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 여인들] 축복받은 모녀 로이스와 유니게

등록날짜 [ 2012-04-17 13:44:51 ]

삶을 통해 신앙 가르친 디모데의 외조모와 어머니

로이스와 유니게의 이름은 분리될 수가 없다. 그것은 그들이 어머니와 딸의 관계이기 때문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대한 그들의 진실한 믿음과 견해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로이스에게는 외손자요, 유니게에게는 아들인 디모데에 대한 공통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딤후1:5 참조).

그 소년이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그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는 의미인 디모데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 이름은 아마도 헬라인인 그의 아버지보다는 유대인인 그의 어머니가 선택한 것 같다.

로이스와 유니게는 성경에 큰 가치를 두었으며, 일찍이 그리고 철저하게 디모데가 성경을 접하도록 모든 기회를 마련했다. 외조모와 어머니는 디모데에게 그저 신학적인 지식만을 가르쳐준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매일매일 자신들의 생활을 통해서 믿음이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었다. 그것이 그의 인격을 결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외할머니와 어머니가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민감한 어린아이 디모데의 마음속에 풍부한 하나님의 말씀을 심었기에, 바울이 말씀을 전파하자 그가 새로 태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벧전1:23).

디모데는 먼저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다음에 하나님의 대사요, 예수 그리스도의 활발한 전달자가 되었다(고후5:20). 그는 사람들에게 복음의 소식을 이야기하는 자가 되었고(딤후4:5), 그의 삶은 영원한 가치를 얻게 되었다.
 
디모데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기 위해 자기 일을 해내고, 모든 선한 일을 할 장비를 갖추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그의 지침으로 삼았다. 디모데가 가정에서 사랑하고 순종하도록 배운 그 말씀은 또한 그에게 영감을 주어, 다른 사람에게 성경의 진리를 가르치는 도구가 되었음을 증명한 것이다.

로이스에게서 유니게와 디모데에게로 연결된 믿음의 고리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른 많은 사람이 디모데를 통해서 믿음을 갖게 되었을 것이며, 복음을 전파하도록 자극을 받고 교육받았을 것이다. 그는 바울이 죽을 때까지 그의 동역자로 남아 있었다. 바울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남은 시간에 디모데가 자기에게로 와서 위로하도록 부탁한 것은, 그들 서로 간에 맺었던 끈끈한 애정을 보여준다(딤후4:9).

로이스와 유니게는 하나님이 디모데를 향해 세운 위대한 계획을 알지 못했다. 모니카도 역시 자기 아들 아우구스티누스가 교회사에서 맡을 역할을 알지 못했다. 빌리 그래함의 어머니도, 수많은 사람이 자기 아들의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될 것을 알지 못했다. 그들의 사랑하는 아들을 축복해주시도록 하나님을 신뢰하는 어머니와 할머니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역사를 계획하고 계신다.

위 글은 교회신문 <28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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