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눈물의 기도
이성수 성도가 예수를 믿고 나서 가정에 가장 크게 변화된 모습이라면 일 년에 8차례나 지내던 제사가 예배로 바뀐 것이다.
“천주교에 다니시는 저희 작은아버님께서는 제사도 지내고 술도 마셔도 되는 천주교를 두고 왜 기독교를 선택했느냐 물으셨지만, 저는 기독교라는 하나의 종교를 택했다기보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저것은 정말 옳은 말씀이다’라고 제 스스로 인정이 돼서 예수 믿기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2007년 10월 이웃초청주일에 아내의 권유로 우리 교회에 오게 된 이성수 성도. 그가 교회에 첫 발을 내딛기까지는 가족들의 눈물의 기도가 있었다.
성가대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으로 충성하면서 한 번도 잊지 않고 남편 구원문제를 놓고 기도했다는 아내 임정희 성도.
“사실 저는 오케스트라 연주석의 자리 하나 채워 음색을 아름답게 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고 부족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의 충성을 받으시고 남편을 꼭 구원시켜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가지고 자리를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가대가 찬양할 때 그 찬양의 가사를 나의 간절한 기도로 하나님께 올렸죠.”
올해 초등 6학년인 아들 영우는 주일학교에서 흰돌산수양관으로 여름성회를 갔을 때, 기도 중에 진흙 속에서 고통당하며 괴로워하고 있는 아버지의 영혼의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영우가 성회에 다녀온 후에도 며칠 동안을 계속 울며 아버지를 걱정하는 모습을 본 임 성도는 이웃초청주일에 맞추어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예수 믿자고 권유하기로 결심했다.
기관모임이 너무 좋아요
“차를 타면 언제나 찬양을 틀어 놓으세요. 그리고 매일 성경을 읽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아들 영우의 눈에 비친 예수를 믿고 난 후 변한 아버지 이성수 성도의 모습이다.
이성수 성도는 주일대예배뿐만 아니라 기관모임에서 남전도회원들이 서로를 위해 눈물로 중보기도 하는 것이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자신의 허물을 감추려고 하는데, 교인들은 믿음 안에서 교제하며 부부문제, 자녀문제, 사업문제 등 기도제목을 나누며 눈물로 기도해주니까 너무 좋고 그런 모임이 마음으로 사모가 됩니다.”
아들 영우가 다니는 초등학교 ‘좋은 아버지회’에서 회장을 맡고 있는 이성수 성도는, 아버지회 멤버들을 교회로 전도해 와서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시는 복음의 메시지를 듣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술을 엄청 좋아했던 예전의 제 모습을 생각하며, 앞으로 저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비전이에요. 아버지회에 소속되어 있는 한 가정을 전도했는데 술도 많이 줄고 성실한 모습으로 변화되고 있어 너무 감사해요.”
온 가족의 달란트, 하나님께 쓰임 받고 싶어
중학 2학년인 딸 수영이는 악기 플룻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충성의 자리를 소망하고 있다.
딸이 6학년 때, 주일학교 여름성회에서 장래의 비전에 대해 하나님께 응답을 받고, 계원예술고등학교내 영재교육원 콩쿠르에서 악기 플룻으로 당당하게 뽑혔다.
“정식으로 레슨을 받은 것은 길지 않았습니다. 플룻은 취미로 조금씩 연습했기 때문에, 교수님도 연습시간이 짧아 기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2명을 뽑는 자리에 우리 아이가 합격했어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예요.”
임정희 성도는 예수를 믿으면서 자녀 교육방법도 바뀌었다고 한다. ‘하나님의 지혜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는 것’이 자녀를 위한 기도 제목이었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겼다고 한다. 남편 이성수 성도 역시 아내의 자녀 교육법에 대해 만족스런 눈치다.
“아이들이 잘못하면 먼저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하더라고요. 아내가 아이들에게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 같아요.”
인테리어, 가구디자인, 편집디자인 등 디자인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남편 이성수 성도.
“남편이 대인관계만 좋은 것이 아니라, 가진 달란트가 많아요.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리에 쓰임 받았으면 좋겠어요.”
예수 안에서 거룩한 욕심으로 가득한 가정, 각자 가진 달란트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가정이 되길 소망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위 글은 교회신문 <13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