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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이나 아파트 건설시 필요한 설비자재 중 계측기기와 온도조절기 등을 납품하고 있는 양원기업은 창업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주인의식을 갖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정직한 인간관계의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하는 김종민 집사. 바쁜 사업중에도 남전도회 기관장, 실업인선교회 부회장과 청년성가대 차장 직분으로 충성하는 그를 만나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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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성공의 조건
건설회사에 물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항상 새로운 정보와 아이템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 때문에 김종민 집사는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세워지면 그곳을 방문하여 새로운 제품의 카탈로그와 정보를 입수한다. 그것을 토대로 영업전략을 세워 건설회사 관계자와 미팅을 하게 된다. 18년간 같은 업종의 사업을 하다보니 관계자들과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여 영업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아무 연고도 없는 회사를 찾아가 자재납품 영업을 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직접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것이 아니고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납품해야 되기 때문에 납품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업을 하기 위해 회사를 찾아갈 때마다 전쟁에 임하는 장수의 심정으로 갑니다. 그런 비장한 각오와 의지가 없이는 새로운 제품을 납품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든 주인의식을 가지고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과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사업성공의 비결이라고 그는 말한다. 또한 그는 상대방에게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어떤 약속을 하든지 10분 전에 약속 장소에 나가 기다리고 혹시 자신에게 손해가 와도 상대방을 먼저 배려해준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사업 매출액은 계속 성장하고 사업 아이템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과 인생의 새로운 출발
그는 1997년 결혼을 얼마 앞두고 그가 다니던 회사에서 독립하여 사업을 시작하였다. 처음 시작한 사업이었기에 정말 열심히 건설회사를 찾아다니며 영업을 했지만 세상의 문이 생각처럼 쉽게 열리지는 않았다. 그가 영업을 하여 물품을 납품하기로 하고 계약을 하는 단계에서 경쟁업체가 압력을 넣어 결국 그 회사에 납품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그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더 열심히 다른 건설회사들을 찾아 다녔다. IMF가 오고 많은 건설회사들이 부도가 나면서 연쇄 부도가 난 곳도 많았고 그 여파로 2000년에 물건을 납품한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서 큰 손해를 본적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 은혜로 모든 것을 다시 회복하여 그 어려운 시절을 잘 견뎌낼 수 있었다.
“그때는 참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것을 통해 깨달은 것은 사업을 하면서 언제 어떻게 어려움과 시련이 올지 알 수 없지만 그것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대책은 주의 일에 더 많이 충성하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기관은 교회와 수양관에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청소 충성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충성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실업인들과 함께 나눔
한달에 한번 있는 실업인선교회 예배를 드릴 때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많은 깨달음과 도전을 받는다는 김종민 집사. 2007년도에는 실업인선교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그는 실업인들 사이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사업을 더 잘 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사업 분야가 같은 실업인들이 서로 사업 아이템을 공유하고 좋은 정보도 나누며 서로 도움이 되는 실제적인 실업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그의 바람은 실업인선교회 회원들이 주님의 사역에 필요한 물질을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모두가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0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