐고,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말씀을 통해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됐어요. 작년 봄 교회 부흥회기간이었어요. 하나님께서 기도를 통해 어느 음악회 때 반주했던 곡을 보여주셨어요. 그 곡은 마술사가 주문을 외우는 합창곡이었는데 하나님께서 몹시 노여워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그후 연주회를 앞두고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장면을 보여주시며 회개케 하셨다.
“그 때 함께 했던 몇 명의 연주자들이 큰 병에 걸려 고생을 하고 있어요. 그 모습을 바라보며 진정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깨닫게 됐어요.”

새벽예배 반주는 너무 귀한 충성
“박귀배 지휘자님이 새벽예배 반주를 하겠냐고 묻더군요. 예전엔 반주할 때 환경을 많이 따졌는데, 은혜를 받고보니 쓰임받는다는 것이 감사할 뿐이에요.”
청년회성가대 오르간, 주일예배 1부, 수요예배 1부, 주부그로리아, 새벽예배 등의 반주로 충성의 상을 쌓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도 하나님께서 많이 해결해주셨어요. 법적으로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방법도 찾게 되었고 궁동으로 이사도 오게 해주셨어요.”
우리교회에 와서 허리디스크 치료를 받았다는 남편은 성령체험을 통해 방언은사를 받았다. 지금은 건강한 몸으로 쿠웨이트에 파견근무 중이다.
언제든 변함이 없어야 하는 이른 새벽예배 반주의 자리, 힘들지만 하나님 원하시는 자리라면 어디든 가겠다고 그녀는 고백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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