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1-23 12:57:56 ]
사도행전에 나오는 초대 교회가 성령 충만해 평신도 사역을 한 것처럼 연세중앙교회도 평신도 사역이 활발하다. 연세중앙교회 평신도 사역을 이끌어 가는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들의 심방과 섬김 모습을 조명해 보고자 한다.
<사진설명> ▲윤정호(가운데) 부장과 새가족남전도회 4부 직분자들. (오른쪽부터)이원대 차장과 채수현 조장
<사진설명> ▲새가족남전도회 6부 직분자들. (왼쪽부터)김만세 조장, 남승환 부장, 유광윤 차장, 김용화 조장.
믿음으로 기도해 새가족 질환 회복
- 윤정호 부장(새가족남전도회 4부)
한 달여 전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한 박 성도님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서 노숙을 하던 분이었다. 지난주 새가족 4주차 교육까지 마친 후 새가족남전도회로 배속되어 섬기게 되었다.
박 성도께서 결신하기까지 그를 섬긴 해외선교국 소속 전도자(장옥자 집사)가 다방면으로 필요를 공급하고, 교회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씩 걸리는 길도 동행하며 예배드리러 오도록 극진히 섬겼다. 지난해 길에서 오가다 만난 박 성도를 여러 차례 섬기다 예수를 전했고 마음 문이 열려 예배드리러 오도록 초청한 것이다.
고된 인생을 살아온 박 성도를 긍휼히 여기신 주님께서는 많은 은혜를 허락하셨다. 박 성도는 지난날 일하던 중 2층에서 떨어진 탓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빨리 걷거나 계단 오르는 일을 어려워했다. 그런데 우리 교회로 예배드리러 오고 기도하다 보니 빨리 걷게 되고 계단 오르는 것도 많이 편해졌다고 고백했다. 자신에게 예수를 전해 준 전도자와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들의 섬김도 무척 감사해했다.
그리고 지난해 마지막 부모임 때 놀라운 이적도 경험했다. 그동안 박 성도는 다친 왼팔을 전혀 들어 올리지 못했는데, 12월 31일(주일) 부모임과 5부예배 합심기도 이후 “팔에 힘이 생겨 팔을 들어 올릴 수 있다”라고 고백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그동안 직분자들이 약속의 말씀을 믿음으로 손 얹고 기도했고(마16:18), 특히 31일(주일) 5부예배 때 질병 주고 고통 주고 손들어 찬양하고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마귀역사를 예수 이름으로 대적하며 집중적으로 기도하자 주님이 응답하신 것이었다. 박 성도는 그동안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준 직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간증도 하셨다. 할렐루야!
예수님을 알아 가고 영적 세계도 경험한 박 성도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직분자들이 계속 기도하고 이모저모 섬기고 있다. 주님이 일하시리라.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능력의 심방을 하게 하신 주께 영광
- 남승환 부장(새가족남전도회 6부)
지난주 목요일 저녁 8시. 고양시 행신동에 사는 김 성도님 자택을 급히 찾아갔다. 마침 그 주 토요일이 성도의 생일이었고, 하나님께서 심방할 기회라고 감동하시기에 직분자들과 케이크도 마련해 새가족 영혼을 살리고자 찾아간 것이다.
사실 김 성도님을 심방하기 전 6부 직분자들은 누구보다 애타는 마음으로 심방을 위해 기도했다. 심방 당일, 김 성도께서 삶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남겼고, 자신을 전도한 이의 전화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내분도 집으로 찾아오는 것을 꺼리며 방문을 거절했기에 더 막막하고 애가 타서 차를 타고 가는 30여 분 동안 성령 충만하도록 부르짖어 합심기도 했다.
목요일 저녁에 심방하러 가면서도 머릿속에는 굳게 닫힌 문이 떠올랐다. ‘심방하지 못한 채 닫힌 문 앞에서, 아니 닫혀버린 마음 문 앞에서 기도만 하고 돌아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영혼을 영원한 멸망에서 살리고자 하는 많은 이의 애타는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응답하셨고, 주님의 애타는 심정으로 찾아갔더니 김 성도의 마음 문이 많이 열려 있었다. 아내분도 심방할 자리를 마련해 주고 직분자들에게 음료도 내어주는 등 놀라운 상황이 이어졌다. 마치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자 여리고성이 무너진 것처럼, 영혼 살리려는 하나님의 명령 앞에 가로막고 있던 원수의 역사가 무너진 듯했다. 할렐루야!
그동안 마귀에게 정죄받아 망가질 대로 망가지고, 찢길 대로 찢긴 심령이던 김 성도는 고개를 푹 숙이고 “왜 왔느냐”라고 말하면서도 방 안에서 나와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들을 맞았다. 마가복음 5장에 나오는 거라사 지방의 사람이 예수님을 보고 달려옴과 같이 그 영이 살고자 방에서 나와 자리에 앉는 듯했다. “성도님 생일을 축하하러 이렇게 왔어요”라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후 주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예배가 이어졌다.
가정예배를 시작하며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능력이 성도 가정의 흑암의 권세를 몰아내기를 바라며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그대는 씻기어 있는가” 찬송가를 힘 있게 찬양했다. 예수님의 보혈을 찬양하고 고백하며 우리 주님의 권세가 이 가정의 원수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믿음으로 선포했다. 이어 동석한 유광윤 차장이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기도를 하며 김 성도의 가정을 축복했다. 기도 말에 “아멘”, “아멘”이라며 화답하는 김 성도의 모습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이어 로마서 8장 1~2절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를 본문 삼아 말씀을 전했다. 마귀에게 정죄받던 김 성도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피 흘려 주심으로 인류가 지옥 갈 모든 죄 문제를 다 해결해 주셨고, 김 성도께서 손에 쥐고 있던 죄도 다 해결해 주셨다”라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우리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어 주신 후 부활하심으로 우리 죄가 사해졌고 성경 말씀처럼 예수 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마귀는 계속 정죄하고 참소하여 우리를 죽음으로, 멸망으로 이끌어 가나 악한 원수가 주는 생각을 예수 이름으로 이겨야 할 것”을 애타게 당부했다.
또 “지금까지 인생이 마치 야구의 9회 말 2아웃으로 지고 있는 상황 같지만, 홈런 한 방이면 승리할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라며 힘을 북돋웠고 “영육 간에 승리하도록 예수로 다시 일어나라”라고 간곡히 전했다. 마지막으로 “예수로 승리하려면 예배에 빠지지 말고 교회에 나와 생명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라고 권면하자 김 성도는 “아멘”, “아멘” 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 모두 주님이 하신 일이다.
가정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김 성도에게 전화를 받았다. “하나님이 아직 날 버리지 않으셨다!”라는 성도의 고백을 듣고 우리 주님께 어찌나 감사하던지! 주일예배에 꼭 오겠다고 약속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다.
죄인인 우리는 단 한 사람의 닫힌 문도 열 수 없다. 그만큼 무지하고 무능하다. 하지만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사용하신 주님은 전능하신 승리자이시다. 오늘도 마귀는 완전히 패배했다. 구원의 주님만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정리 김만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