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4-26 08:10:52 ]
시카고대학을 설립한
록펠러(John. D. Rockefeller)
록펠러는 1870년에 스탠더드 석유회사(Standard Oil Company)를 설립하여 미국 역사상 가장 최초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큰 부자 중에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단일 대학으로서는 가장 많은 노벨상을 받은 시카고대학을 설립하였을 뿐만 아니라 록펠러대학을 설립하여 많은 침례교회에 재정을 지원해 주었다.
록펠러는 하버드대학, 예일대학, 콜럼비아대학, 브라운대학 등에 교육을 위해서 많은 지원을 하였고, 의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1901년에 ‘록펠러의과대학’을 설립하였고, 1909년에는 ‘록펠러위생지원단’을 설립하여 남부 흑인들의 위생을 지원하였다. 존스홉킨스 의대에 공공위생을 위한 기부를 하였고, ‘페킹 연합 의대’를 설립하기도 하였다. 1918년에는 ‘록펠러 재단’을 만들어 사회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도 하였다.
록펠러는 교육, 의료, 자선에 많은 지원을 하기도 하였지만, 십일조를 잘 드려서 축복받은 사람으로 유명하기도 하였다. 록펠러는 사업을 하기 전에 가난한 소년 시절부터 정확한 십일조를 드렸다. 단지 몇 센트의 십일조를 드렸던 록펠러는 사업에 성공하면서 몇 백만 달러의 십일조를 드리게 되었다. 록펠러는 미국에서 가장 큰 부자였지만, 하나님에게 가장 신실하게 십일조와 헌금을 하였다. 십일조와 헌금은 따로 정해 드렸고, 교육 및 자선 사업을 위한 기부금도 따로 정해서 드렸다. 그는 교육사업과 교육을 위하여 많은 금액을 기부했고, 의료 사업과 의학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기부를 하였다. 그리고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도왔으며, 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기부를 하기도 하였다. 록펠러는 사업가로, 자선가로, 그리스도인으로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침례교인이다.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미국 전 대통령
지미 카터(Jimmy Carter)
지미 카터는 1977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의 39대 대통령이었고, 2002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두 번에 걸쳐 조지아주 상원의원을 역임하였고, 조지아주 주지사를 지내기도 하였다.
지미 카터는 대통령직에서 퇴임한 후, 인권개선을 위하여 비정부 비영리 단체인 ‘카터센터’를 설립하였다. 그는 전 세계로 해비타트 운동을 전개하여, 집이 없는 많은 사람에게 무료로 집을 지어주기도 하였다. 해비타트 운동은 세계적 운동으로 발전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집 지어주기 운동이 파급되었다. 1994년에 북한 핵 분쟁이 일어났을 때, 북한을 방문해서 김일성과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여 전쟁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도 하였다.
지미 카터의 할아버지부터 아버지에 걸쳐 미국 남침례교 소속 교회에 다녔고, 지미 카터도 역시 11살 때에 침례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는 미국 대통령에서 퇴임하고도, 어릴 때부터 자라왔던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아이들에게 성경공부를 가르친 것으로도 유명하였다. 그는 세계에서 최고 강한 나라의 최고 높은 자리에 있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가장 겸손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 말씀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였다. 지미 카터는 지금도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마라나타 침례교회(Maranatha Baptist church) 안수집사이고, 주일학교에서 성경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John Bunyan)
세계 어느 곳에 살든지 어느 시대에 살든지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아야 하는 책 중에 하나이고, 영어권에서는 성경 이외에 가장 많이 읽힌 책이 『천로역정(The Pilgrims Progress)』이다. 『천로역정』을 쓴 존 번연은 1653년에 침례를 받고 영국 베드포드 침례교회(Bed- ford Baptist Church) 교인이 되었다.
존 번연은 침례 받은 후에, 영국 국교회에 반대하는 청교도적인 주장과 침례교 복음전도를 하였다. 그러자 영국 국교회에서는 존 번연을 박해하기 시작하였고, 1860년에 체포되어 7년 동안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1866년에 몇 주 동안 석방되었다. 석방된 후에도 다시 전도활동을 계속하자, 같은 해에 다시 체포되어 구금되었다가 1872년에 풀려나왔다. 존 번연은 1875년에 다시 체포되어 6개월 동안 감옥에 갇혀 있다가 풀려나왔다. 존 번연의 『천로역정』은 1차 투옥 때에 집필되기 시작해서 3차 투옥 때에 완성된 옥중 작품이었다.
존 번연이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근본 동기는 투옥으로 말미암아 말로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게 됨을 안타깝게 생각한 것이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야 할 복음을 글로써라도 전파하려는 전도의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 그의 복음 전파의 열망은 감옥의 벽을 뚫고 온 세상에 널리 퍼질 수 있었고, 시대적인 장벽을 넘어선 모든 시대를 위한 책으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다.
존 번연의 생애 속에 나타난 신앙의 자유를 위한 불굴의 투쟁 정신과 아무리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복음을 전파하려는 타오르는 선교 정신에 진정한 침례교 정신의 표본을 발견하게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