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4-02-13 15:13:47 ]
<사진설명> 2024 회계연도에 신설된 여전도회 새가족섬김실 직분자들이 손 하트를 한 채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새가족섬김실은 전도받은 여성 새가족이 온전히 신앙생활 하기까지 교회 정착을 돕도록 조직되었다.
<사진설명> 새가족섬김실 직분자들이 새가족 여전도회원들과 교제를 나누고 있다.
연세중앙교회는 2024 회계연도를 시작하면서 새가족을 전담해 섬길 ‘새가족섬김실’을 각 부서마다 신설했고, 여전도회도 ‘여전도회 새가족섬김실’을 새로 조직했다. 신설 새가족섬김실을 담당하고 있는 황영애 실장과 진행한 일문일답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 황영애 실장(여전도회 새가족섬김실)
■ 2024 회계연도 ‘여전도회 새가족섬김실’ 사역을 소개해 달라. 신설 부서답게 새 회계연도부터 영혼 구원 사역에 있어 무척 분주했을 듯하다.
2024 회계연도에 새롭게 조직된 ‘여전도회 새가족섬김실’은 여전도회원에게 전도받아 교회에 첫걸음을 디딘 여성 새가족이 믿음의 뿌리를 잘 내려 신앙 안에 온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부서이다. 신설 새가족섬김실 직분자는 황영애 실장 외 1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1차장 박춘삼, 2차장 황연희, 3차장 김성자7, 4차장 류기자, 5차장 강선미(부서기 겸임), 총무 최미숙, 서기 정성남, 회계 김민정, 부회계 이화, 전도부장 윤한나 등이 새가족들을 섬기고 있다. 아무 죄 없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온갖 고난을 겪고 기꺼이 죽어 주신 그 사랑이 오직 나 때문이었기에 사랑에 빚진 자로서 거저 받은 귀한 사랑을 전도받은 이들에게 전하려고 한다.
여전도회 새가족섬김실은 새가족 섬김과 동시에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2시간씩 철산동에서 노방전도를 한다. 매일 저녁 ‘전 성도 기도회’에 동참하고, 화요일은 저녁 기도를 마친 후 새가족섬김실에 모여 새가족만을 위한 중보기도도 간절히 이어 간다. 또 2주에 한 번씩 차장들과 모임을 진행해 영혼 섬김의 일을 발전시키고자 토의하고 기도로 마무리한다.
새 회계연도에 새가족섬김실을 처음 신설하다 보니 모임 장소 역시 아무것도 없는 공실이었다. 새가족을 섬기려면 필요한 물품이 많았는데, 연합여전도회와 실원들이 자원해 채워 주고 도와주어 감사했다. 냉장고, 프린터 등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주님이 연세가족들을 통해 세세하게 채워 주셨고, 텅 비어 있던 섬김실도 어느새 주님 사랑의 온기로 훈훈하게 채워졌다. 할렐루야!
■ 새가족섬김실에 온 새가족들을 어떻게 섬기는지 궁금하다
새가족들이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하면 인도자에게서 전도받은 이를 어떻게 섬겨야 할지 전해 듣고, 1주일 내에 직접 만나고 통화하며 심방한다. 이후에도 심방을 계속 이어 가며 예수 안에서 더욱 친밀해지려고 한다.
또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것을 결신한 분들은 4주 동안 새가족 교육을 받는데, 여전도회 새가족섬김실도 새가족의 눈높이에 맞춰 1~4주차 교육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새가족섬김실 직분자들은 수년째 교구와 여전도회에서 새가족을 섬기고 비신자들을 전도하던 영혼 섬김의 경험을 갖춘 이들이어서 하나님의 말씀이 새가족들의 생각과 마음에 채워지도록 돕고 있다. ‘새가족 교육’이라는 타이틀처럼 마냥 딱딱한 게 아니라 새가족과 친분을 돈독하게 쌓아 가며 예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맺어진 예수가족, 연세가족이 되어 가도록 섬긴다.
주차별 교육을 다 마치면 ‘뜻깊은 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섬김실 자체에서 환영 프로그램을 마련해 찬양하고 기도하고 간증도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한 달여간 함께 신앙생활 하며 혹시나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새가족들의 생각을 들어보며 앞으로 우리 교회에 올 새가족들도 더 잘 섬기고자 한다.
한편, 새가족을 섬겨 정착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므로 섬김실원들은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9:29)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한 생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열 달 가까이 애쓴 어미 심정으로, 또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전도해 온 전도자들의 노력과 수고와 땀을 잘 알고 있기에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두렵고 떨림으로 직분을 감당하고자 기도하고 있다. 일반 여전도회로 등반하기까지 전 실원이 꼼꼼하게 섬기고 영적생활을 관리하면서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진실하게 기도하고 있다.
■ 회계연도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새가족 관련 은혜로운 일화가 있다면 알려 달라. 또 한 해 동안 새가족을 어떻게 섬길지 각오도 한 말씀 부탁드린다.
현재 새가족 교육을 받고 있는 서영자(83) 성도는 난생처음 교회에 온 분이다. 많은 연세에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도봉구 미아동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교회에 온다. 교회에 오면 마음이 무척 편하고 섬김실원들도 사랑이 많아 좋다고 자주 칭찬하시는데 “주님처럼 섬기는 모든 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랑”이라고 전한다.
또 성기분 성도는 우리 교회에 결신하자마자 모든 공예배를 다 드리며 열심히 신앙생활 하고 주차교육도 잘 마쳤다. 성실하게 신앙생활 하는 모습이 큰 귀감이 되어 성기분 성도를 주차교육 받는 새가족을 안내할 주일 섬김이로 임명하기도 했다. 새가족들을 정착하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으나 주님이 인도하시는 곳으로 따라가니 짧은 시간에 주님이 계획하고 이루시고 열매 맺게 하시며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목도하게 하셨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절대 변질되지 않고 끝까지 첫 마음으로 복종할 수 있도록 기도의 끈을 한순간도 늦추면 안 되리라. 깨어 기도하며 주님의 인도 따라 움직이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또 심방의 문이 잘 열리고, 새가족의 성품과 환경과 여건에 맞춰 만나고 소통해야 정착도 이어질 수 있기에 악한 권세의 방해 없이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매주 새가족들 마음에 감동과 은혜가 되는 새로운 기획이 나오도록 기도하고 있다.
“다른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행4:12).
새가족들 마음에 이 말씀이 새겨지고 믿어져 주님의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우리를 사용하셔서 구원 계획을 이루실 주님을 바라보며 순종하고 복종할 것이다. 지금까지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함께하실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정리 동해경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8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