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노니아] 신앙생활 재미에 푹 빠져 사는 청년들

등록날짜 [ 2011-10-28 02:27:45 ]

기도, 말씀, 예배 등 기본에 충실한 신앙생활 강조
양육·전도 평행… 평균 매주 1명 씩 전도 열매 맺어

기도, 말씀, 전도. 이 셋은 신앙생활의 기본이자 영적 승리의 열쇠다. 하지만, 마음먹은 만큼 해내기 어려운 것도 이 기초 신앙생활이다. 그러나 하루하루를 기도와 말씀과 전도로 충실하게 채운다면, ‘장차 올 영광(롬8:18)’도 그리 먼 일은 아닐 것이다.

청년회 부서 중 유난히 기도에 힘쓰고 말씀으로 영적 성장을 하며 전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생명이 약동하는 부가 있다. 리더뿐만 아니라 일반 회원도 뜨겁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부, 근래 들어서는 내년 사역 준비를 위한 기도가 한창인 충성된청년회 16부 이야기다.


<사진설명> 충성된청년회 16부 맨 아랫줄 중간 안경 쓴 이가 봉경준 부장

충성된청년회 16부(봉경준 부장)의 강점은 무엇보다 기도다. 직분자와 회원이 매일 모여 합심기도를 한다. 매일 하는 ‘전 교인 기도회’ 두 시간을 마치고서도 회원 이름을 일일이 불러가며 부르짖다 보면 한 시간은 훌쩍 지난다. 사람도 많고 기도제목도 많다 보니 뜨겁게 기도를 마치고도 더 기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예배에 빠지는 회원의 신앙회복과 전 회원 예배 승리라는 기도제목을 놓고 중점적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간 동안 기도하지는 못하지만, 16부 회원 모두를 위해 매일 기도하다 보니, 일 년을 돌아봤을 때 기도제목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열매로 여물어가는 것을 봅니다.”(손영령 차장)

담임목사의 설교 말씀처럼 ‘마지막 때에 모이기를 폐하면 신앙생활하기 어렵다’는 것이 직분자들에게 경험으로 와 닿았다. 모임에 나오지 못하는 회원들의 아슬아슬하고, 때로 기복적이기도 한 신앙생활을 잡아주려면 기도할 수밖에 없다. 한 해 동안 16부 1차장으로 충성한 유정순 자매도 기도의 응답을 많이 체험했다.

“관리회원이나 교회를 잠깐 떠난 회원도 그들을 향한 기도의 끈만 놓지 않으면 신기하게 다시 돌아왔어요. 오랜만에 예배에 나온 회원이 은혜 받고 ‘매일 저녁 작정 기도도 잘 나올게요’ 하고 결심하는 모습에서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며, ‘그래서 기도하라고 했잖아’ 하시는 듯한 하나님의 감동을 느껴봅니다.”(유정순 차장)

말씀 먹고 튼실하게
충성된청년회 16부는 올해 자체 전도만으로 10여 명이 늘어나 정착하는 등 뜨거운 전도와 기도가 불붙는 한 해였다. 또 충성된청년회에서 부별로 시행하도록 기획한 ‘주제별 양육’은 회원의 심령이 흔들리지 않게 굳건히 잡아주는 교육으로서 16부가 부흥하는 기반이 되었다.

주제별 양육은 구원, 예배, 주일성수, 성막, 성경, 재림 6가지 주제로 6주 과정이다. 16부 직분자들이 각 주제를 맡아 준비하고 강의하고, 회원들은 매주 다른 주제 강의를 들으며 6주 과정을 마친다. 담임목사 설교 말씀을 실천적인 면에서 잘 받혀주고 개인 간증이 녹아있고 청년들 눈높이에 맞는 예화가 있는 등 양육마다 특징도 열매도 다양했다.

“주일성수를 온전히 못 하는 회원이 있었어요. 그런데 양육을 받으면서 주일성수를 잘해야 하나님과 관계가 열린다는 것을 깨닫고 그때부터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결국 주일을 온전히 지키고 건강도 회복하고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 신앙생활도 잘할 환경이 열리는 등, 부족한 양육이지만 하나님께서는 큰 결과로 빚으셨습니다.”(권하나 차장, 주일성수 담당)

“구.신약 모두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다’는 것이 ‘성경’ 양육의 핵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를 지을 때에 선지자의 ‘회개하라’는 외침대로 회개한 것처럼 현대를 사는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치점을 찾습니다. 16부에서 찬양 인도도 맡는데, 양육에서도 찬양에서도 예수라는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중입니다.” (박한석 차장, 성경 담당)

“예수께서는 자기 몸을 드려서 죄의 담을 허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하면서 우리에게 하나님과 만날 기회를 주셨는데, 우리가 예배에 성공하지 못하면 정말 억울한 일입니다. 이 애달픈 심정을 회원에게 그대로 전해요.” (손영령 차장, 예배 담당)

기도할 때 주시는 지혜로 양육의 방향을 잡고, 담임목사 설교 말씀 중에 들은 것을 곱씹고 은혜 받으며 그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양육으로 얻은 수확은 회원뿐만 아니라 직분자 자신에게도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구원의 통로는 예수밖에 없다’는 진리를 새삼 확인하며 ‘성막은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라는 주제로 ‘성막’ 강의를 한 배동근 차장. 곧 오실 예수의 ‘재림’을 피부로 느끼며, “준비하지 못한 자신이나 죄에 눌리기보다, 하루하루 성화(聖化)의 과정을 밟자”며 올바른 재림관을 심어주려 했다는 유정순 차장. ‘구원은 하나님의 엄청난 선물이다’를 화두로 ‘우리는 값없이 구원을 선물로 받았지만 그 값을 치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큰 것’임을 전한 봉경준 부장. 이들을 통해 성령께서 인도하신 주제별 양육은 회원이 평생 간직할 신앙의 재산이 되었다.

전도는 하나님께서
유학 준비 중인 박은혜 조장도 “올 한해 16부에서 충성하면서 전도하고 기도하며 영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고, 유학하러 갈 때는 물론 평생 간직할 영적 재산을 많이 얻었습니다” 하며 16부 안에서 얻은 은혜를 고백한다.
이처럼 전도하는 회원을 보며 서로 도전을 받고, 받은 은혜는 다른 회원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징검다리가 되어 전하니 전도 열매도 배로 맺는다.

김민지 조장도 가족 구원을 위해서 매일 기도하여 최근 가족들이 다 예수 믿고 교회에 나오게 됐다. 예수를 믿는다 했지만 술, 담배를 못 끊던 아버지가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아 완전히 변화되자 변화된 아버지를 보고 비신자였던 어머니, 큰언니, 작은언니까지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고 신앙생활 하는 중이다.

올 한 해 16부는 억지가 아니라 회원들이 은혜 받은 후 자원해서 간증하며 직장에서 노방에서 계속 전도해오고 있다. 봉경준 부장은 이러한 16부의 예배 부흥과 하나 됨은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

“감사하게도 회원들이 매주 전도해 와서 주일이면 평균 한 명씩 꼭 초청자가 있었어요. 하나님 은혜 가운데 많은 영혼들을 보내주셨지만, 한 해 동안 초청한 수만큼 정착하지 못한 것이 죄송할 따름입니다.”(봉경준 부장)

예수께 전진하며 한 발씩 더 나아간 16부의 올 한 해.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만큼 성장하는 그날까지 내년도 주님 뜻 안에서 성큼성큼 달려가길 기도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26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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