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 명의 성가대를 꿈꾸며 더욱 노력할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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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4일 오후 3시 30분 본 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는 650여 명의 성가대와 오케스트라의 찬양으로 2009년 상반기 성가대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사회에 이찬남 성가국장을 비롯해 헬몬성가대 정택동 실장의 성가대 사업보고에 이어 시온성가대 이수용 실장의 기도 후 성가대의 찬양이 한 시간가량 울려 퍼졌다. 오케스트라 서곡 ‘승전가’를 박현재(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의 지휘로 시작하여 김광현의 솔로로 ‘축복’, 이세이 교수의 솔로로 ‘문들아 머리 들라’가 울려퍼졌다. 이어 한혜임, 정미현, 이기범의 기악 트리오 ‘영혼의 때를 위하여’, ‘하늘 위의 주님’이 연주되었고 다시 성가대의 ‘저 성벽을 향해’, ‘시편150편’이, 바로 성가대 간증 영상이 이어진 후 ‘살아계신 주’,‘할렐루야’로 성가의 순서를 마쳤다. 종전의 감사예배 때와 다르게 3개 성가대 전원이 강단에 서고 오케스트라가 단 밑으로 내려와 더욱 클래식 음악회의 느낌으로 와 닿은 무대였다. 찬양 후 윤석전 목사의 설교를 통해 ‘찬양은 은혜받은 자의 고백’이라는 메시지가 전해지고 성가대 국장과 실장, 차장들의 헌금송이 은혜 가운데 올려졌다.
올해 초 3개 성가대로 임명된 성가대는 매 주일 낮예배뿐 아니라, 주일 저녁예배와 금요철야예배에 헬몬성가대, 글로리아성가대, 시온성가대 오케스트라 등 총원 650여 명이 웅장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유홍준 음악감독(Ksky엔터테인먼트 대표), 박현재 지휘자(현 서울대 성악과 교수) 윤승업 지휘자(세종대 오케스트라 지휘 겸임교수) 등이 650여 명의 성가대와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렸다.
성가대는 주일찬양과 금요철야예배시의 찬양 외에 교회 내외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한다. 작년 12월에는 구로구 모범공무원, 모범경찰관, 모범소방관들을 초청하여 송년 위로예배 특별찬양을 했고, 성탄축하행사로 성가대 칸타타로, 1월 송구영신예배 및 신년감사예배 때도 찬양으로 영광 돌렸다. 또한 지역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서울시향의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할렐루야’를 찬양하여 최고의 작품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고 지역주민과 성도들에게 큰 은혜를 끼쳤다. 또한 설날 새벽예배에 연합으로 찬양을 드렸다. 3월 7일 정명훈과 함께하는 로마한인교회를 위한 자선음악회에서는 정명훈과 함께 다시 한 번 헨델의 메시야 중 ‘할렐루야’로 최고의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4월 12일 부활절 감사예배에 ‘살아계신 주’를, 이번 5월 24일 상반기 동안 성가대를 써주신 하나님께 650여 명의 성가대와 오케스트라가 하나 되어 찬양하였다. 웅장한 무대에서의 연합성가대원과 오케스트라는 2개월 동안 기도로 준비한 최고의 찬양을 하나님께 감사로 올려드렸다.
현재 연세중앙교회 예배실황은 TV 및 인터넷을 통해 국내외로 전파되며 수많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많은 은혜를 끼치고 있는데 연세중앙교회성가대의 찬양도 매주일 저녁 8시에 CBS 방송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 성가대는 악보를 보지 않는다. 가사와 음을 완벽하게 외우고 기도로 무장하고 믿음으로 찬양하니 은혜가 된다. 윤석전 담임목사는 진실한 찬양이 무엇인지 어떻게 찬양해야 하는지 성가대원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지휘자까지, 실력과 영성 있는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연세중앙교회성가대는 5천 명의 성가대를 꿈꾸고 있다. 구원받은 자,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누구라도 지원 가능하다.
글로리아성가대 이계우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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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 찬양으로 써주신 하나님께 감사
진실한 찬양은 영육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글로리아성가대, 시온성가대, 헬몬성가대가 연합하여 상반기 결산감사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여 주신 은혜도 너무나 감사한데 성가대원으로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꾼으로 상반기 동안 변함없이 사용하여 주심을 더욱 감사드립니다.
사도행전 16장 16절에서 34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힌 사건이 나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힌 것에 절망하지 않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이들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찬양을 드릴 때 변화들이 일어납니다. 첫째는 죄인들이 그 찬양을 듣는다는 것입니다(행15:25). 하나님의 받으시는 찬양은 완악한 심령의 죄인들일지라도 귀를 열어 마음과 심령으로 듣게 하시고 변화시키십니다. 둘째는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닫혔던 문이 열리며 얽매였던 모든 것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진실한 찬양은 우리의 꽉 막힌 영육간의 모든 문제를 하나님의 전적인 능력으로 해결하며 자유하게 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찬양으로 드리는 진실한 고백을 통해 그 순간 절대적인 희망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능력의 찬양을 통해 영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감옥을 지키던 간수는 찬양 가운데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본 후 온 가족과 함께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습니다. 오늘도 능력의 찬양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다면 그것을 지켜보는 우리의 가족, 친구, 직장동료, 이웃의 영혼을 구원하는 역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 성가대원의 삶 속에, 성도들의 삶 속에 찬양을 통해 이런 변화들을 늘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5천 명의 성가대원이 하나 되어 진실하게 찬양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얼마나 흥분이 되고 기쁜지요. 3년 안에 우리 교회의 엄청난 찬양의 물결이 온 세계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지금은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장래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며 더욱 기도하며 찬양하는 모든 성가대원과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며 성가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우리 성가대원이 온 맘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찬양하였던 것처럼 하반기에도 더욱 힘써 주님을 진심으로 찬양하는 성가대원이 되길 부탁드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이찬남 성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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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온 가족이 주를 찬양 - 알토 김정순 대원 / 글로리아성가대
2006년 9월경에 남편은 친구의 소개로 흰돌산수양관 추석축복성회에 다녀오고 나서 큰 은혜를 받고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우리 가족 중에 혼자 믿어 신앙에 다소 굴곡이 있던 남편이 신실한 믿음으로 정착한 것도 이때부터다.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큰 은혜를 받던 남편은 친정어머니가 치매로 건강이 악화하자 우리 집으로 모셔왔고 1년 동안 극진하게 보살펴주었다. 남편은 “장모님께 꼭 예수 믿고 천국 가게 해 드려야겠다”고 말하면서 교구 목사님 등 직분자들께 심방을 부탁하였고, 어머니도 난생처음 부르는 찬송가도 함께 부르며 예배드리신 후로 차츰 건강도 많이 호전되셨다. 그때까지도 나는 우리 가정이 경제적으로 힘든 데도 남편이 교회에만 너무 열심히 다니는 것 같아 늘 못마땅했다.
그러다 작년 8월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일주일 동안 눈도 못 뜨고 물 한 모금 넘기지 못하고 혀까지 말려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인데 교회분들이 정성스럽게 간호해주는 모습에 그만 감동이 되고 말았다. 임종이 다가오자 교구장님이 오셔서 기도해주시는데 믿을 수 없게도 어머니는 “주여, 주여” 하시고는 하나님 나라로 가셨다. 그동안 친정어머니를 극진히 보살펴준 남편과 교회 분들에게 너무너무 감사했다.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딸과 함께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남편이 찬양할 때마다 늘 은혜 받는 모습을 보고 함께 성가대에서 찬양하고 싶어 자원하게 되었다. 딸도 시온성가대에서 찬양하고 있다. 그동안 늘 불평과 불만으로 짜증만 가득했던 내가 성가대에서 찬양하면서 마음에 쌓였던 미움과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자유함으로 평안함을 느끼게 됐다. 남편은 내가 찬양하는 모습을 보며 믿을 수 없다고 한다. 늘 침울했던 집안 분위기도 찬양 연습을 이유로 온종일 찬양을 하게 되니 웃음꽃을 피우며 기쁨이 넘치는 가정으로 변화되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찬양하라’고 했으니 평생 하나님만을 찬양하는 우리 가족이 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승리의 찬양을 주께 - 베이스 이성민 대원 / 시온성가대
지난 4월 둘째 주일 아침, 알람 소리에 잠이 깨 몸을 일으키려는데 좌측머리에 심한 통증이 왔다. 편두통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그렇게 아픈 건 처음이었다. 마치 관자놀이를 예리한 드릴로 뚫는 것 같았다. 다시 침대에 누웠지만 극심한 통증에 잠이 오지 않고, 약을 먹으려니 내키지 않았다. ‘성가대에 서기엔 이미 늦었고 예배시간에 맞춰서 나가야지...’ 하고 늦장을 부리려는 순간, 지난 동계성회 때 일이 떠올랐다. 수양관으로 출발하려는 날 손가락을 다쳐 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는데 성령의 감동으로 수술을 미루고 성회에 참석해 은혜를 받고 손도 깨끗이 치료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혹시 이번에도 하나님께서 뭔가 준비해 놓으신 것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 주저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교회로 출발했다. 거리에 나오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식은땀은 쉴 새 없이 흐르고 왼쪽 귀에서는 윙윙거리는 소리가, 또 버스 지나가는 소리, 바람 소리.... 너무나 어지러웠다.
어떻게 신도림 전철역에 내리고 버스를 갈아탔는지 기억이 없을 만큼 심한 고통 속에 겨우 교회에 도착했다. 성가대 연습실에 들어가기 직전, 식은땀에 젖은 옷을 갈무리하려고 화장실에 들러 거울을 봤는데 이게 웬일인가. 집에서 나올 땐 통증 때문에 얼굴이 창백했었는데 너무나 기쁜 표정으로 변해 있었다. 고통은 여전했지만 성령님이 기뻐하심으로 내 영혼도 기뻐하는 것 같았다. 성가대 연습실 문을 여는 순간엔 거짓말처럼 왼쪽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마치 차가운 물로 샤워한 것처럼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성가대 연습을 하는데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 시간은 치유의 시간이었고 은혜의 시간이었으며 감격의 시간이었다. 그동안 찬양하면서 입만 벙긋거렸던 것을 회개하였다. 내 영이 찬양 이상의 찬양을 드리고 있음을 느꼈고 내 안에서 성령께서 얼마나 기뻐하고 계신지도 느껴졌다. 악한 영들의 갖은 방해를 성령의 감동에 순종함으로 이기고 난 후 부르는 승리의 찬양은 내 영에 담대한 믿음과 확신까지 준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앞으로도 나는 온몸과 맘을 다해 피 흘리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주님을 찬양하기 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6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