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11-29 21:15:58 ]
남성환 부장(새가족남전도회)
올 한 해도 새가족남전도회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새가족남전도회 사역의 초점은 ‘기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분자도 기도해 섬길 힘을 공급받고, 새가족들도 기도해 예수를 내 구주로 만나기 때문이다.
주일이면 ‘기도’ 일정이 쉼 없이 이어진다. 직분자들은 새벽 5시 30분부터 부르짖어 기도해 새가족들을 섬길 사랑을 심령에 가득 채우고, 2부예배 후 ‘사랑방 기도모임’에서는 새가족들도 참석해 기도하면서 병을 고침받거나 문제를 해결받고 성령께서 주시는 방언은사도 받는 등 감격스러운 응답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저녁예배(4부예배)에도 새가족들이 참석해 각종 영적 체험을 하며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하는 모습을 보면 나 또한 큰 은혜를 받는다.
새가족들이 예수님을 만나기까지 직분자들은 정성스레 섬기려고 한다. 새가족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주중과 주일 가릴 것 없이 전화하고 심방하고, 주일에도 대성전 1층에서 기다렸다가 새가족들을 영접해 예루살렘성전 4·5층 새가족 자리까지 안내한다. 또 앞서 말한 것처럼 기도모임을 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시므로 기도모임과 모든 예배에 참석할 것도 애타게 권면한다. 새가족들이 귀가한 후에도 직분자들은 모여서 서로를 위해 합심기도 하고, 사역을 돌아보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어떻게 잘 섬길 것인지를 회의한다. 그렇게 담당한 회원들을 돌아보고 섬기느라 주일과 주중 그리고 올 한 해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지나간다.
3년 가까이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새가족을 섬기는 일에도 어려움이 많았다. 마음껏 전도하고 심방하지 못하다 보니 2018년부터 새가족들을 섬겨온 복된 흐름도 무너지면서 개인 신앙생활까지 무기력해졌다. 하지만 돌파구는 역시 기도였다. 기도를 통해 신앙생활 할 마음을 다잡고, 다른 새가족남전도회 식구들과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힘을 낼 수 있었다.
직분자로서 가장 큰 기쁨은 새가족들이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다. 예수 없이 공허한 인생을 살아오시던 분들이 예수를 내 구주로 만나 일반 남전도회에 등반하시고, 그곳에서도 잘 정착해 다른 회원을 섬기고 찬양대나 여러 부서에서 충성하시는 모습을 보면 감사와 기쁨이 넘친다. 새가족 분들을 섬긴 큰 보람을 느낀다.
새가족남전도회에 오신 한 분, 한 분이 우리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와 애타는 섬김으로 전도되어 오신 분들이다. 영혼 사랑하는 마음으로 조금의 소홀함도 없이 섬기려고 한다. 정말 한 분, 한 분이 어렵게 전도되어 오신 분들이기에 전도자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눈물 뿌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권면하며 섬기리라’ 거듭 마음을 다잡곤 한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 그 핏값이 헛되지 않도록 섬기려 한다.
직분을 감당하다 보면 몸이 지칠 때도 있고, 마음이 꺾일 때도 있다. 그런데도 주님께서 나를 믿고 새가족 영혼을 맡겨 주셨기에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충성하고 있다. 나에게 직분을 맡겨 주시고, 새가족 섬길 사랑을 공급해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다.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