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2-03 13:30:20 ]
잘하는 것은 없지만 묵묵히 순종하며 겸손하게 섬길 것
이태용·이정욱 부부 44남전도회·73여전도회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듣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우리가 이 일을 저희에게 맡기고 우리는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하는 것을 전무하리라 하니”(행6:3~4).
“집사들은 아내의 남편이 되어 자녀와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자일찌니”(딤전3:12).
집사 직분 임명을 받고 성경이 말하는 집사의 조건을 묵상해 보았다. 성경 말씀에 미치지 못하는 부족한 자에게 귀한 직분을 주셔서 무척 두렵고 떨린다. 담임목사님께서도 당신 목회의 마지막 해로 여기고 동역해 달라고 당부하셔서 담임목사님의 목회방침에 순종하고, 소속 남전도회장님과도 합력해 기도하고 회원들 잘 섬기며 작은 일부터 순종하려고 한다.
아내는 집사 직분을 받은 게 아직도 얼떨떨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우리 교회에 와서 담임목사님의 진실한 목회와 성도들의 겸손한 섬김을 보고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해 주를 위해 충성해야겠다는 신령한 도전도 많이 받았다. 집사 직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는데 잘하는 것은 없지만 묵묵히 순종하며 겸손히 섬기겠다고 한다.
우리 부부에게 집사 직분을 주셔서 충성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집사로 임명받은 후 교회 사역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맡겨진 충성 자리에서 열심히 충성하고, 다른 여러 충성의 기회에도 빠짐없이 참여하려고 한다. 직분 주시고 앞으로 사용해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신 주님 닮아보려고 애쓸 것
이철민·손미애 부부 디모데신입반·85여전도회
집사 직분을 받고 주변 분들이 축하해 주셨지만 마음은 무거웠다. 한없이 부족한 자에게 너무나 중한 직분을 주셨기 때문이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말씀 전하는 일과 기도에 집중하려고 복음 전도를 수종들 집사를 뽑았다. 우리 부부가 그런 일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까 염려되지만, 하나님과 교회 앞에 죽도록 충성하리라 다짐하고 있다.
교육국 교사로 7년째 충성하며 4년 전부터 초등부 신입반에서 비신자 가정의 아이들을 섬기고 있다. 신입반 팀장 직분과 더불어 집사 직분을 받으니 동료교사들과 아이들 섬김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 딸아이가 태어나 이름을 ‘세연’이라고 지었다. 우리 교회에서 개척 때부터 이어온 구령의 열정과 예수 피의 정신을 아이가 그대로 이어가라는 뜻에서 교회명을 딴 것이다. 우리 부부의 삶으로 신앙이 전해지도록 남들보다 잘하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충성의 자리를 지키고 겸손히 충성하겠다. 주님이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자기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신 것을 닮아보려고 애쓰겠다.
청년 시절부터 우리 부부가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받은 은혜가 너무나 크다. 담임목사님께도 항상 감사한다. 어떻게 신앙생활 해야 하는지, 직분을 감당해야 하는지 세심하게 알려주신 대로 목회 방침에 순종해 주님 일을 수종들겠다. 주님께서 써주시기를 소망하며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더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 원하시는 만큼 쓰임받을 것
강세웅·이행선 부부 중등부·84여전도회
부부가 함께 서리집사로 임명받아 참으로 감격스럽고 과분하다. ‘섬김을 받기보다 먼저 섬기라’는 하나님 뜻인 줄을 알기에 어깨가 무겁다. 주님이 쓰시고자 직분 주셔서 감사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기도하고 성령 충만해 주님이 원하시는 분량만큼 쓰임받고 싶다.
무엇보다 지난 10여 년 동안 담임목사님께 당부하신 내용을 순종하려고 한다. 임명자 대표로 목사님께 임명장을 받으면서 “남들이 섬기지 않는 부분까지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라”는 당부를 받았다. 중등부 1학년장 임명도 받았는데 교사들의 세밀한 사정까지 돌아보며 중보기도 하려고 한다. 세상에 젖어 사는 학생들을 섬기려면 교사들부터 먼저 하나 되고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안 되기에 더 무릎을 꿇으려고 한다.
“2시간 기도하면 내 신앙생활 유지하고, 3시간 기도하면 내가 담당한 이를 사랑할 수 있다”는 담임목사님의 기도 당부처럼 기도하는 만큼 내가 살고 담당한 영혼 살릴 수 있기에 더 기도하려고 한다.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라”는 말씀에도 순종하고 싶다. 예전에는 단순히 ‘해야지’라고 생각만 했는데, 집사 임명을 받고 보니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다.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이유다.
우리 교회처럼 매일 기도할 교회를 만나 감사한다. 우리 부부가 믿음 안에서 천국 소망을 바라보고 신앙생활에 매진하는 것도 무척 좋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주님과 성도 섬기는 부부로
최현·김세희 부부
43남전도회·85여전도회
우리 교회에서 10여 년간 신앙생활 하고 있다. 결혼 전까지 청년회에서 직분자로 회원들을 섬기면서 다른 사람도 돌아보고 주님 은혜가 아니면 잠시잠깐도 살 수 없는 존재임도 깨달았다. 아직도 주님 앞에 나를 세워놓으면 초라한 모습뿐이지만, 비판적이고 이기적이기도 한 내가 ‘주님 은혜로 이만큼이나마 변화되었구나’ 싶어 감개무량하다. 신앙햇수가 늘어갈수록 직분이 명예가 아니라 실제 충성해야 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이번에 주님이 쓰시겠다고 집사로 임명받았으니 더욱 두렵고 떨린다.
올해 아내도 함께 집사 직분을 받아서 우리 부부에게 귀한 직분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아내는 올 초 여전도회 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출산을 해 신앙생활에 집중하기 어려워보였는데, 주님께 받은 사랑을 잊지 않으려고 기도하고 애쓰는 모습이 감격스러웠다. 무릎 꿇어 기도하고, 주님과 같은 마음으로 주님과 성도를 섬기는 집사 부부가 되고 싶다.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부르셨으니 그 부르심에 합당할 만큼 신앙 안에서 성숙한 자가 되고 싶다. 담임목사님이 기도와 영혼 구원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목회 방침에 순종하고, 기분이나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교회에 덕을 끼치는 집사가 되리라 다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65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