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2-09 20:41:51 ]
연세중앙교회는 ‘2020년 교회사업계획’을 차질 없이 수종들기 위해 새해 출발 한 달 앞서 지난 11월 24일(주일) 영혼 구원 사역에 힘쓸 주의 일꾼들을 임명했다.
2020년 교회 표어인 ‘가까운 마을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에 발맞춰 전도 정착에 마음 쏟을 신임 직분자들의 소감을 들어 본다. 올해 처음 임명받은 서리 집사, 남·여전도회 중직, 청년회장들에 이어 이번 주에는 청년회 신임 부장들의 각오와 다짐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마귀역사 알고, 보고, 이기도록 항상 기도하는 부가 되도록 기도
장준혁
풍성한청년회 3부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리라’ 다짐
지난 회계연도에 임원단 전도실장으로 충성해 온 터라 청년회 일선에서 회원들을 섬길 부장으로 임명받을 줄 몰랐다. 나도 놀라고 주변 사람들도 놀랐다. 갑작스러운 임명에 얼떨떨하지만, 담당한 부원들을 만나고 나자 주님 사랑이 부쩍 샘솟는다. 주님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리라 마음을 다잡았다.
회원들을 만나서 개개인의 사정을 일일이 듣다 보니 주님 심정으로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생긴다. 신앙 문제에서 개인생활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섬기게 됐으니 더욱더 중보기도 하고 싶은 감동도 받았다. 주님 주신 마음이리라. 한 해 동안 낮은 자리에서 회원들을 섬기리라 다짐해 본다.
임명받은 직후부터 기도하며 여쭈었다. “주님, 우리 회원들을 어떻게 섬겨야 하나요?” 주님께서는 말씀으로 감동하셨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구원받은 은혜를 매일 기뻐하고,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께 감사하고, 말세에 마귀역사를 알고, 보고, 이기도록 항상 기도하는 부가 되도록 기도하겠다.
사실 개인적으로 직분을 감당하기 무척 어려운 형편이다. 직장이며 가정이며 기도할 일뿐이라 임명받자 막막하기도 했지만, 주님이 위로하시고 힘주셔서 지금은 평안하다. 부장 직분은 주님을 더 찾을 기회요, 하나님께 받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인도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나도 아직 배워야 할 것 많은 나이 주님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김신석
풍성한청년회 전도8부
‘오직 무릎으로 직분 감당하리라’ 다짐
죄로 멸망할 지옥에서 구원해 주신 것도 감사한데, 어린 나이에 부장 직분을 주셔서 회원을 섬기게 하시니 더욱 감사하다. 주님 앞에 영혼 구원의 열매를 내놓을 만큼, 죽도록 충성할 기회이기에 부장 직분을 받고 매우 기뻤다.
한편, 하나님이 맡겨 주신 회원들을 잘 섬겨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도 느낀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무릎으로 부장 직분을 감당하라’고 감동하셨다. 부원과 처음 대면하는 주일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부르짖어 기도했다. 주님께서 회원을 섬길 마음을 넉넉히 부어 주셨다.
사실 직분은 부장이지만 아직 이십 대 중반 나이라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다. 올해 담당한 부원들은 대학생들과 이십 대 초·중반 청년이라 또래에게 느끼는 친근한 섬김도 필요하겠지만, 주님 주신 지혜와 능력으로 성숙하게 섬기고 싶다. 담당 목사님도 새해에는 청년들이 죄에서 자유함을 경험하도록 섬기고, 죄에 눌려 지내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당부하셨다.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 청년들을 어떻게 섬겨야 할지 기도하며 고민하고 있다.
새 회계연도에 능력 있게 전도하고 영적 싸움에 승리하도록 기도하겠다. 주님 일을 수종드는 능력 있는 직분자가 되고 싶다. 연약한 나를 통해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한다. 약할수록 강함 주시는 주님만 의지하며 내게 맡겨진 부장 직분을 잘 감당하고 싶다. 우리 모두를 사용하여 영혼 구원을 이루실 주님께만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너는 꼭 천국 가야 할 자” 내가 받은 주님 사랑 전할 것
정소현
대학청년회 전도3부
방황하는 청년들 천국 가도록 나를 사용하소서
나는 돌아온 탕자일 뿐, 주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주님께서 새 회계연도에 부장 직분을 주시니 감사하면서도 두렵고 떨린다.
3년 전, 주님께 돌아왔을 때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 은혜로 돌아왔습니다. 저처럼 하나님께 돌아오기 원하지만 발길 돌리기 어려운 이들이 있다면, 저를 사용해 주세요.’ 그 기도를 들으신 주님께서는 나 같은 처지에 있는 회원들을 섬기게 하셨다. 같은 나이 또래인 자매 한 명은 ‘전도왕’이라 불릴 만큼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다 뜻하지 않게 주님과 멀어졌다. 그의 사정에 공감하며 한 해 동안 눈물로 중보기도 했다. 그러자 최근에 우리 교회에 다시 와서 하나님 관계를 회복하고 있다. 정말 주님이 하신 일이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렸다.
하루는 담임목사님을 교회 앞마당에서 뵌 적이 있다. 교회로 돌아온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렇게 인생을 쏟아 가며 목회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니? 성도들 천국 가라고, 네가 반드시 천국 가라고….” ‘내가 뭐라고 목자가 모든 것을 쏟아 섬겨 주나?’ 의아하면서도 감격스러웠다. 그때부터 담당한 회원들에게 “너는 꼭 천국 가야 할 자”라며 주님과 담임목사님에게 받은 사랑을 전한다.
직분을 받을 때, 담임목사님께서 “영혼 구원을 위해 함께 가자”며 울먹이듯 당부하셨다. 죄 아래 살다 지옥 갈 이들에게 복음 전하자고 어느 해보다 애타게 당부하신 것이다. 올 한 해 부장으로서 주님께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럽다. 부족하지만 주님 일에 도움 되도록 기도하고 있다. 주님께 값지게 쓰임받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어쩜 그렇게 다들 예쁜지 귀하게 여기고 사랑할게요
전사라
충성된청년회 16부
‘기도로 부흥하고 사랑으로 연합하자’ 당부
“주여! 주여!” 새 회계연도 첫 주일을 맞이하기 전날, 잠자면서 그렇게 중얼거렸단다. 룸메이트가 전한 말이다. 부장 임명을 받자 두렵고 떨렸다. 주님을 간절히 붙들며 매일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자면서도 주님을 애타게 찾은 것이다.
부장 임명을 받으니 더욱 절실하게 와닿았다. ‘기도밖에 없다’ ‘주님밖에 없다’는 사실이. 나는 특별하게 잘하는 것이 없다. 탁월한 능력은 더더구나 없다. 그러기에 주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새 회계연도 출발을 앞두고 한 주간 간절히 기도했다. 첫 모임은 주님께서 은혜롭게 이끌어 가셨다. 주님이 인도하고 계신 것을 느끼며 모임과 예배에 오는 회원을 반겨 주었다. 어쩜 그렇게 다들 예쁜지…. 그 마음도 주님 주신 것이다.
새 회계연도에는 더욱더 주님처럼 사랑하고 싶다. 잃은 영혼을 찾아 헤매다 기어코 품에 안은 목자처럼 회원을 그렇게 섬기고 싶다. 청년회 담당목사님도 “회원 한 명 한 명이 전부인 것처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자”라고 당부하셨다. 주님께 사랑을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나 자신부터 구원의 은혜가 넘쳐야 회원들을 섬길 수 있다. 누구보다 마음 쏟아 예배생활과 기도생활을 할 것이다.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드는 순간까지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고 신앙생활 잘하고 직분을 감당할 것이다. “기도로 부흥하고 사랑으로 연합하자.” 새 회계연도를 함께할 부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구호다. 특히 가족 구원을 위해 합심기도를 많이 하면 좋겠다. 새해에는 예수 안에 하나 되는 가정이 많아지길 소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새해엔 주님과 관계 회복’ 원하는 회원과 주님 연결하는 다리 될 것
김유철
풍성한청년회 2부
내 신앙생활도 더욱더 성장하길 소망
지난 회계연도 부장이 교회복지부 교역자로 임명받아 내가 부장으로 섬기게 됐다. 우리 부 회원 중에는 몸이 연약한 이도 있고, 신앙생활 하기 힘든 환경인 이도 있지만, 각자 하나님이 창조하신 귀한 작품이기에 낮은 자리에서 그들을 섬기며 신앙생활 하도록 돕고 싶다.
한 해 동안 부장으로 섬기면서 내 신앙생활도 더욱더 성장하길 소망한다. 우리 부에는 구령의 열정이 큰 회원이 많은데, 그들도 함께 섬기며 영적 생활이 깊어지기를 기도한다.
구령의 열정이 많은 우리 부 직분자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 회원들을 섬기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는다. 달란트가 많은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함께 부원 섬기기를 소망한다. “새해에는 주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며 부르짖어 기도하는 회원이 있다. 회계연도 시작부터 기대된다.
임명받은 후, 한 주간 동안 여러 회원을 심방하며 분주하게 보냈다. 이번 주에도 회원들을 차례로 만나 신앙생활 잘하자고 당부했다. 주님께서 바쁘게 써 주시니 감사한다.
회원들도 신앙의 각오를 새롭게 세웠는지 합심기도를 무척 뜨겁게 한다. 관리회원들이 먼저 연락해 와 “교회 가고 싶다”고 한다. 주님께 사랑받길 원하면서도 교회로, 주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머뭇거리는 이도 있지만, 한 해 동안 주님과 회원들을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잘하고 싶다. 더 기도해야 한다. 써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내가 받은 사랑으로 섬길게요
강찬미
풍성한청년회 9부
우리 부원들 예수님 사랑 진하게 경험하기를
부모님도 어찌해 볼 수 없던 내가 어느새 이렇게 바뀌었을까. 새해에는 부장 직분까지 맡겨 주시다니…. 모든 것이 주님 은혜다. 할렐루야.
대학생 시절 세상 문화에 빠져 살았다. 부모님이 애타게 권면하시고 같이 신앙생활 하자고 당부하셔도 흘려들을 뿐이었다. 그러다 3년 전 흰돌산수양관 청년성회에 참가해 그동안 내가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린 주님 심정을 경험했다. 자식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부모님 사랑도 그제야 깨달아져 눈물로 회개했다.
“찬미야, 너는 하나님의 사람이야. 하나님이 기다리신다.”
철없던 시절, 부모님이 세상에 빠진 내게 자주 하신 말씀이다. 주님께서 부모님을 통해 전해 주신 말씀이기도 하다. 올해 담당한 우리 부원들을 내가 받은 사랑 그대로 섬기며 축복하고 싶다. 아직 예수를 만나지 못한 회원도 있다. 그들 모두 새해에는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사랑을 진하게 경험하기를 소망한다. 주님께서 나를 섬기신 것처럼 눈물로 기도해 주고 기다려 주고 진실하게 섬기고 싶다.
부장 임명을 받은 후 가족의 지원을 든든히 받고 있다. 직장에서 교회까지 2시간 걸리는데 부모님이 차로 데려다주신다. 덕분에 차 안에서 전화하고 문자하며 회원들을 섬긴다. 내가 직분을 받아 우리 가족이 더 예수 안에 하나 되고 기도하게 돼 기쁘다. 한량없는 은혜를 베풀어 주신 주님께 죽도록 충성할 것이다. 써 주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2020 회계연도 신임 직분자 소감
위 글은 교회신문 <65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