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경 다독 수상자]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 다가와

등록날짜 [ 2014-12-23 15:25:44 ]

연세중앙교회는 지난 11월 30일(주일)과 12월 7일(주일) 두 주에 걸쳐 성경 다독자 11명에게 시상을 한 바 있다.

 

그중에서도 한 해 동안 14독을 한 김대홍 협력장로를 만나 보았다.

 

김 장로는 평소에도 늘 성경을 가까이하며 일 년에 4~5독은 했는데 올해는 교회에서 성경읽기를 권장해 좀 더 마음을 쏟아 읽기로 작정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에 75~80장을 23일 정도 읽으니 1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몇 독을 해야겠다고 목표를 세운 것은 아니고 하루하루 꾸준히 읽다 보니 어느 새 14독을 했네요.”

 

김 협력장로는 성경을 읽을 때마다 새로운 감동이 다가온다고 전한다. 특히 욥기서는 성경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의인인 욥의 인생에 사단이 역사했지만 모두 견뎌 이전보다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는 내용을 좋아한다.

 

“성경읽기를 하면서 성경이 나를 만들어 준다는 생각도 들었고 2시간씩 매일 기도하니 성경도 같은 시간을 들여서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경읽기가 생활이 되다 보니 삶 속에서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생각에 얼마나 큰 은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 협력장로는 아들 내외와 함께 신앙생활하려고 우리 교회에 온 지 5년 정도 됐다. 아들(김승일 집사)을 청년 때부터 연세중앙교회에 보내서 믿음으로 살게 했고 연세중앙교회 청년을 며느리(김수남 집사)로 보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흰돌산수양관 성회와 금요철야예배에서 영적인 갈증을 채웠다고 고백했다.

 

성경읽기를 많이 한 2014년은 더 많은 은혜를 받고, 담임목사님과는 더 긴밀해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전한다. 전립선염으로 예배 중간에 화장실을 가야 했고 늘 고통 속에서 살았는데, 2014년 성경읽기를 마무리할 무렵부터 예배 중간에 화장실도 안 가고 고통도 사라진 모습을 발견하면서 놀라운 주님의 은혜를 경험했다.

 

“성경 읽을 마음 주신 분도 성령님이시고 성경을 끝까지 읽을 수 있게 해 주신 분도 성령님이십니다. 앞으로도 성경을 손에서 놓지 않고 성경에서 말씀하신 내용들을 이제는 내 삶 속에서 이루어 주님께 영광 돌리고 싶습니다.”

 

2015년에도 많은 성도가 성경읽기를 실천하며 이와 같은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한다.
 

/ 한기자 기자
사진: 김대홍 협력장로(3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41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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