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건져 씻기신 귀한 은혜

등록날짜 [ 2008-10-14 17:59:38 ]

9월 28일 주일 2부 예배를 마치고 윤석전 담임목사의 집례로 침례식이 거행됐다. 주일학교 학생, 외국인, 90세 어르신까지 148명의 성도들이 사모하는 마음으로 침례에 참석했다. 침례를 통해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고난 당하신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북받치는 감정에 한참을 무릎 꿇어 울었다고 고백하는 간증을 들어보았다.


▣ 오랜 승려 생활 접고 하나님의 자녀로

오랫동안 승려생활을 하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것은 지난 3월이다. 속세를 떠나 산 지가 꽤 오래 됐는데 막상 다시 속세에서 세상살이를 하려니까 너무 힘들어 교회를 찾았다. 교회에 가도 하나님을 체험할 수 없어 답답하던 중 지난 4월 손위동서가 다니는 연세중앙교회 총동원주일에 왔다가 깜짝 놀랐다. 윤석전 목사께서 불교에 있을 때 막연히 알았던 영적 세계를 설교 하시는 거였다. 사람의 육신은 흙에서 왔으며,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 살다가 죽으면 그 영혼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말씀을 듣자 불교에 있을 때 들어보지 못했던 말씀이 목사님을 통해서 나오는 것이 너무나 기이하였다. 진실이 깨달아지는 순간에 마음이 뜨거워졌다. 나와 마찬가지로 승려였던 남편도 진리의 말씀앞에 좋아서 함께 들었다. 목사님의 책을 보고 싶어 절대적 기도생활이라는 책을 사왔는데 그분의 구령의 열정에 반해버렸다. 불가에 있을 때도 고행을 하고 싶은 게 나의 소원이었다. 목사님의 영혼 구원을 위한 열정적인 모습에 진짜 목사님처럼 한 번 살아 봐야겠다 싶었다. “진짜 스님같은 목사님이 있네. 목사님이 이렇게 청빈하고 욕심없이 살 수가 있나?" 내가 끊임없이 추구하던 바로 그 모습이었다.
흰돌산수양관 여름성회에 갔다가 살아계신 하나님, 성령으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을 체험하고 방언의 은사까지 받고는 정말로 참된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목사님 설교만 들으면 저절로 눈물이 나온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지 불과 몇 개월 되지 않는다. 벌레같은 이 죄인을 구원해주신 은혜 감사해서 진짜 미치도록 예수님만 위해 살아보고 싶지만 10개월된 아이로 환경이 여의치 않아 아쉽다. 주님처럼 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금방이라도 목사님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음뿐이지 도대체 행동이 되지 않으니 너무나도 안타깝다.
사실 나는 침례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침례는 옛사람은 완전히 죽고 영적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라기에 믿음으로 받았다.
침례 가운을 입는 순간, 북받치는 감정을 억제할 수 없어 그 자리에 꿇어 앉아 한참을 울었다. 그리고 침례를 받고 나오는데 이제는 내가 새롭게 다시 태어났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평안해졌다. 앞으로 오직 주님만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는 마음이 뜨겁게 불타오른다.
박연주 성도 41여전도회

▣ 벼랑 끝에서 찾은 ‘행복’

30년 전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지금까지 온몸이 아프고 힘든 나날을 보냈다. 게다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베체트씨병이라는 희귀병까지 찾아와서 10여 년째 나를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 전신질환에 심장도 안좋고 부종으로 몸은 자주 붓고... 그러다보니 가정적으로도 어려움이 많다. 특히 올해 15세인 둘째딸은 나와 똑같은 혈관질환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아이도 우울증에다 강박관념으로 고통받고 있다. 30년 전 교통사고 이후로 나의 인생에서 ‘행복'이란 단어는 찾아볼 수 없고 마치 벼랑 끝에 서 있는 듯 위태롭고 힘겨운 나날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한 달 전 우연히 만난 사람의 인도로 연세중앙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부터 나의 삶에도 ‘행복’이라는 단어가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에 큰 은혜를 받으니 하나님께서 내게 시간 시간 용기와 위로를 주시고 뜻밖의 이적을 보여주셨다. 얼마 전 진행된 추석축복성회 때는, 10년 전부터 일주일에 두 차례씩 교정 물리치료를 받았던 목과 어깨부위의 심한 통증이, 성회에서 은혜를 받자 물리치료를 받지 않아도 통증이 없는 정상적인 상태로 된 것이다. 말이 10년이지 정말 지겹도록 받던 물리치료를 받지 않아도 내 몸의 한 부위가 자유로워졌다는 사실에 어찌나 기쁘던지 그 기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난 요즘,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가슴설레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하나님께서 나를 치유하시고 내게 새 삶을 주실 거라는 부푼 기대로 예배 시간시간이 가슴 설레도록 기다려진다.
그리고 이번에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받으면서 주님과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한다는 말씀에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제 침례를 받았으니 내 안의 나는 죽고 주님만 사셔서 나를 인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석영식 성도 26여전도회

▣ 성가대 찬양에 은혜받고

임신 9개월째인데 이번에 침례를 받았다. 아기를 낳은 후에는 받기 힘들 것 같아 임신 중일 때 믿음으로 받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받는다는 것이 너무나도 기뻤다.
지난 해 남편의 직장을 따라 이사한 것이 연세중앙교회 근처였다. 옆집 사는 송경자 집사의 인도로 연세중앙교회에 처음 온 날, 성가대 찬양에 감동받아 눈물을 흘렸다. 처음 온 날 바로 등록하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여전도회에 소속되니까 자연스럽게 합심기도시간에 기도를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사실 나는 지난해에 유산을 한 터라 늘 조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이었는데 여전도회원들과 합심기도를 하니 그 응답으로 태아가 건강하게 자라고, 남편도 남전도회 모임에 열심히 나가면서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
이제 침례까지 받았으니 더 열심히 신앙생활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연세중앙교회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민정 성도 62여전도회

▣ “새벽예배 나오세요”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양연희 집사님의 권유로 연세중앙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설교 말씀에 어찌나 은혜를 받았던지 예배드리는 것이 삶의 중심이 되었고 지금은 불신자인 친정어머니까지 전도하여 함께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을 맛보고 있다. 날마다 주님의 은혜가 넘쳐서 간증할 것이 많지만 몇 가지를 나누고 싶다. 먼저 어머니는 어머니가 속하신 인천 지역에서 믿음 좋은 구역장을 만나 그분의 강권과 간절한 기도로 지난번 하계성회에 가게 되었다. 어머니가 며칠씩 집을 비우고 수양관이란 곳을 간 것만 해도 기적에 가까운 일인데, 성령체험에 방언은사까지 받으셨으니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그저 놀라울 뿐이었다.
게다가 성회에 다녀온 날, 난 특별한 꿈을 꿨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5년째 아이가 없는 내게 ‘아이 가져요’ 하시더니 ‘새벽예배에 나오세요'라고 하셨다. 그래서 ‘새벽마다 집에서 기도하는데요'라고 변명을 했더니, ‘그건 아니죠'라고 하시는 것이었다. 그 꿈을 꾼 이후로 40일간 새벽예배를 작정하자 남편이 차로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해서 무사히 마쳤다. 그렇게 새벽마다 부르짖어 기도한 덕에 이번 추석 때는 처음으로 집안의 우상숭배를 피할 수 있었고 천지만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의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새벽예배가 너무 가고 싶어도 신랑의 반대로 갈 수 없는 막막한 상황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다른 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새벽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하루 빨리 남편을 우리 교회에 등록시켜 함께 새벽예배에 나오는 것이 간절한 기도 제목이다.
무엇보다 이번 침례를 통해서 주님과 연합된 참기쁨을 누렸고 주를 위해 살기로 작정하는 다짐의 시간이 되었다. 또한 양연희 집사님과 함께 교사선교회의 비전을 갖고 있어서 이를 위해 믿음의 선생님들을 우리 교회에 많이 보내주시고, 아이들의 영혼을 살리는데 귀하게 쓰임받는 선교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이연희 성도 57여전도회

▣ 내 영혼을 바른 길로 인도하시며

우리 자매는 독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불교신자로 살아왔다. 그러다가 동생은 친구의 전도로 몇 개월 전부터 연세중앙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올해 27세인 나는, 사회생활은 몇 년하지 않았지만 살수록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로 마음이 답답했다. 그래서 동생을 따라 교회에 왔다. 그런데 뜻밖에도 난생 처음 교회에 온 날, 나의 심령을 찌르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말씀에 그만 통곡을 하고 말았다.
“네가 가려고 하는 그 길이 설령 맞다 할지라도 그것은 육신적인 것이다. 네 영혼을 한 번 되돌아본적 있느냐? 세상에서 현실에만 급급해서 살았지 네 영혼을 정결하게 다듬어 봤느냐?”라고 하실 때 할 말이 없었다. 27년 만에 처음 온 교회에서 내가 그렇게 울지는 미처 몰랐다.
그 다음부터는 예배에 빠질 수가 없었다. 일을 늦게 마쳐 삼일예배, 금요철야예배에 늦을때면 너무나 속이 상했다. 조금이라도 말씀 듣고 기도하고 싶어서 교회로 달려온다. 내 영혼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말씀을 듣고는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예수님이 나의 죄 때문에 피 흘려 돌아가셨다는 것이 믿어지니까 지금까지 이방종교에서 믿었던 믿음은 썩은 믿음이구나, 하나님이 확실히 계시는구나 하는 것이 깨달아졌다.
이번에 침례를 받으면서 27세까지 무수한 방황 속에서 헤매였던 추한 과거들은 주님과 연합하는 침례를 통해 완전히 씻겨 내려 가고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났다. 깨끗한 몸과 마음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기도하며 침례를 받았다. 주님께서 그런 나의 믿음과 마음을 지켜주시리라.
최은정 최은주 청년 충성된청년회 17부

위 글은 교회신문 <14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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