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여인들] 혈육의 정을 이긴 마리아

등록날짜 [ 2011-08-09 13:52:30 ]

예수를 낳은 어머니로서
조롱과 멸시 함께 감당해

완전한 하나님이요 완전한 사람인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속하시려고 이 땅에 올 때 요셉의 정혼녀인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났다.

예수는 부유하거나 사회적으로 특권층인 가정에서 성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태어난 가정의 영적 분위기는 부러워할 만했다. 그의 부모는 하나님과 동행했으며 서로 존경했다. 특히 마리아는 하나님 말씀의 원리를 따라 가정을 만들고 자녀의 교육을 하나님의 생각과 일치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해 예수를 출산한 후, 남편 요셉과 사이에 야고보, 요셉, 시몬, 유다 등 여러 자녀를 두었다(마13:55,56). 요셉이 죽은 후 예수는 맏아들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목수로 일하였는데(막6:3) 어머니인 마리아와 많은 대화를 나눴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 30세가 되었을 때 모든 것이 달라졌다. 마리아는 예수와 함께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석했을 때, 그것을 분명히 알았다(요2:1~11).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그것은 분명히 예수와 마리아 사이에 거리감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사역을 시작하면서 예수는 마리아를 떠났다. 그때부터 예수는 마리아의 아들이 아니라 전국을 두루 다니며 말씀을 전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두루 다니며 선을 행하셨다.

그녀의 아들이 범죄자들처럼 매달려 있는 십자가 밑에 섰을 때, 그녀는 날카로운 칼에 찔리는 아픔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녀는 그것을 무시하거나 쉽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았다. 예수와 같이 그녀도 고난의 쓴 잔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셨다. 그녀는 예수의 마지막 움직임까지 지켜보았다. 그녀는 예수의 고통을 보았으며, 예수가 조롱당하고 비웃음을 받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뒤에, 다른 여인들과 그녀의 다른 아들들과 예수의 제자들과 함께 다시 성경에 등장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다락방에서 마리아는 다른 사람들처럼 한마음으로 기도에만 힘썼다(행1:9~14). 자기 아들을 잃어버렸지만 그녀는 자기의 개인적인 손실에 집착하지 않고 예수께 대한 자신의 사명을 받아들었다. 모든 여인 중 가장 큰 축복과 특권을 받았던 그리고 그 이름이 다른 사람들보다 가장 크게 영광을 받았던 여인인 마리아는 새롭게 하나님께 충성했다.

마리아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성숙한 여인이 되었다. 예수와 함께한 30년 동안 그녀는 미지의 행복의 정상에 도달해 있었다. 동시에 그녀는 사명을 이루기 위한 다른 깊은 슬픔을 경험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 그녀는 메시아의 잉태를 알릴 때 스스로 말한 그대로 행했다는 것을 자기 생활로 증명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2:38).

위 글은 교회신문 <25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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