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F광고, 제일기획, 준프로덕션(가수 전영록, 신효범, 최연제 등 소속), SBS TV 2040, 전국노래자랑, 목포가요제 방송코디 등 17년경력의 스타일리스트 문경란 신임집사. 2007년 교회 행사본부 분장팀 교육부장, YBS뉴스 분장팀으로 충성하고 있는 그녀는 요즘 패션카탈로그 작업과 청담동에 뷰티샵 오픈 준비로 바쁘다. |
문경란 집사가 예수를 믿고 나서 제일 큰 변화라고 고백하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생각이 바뀐 것이다.
“전에는 늘 부족하다고 불만이었는데,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는 그 부족함이 감사로 바뀌었어요. 주변 사람들도 이전에는 차가워서 말도 잘 못 붙였는데 지금은 너무 편안해졌다고 하더라고요.”
패션 카탈로그 작업 때문에 새로운 광고주를 만나러 업체에 갔을 때, 사무실에 걸려있는 십자가를 보고 하나님께서 믿음의 기업으로 인도하심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모델 이현정과는 15년 우정
맥슨무선전화기 량데뷰샴푸 동서보리차 삼립호빵 오양맛살 기아자동차 한국화장품 마몽드화장품 등 문 집사는 1990~2000년 사이 10여 년 동안 TV CF광고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그녀가 하는 일은 광고 성격에 맞는 메이크업과 헤어 코디로 광고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또 신문카탈로그 일을 하면서 삼성그룹 계열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에서도 A등급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15년 동안 알고 지낸 모델 이현정 집사의 인도로 2006년 1월 정명훈 지휘 서울시향콘서트에 두 딸과 함께 교회에 처음오게 되었다. 그리고 흰돌산수양관 설날축복성회에 참석했다.
“현정이의 간절한 부탁에 저 친구 부탁정도는 하나 들어줘야겠다 싶어서 둘째 날 저녁집회를 참석했죠. 내일도 참석하자는 말을 뒤로한 채, 들어줄 부탁은 들어줬다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잠을 자는 동안 누군가에게 많이 혼나는 느낌이었어요.”
불편한 마음에 다시 흰돌산수양관을 찾은 그녀는 셋째 날 은사집회에서 방언은사를 받고나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알게 되었다고.
“지금은 제가 전도를 하다 보니 그때 현정이의 마음을 알겠더라고요. 한번은 친한 친구에게 주일에 나한테 온전하게 시간을 내달라고 부탁을 하고 교회에 데리고 왔어요. 예배시간에 제 얼굴을 안 보더라고요. 화가 나서 그런 줄 알았는데 은혜를 받고 울고 있었어요.”
자신은 그저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는 성경 말씀처럼 교회에만 데려다 놓는 사람이라고 그녀가 웃으면서 자신만의 전도 방법을 털어놓는다.
충성의 단을 쌓으면서
2006년 3월, 설립20주년 문화행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리에 그녀의 첫 충성이 시작되었다. 성악가의 밤, 가스펠 콘서트, 워십페스티벌 등 한 달 동안의 충성은 그녀를 앞으로 더 크게 쓰실 예고편과 같았다.
2007년 1월에 종영된 CBS TV ‘성서의 땅을 가다’ 제작 후반부에 투입되면서 의상협찬과 헤어로, YBS 뉴스 앵커 안미라 자매 방송코디로, 2007년 교회 행사본부 분장팀 교육부장으로 임명받아 충성하면서 그녀는 가족 구원의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한다.
“남편을 전도하고 싶어서 계속 기도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남편이 CBS TV 네트워크 디자인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에 나오게 되었어요. 되돌아보니 하나님께서 나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껴요. 특별히 문화행사 많은 교회에 부족한 저를 불러 충성자로 써주심이 감사해요.”
때로는 정해진 시간에 나와서 충성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젊은 청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충성하는 모습을 보며 도전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2008년 1월 말 강남 청담동에 뷰티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자신의 사업장에서 전도하는 J피 김무열 집사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을 많이 받습니다. 더많이 기도로 준비하게 되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세상 속에서 더욱 예수의 향기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12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