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7-27 07:48:06 ]
5000명 성가대 초석 되길 꿈꾸며 전도에도 열심
시온성가부는 찬양을 사모하는 이들이 모이기에 늘 찬양이 있고 기쁨이 넘친다. 사진 봉경명 기자
이름에서 드러나듯이 성가대를 하는 청년들이 모여서 이룬 부가 시온성가부다. 시온성가부에는 성가1부, 성가2부 그리고 성가부에서 전도하여 아직 성가대를 하지 않는 신입회원을 섬기는 시온성가섬김부가 있다. 성가부가 만들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좀 더 찬양에 집중하고, 시온성가대의 부흥을 위해서 시온성가부를 만든 것이다.
처음 성가부가 만들어질 당시 성가1부는 7명, 성가 2부는 8명이었다. 비록 적은 인원이었지만 성가대를 사모하는 사람끼리 모여 공감대 형성이 잘 되고, 함께 모임하다 찬양하러 가니 더욱 하나가 될 수 있었다.
또 전도도 열심히 해 지금은 성가대를 하는 사람보다 새신자들이 더 많아져서 시온성가섬김부가 생기게 되었다. 현재 성가1부는 22명, 성가2부는 15명, 섬김부에는 14명이 함께하고 있다.
찬양하는 우리가 더 은혜 받아요
성가대를 하면서 받은 은혜는 일일이 나열하기도 어려울 만큼 은혜가 넘친다. 먼저 성가2부 한혜령 부장의 얘기를 들어보았다.
“제가 성가대를 시작하면서 너무 큰 은혜를 받아 ‘엄마도 성가대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도했었는데, 기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서 저희 어머니도 헬몬성가대에서 열심히 찬양하고 계시답니다.”
홍소라 자매(성가1부)도 성가대를 하면서 받은 은혜가 크다.
“동계성회 이후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화가 힘들 정도로 장기간 목소리가 쉬어서 성가대에 설 때마다 너무나도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목소리도 안 나오는데 성가대 자리만 채우는 것 같아서 성가대를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주위에서 하나님은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중심을 보신다는 말을 많이 해주셨어요. 찬양시간에 크게 부르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울면서 찬양한 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성대를 강하게 해달라고, 아무리 소리 질러도 목이 쉬지 않게 해달라고, 쉬어도 빨리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지금은 제게서 쉰 목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제 목소리로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시온성가부원들은 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더 큰 응답과 은혜가 있으리라 믿고 또 믿는다고 말한다. 이 믿음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과 충만함에서 나오는 것이리라.
언제나 밝고, 경쾌한 찬양을 닮은 부
시온성가부원들이 성가대에 서서 찬양하는 것 다음으로 좋아하는 것이 주일모임이다.
“주일 예배 후 평일 개인적인 일이나 학업 등으로 볼 수 없었던 지체들까지 함께 모일 수 있어 주일모임이 가장 좋아요.” (섬김부 이윤정 부장)
“부 모임 시 전도, 섬김, 찬양, 교제와 나눔, 때론 풍성한 휴식 등으로 식상하지 않는 부모임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고 있습니다. 처음 기도와 찬양부터 테마 주제에 맞추어 시작하고, 마지막엔 테마에 맞는 영상을 시청하며 서로의 삶과 마음을 나누는데 이때 상처받은 부원들에게 회복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성가1부 부장 최성욱)
또 성가대원들이 모인 만큼 모임 때 찬양 한 곡을 불러도 멋진 화음이 이뤄지니 듣는 이도, 부르는 이도 서로가 마음이 즐거워진다.
5000명 성가대의 초석이 되길
시온성가부에는 세 명의 든든한 부장이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장점으로 부를 이끌고 부원들을 섬긴다. 성가1부 최성욱 부장은 지난해 성가부가 만들어지던 때부터 부장을 맡아 성가부 가장(家長) 역할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다.
“주님께서 ‘그래! 시온성가부’하시며 언제나 믿고 사용하는 부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 시온성가부가 5000명의 성가대 부흥의 초석이 되길 기도합니다.” (최성욱 부장)
성가2부 한혜령 부장은 세세하게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기고 품어준다. 또 분위기 메이커라 언제나 웃음과 유머로 부원들을 즐겁게 만든다.
“우리 성가부의 목표는 올해가 가기 전에 부원들의 기도제목이 다 이루어져서 간증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 성가부가 타성에 젖지 않고, 주님 만나는 그 날까지 찬양하길 기도합니다.” (한혜령 부장)
하반기에 신입부장이 된 섬김부 이윤정 부장은 특유의 밝은 성격과 따뜻함으로 새신자들을 섬기고 있다. 또 기존 지체들에게도 더 친근하게 다가가 편안한 맏언니로서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예수님을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닌 믿는 저희들이 되기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예수님을 닮는 시온성가부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계획이 있다면,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찬양대원으로 시온성가부만의 색깔 있는 찬양을 올려드리길 소망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윤정 부장)
이렇게 세 명의 부장들은 각자 남다른 각오로 부를 이끌며 시온성가부가 하반기에도 내실을 다지고, 더 크게 부흥하길 기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 부장의 공통 소망이자 시온성가부원들의 소망인 5000명 성가대가 되는 그날을 꿈꾸며 오늘도 시온성가부는 목소리 높여 주를 찬양하고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