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암송대회 3교구 은혜나눔] 함께 암송하며 풍성한 축복 경험

등록날짜 [ 2022-07-20 16:28:23 ]

<사진설명> 암송대회를 마친 3교구식구들이 강단 앞에 서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나를 위해 십자가 지시고 피 흘리신 예수님 감사합니다!”라는 현수막도 제작해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성경암송대회에 참가했다. 앞줄 맨 왼쪽이 강혜란 교구장.



지난 맥추감사절에 진행된 제10회 성경암송대회. 연세가족들은 출전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며 하나님 말씀을 심비에 새겼고, 각자의 부서에서 출전한 이들을 응원했다. 이날 3교구에서도 교구식구 50명이 성경 구절을 몸으로 표현한 퍼포먼스와 함께 이사야서를 암송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렸다. 연습하는 기간에 교구식구들이 서로 중보기도 하고 합심기도도 많이 하면서 예배생활을 회복하고 각종 질병도 치유받으며 대회 당일 비신자 가족을 초청하는 등 복된 응답을 풍성하게 경험했다는 3교구식구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말씀 암송하며 큰 평안 임해

-곽효정 집사


성경암송대회를 앞두고 우리 3교구식구들은 저녁기도회를 마친 후 모여 매일 밤 자정이 가까워질 무렵 연습을 마치곤 했다. 분주한 일정에서도 항상 이어 온 것은 암송대회를 위한 기도와 교구식구들을 위한 중보 기도였다.


연습 기간에 교구식구들의 중보기도를 통해 큰 위기를 넘긴 일도 있었다. 하루는 남편이 손발에 힘이 없고 밥을 먹거나 글씨를 쓸 때 손이 떨린다고 해서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 듯했다. “무언가가 머리를 계속 누르는 듯하다”라는 남편의 말에 뇌졸중 증세가 염려돼 급히 응급실로 향해 MRI 촬영을 진행했고, 교구와 여전도회와 찬양대에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남편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어찌나 초조하던지…. 그러나 계속 외워 온 이사야 53장을 마음속으로 암송했더니 마음에 큰 평안이 임했다. 얼마 후 담당의사가 검사 결과를 전했고, 남편의 머리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다. 주님께서 우리 3교구식구들과 연세가족들의 중보기도를 듣고 벌써 응답하셨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지난 암송대회를 준비하면서 주님께서 곤욕과 심문을 당하실 때 그 입을 열지 아니하셨다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도 우리와 똑같은 육신을 입으셨기에 그 고통과 억울함을 몸소 다 당하셨을 텐데 내 죗값을 어찌 잠잠히 담당하셨는가’ 생각하며 한량없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했고, 죄 없으신 주님의 고난에 가슴 아프기도 했다. 성경암송대회를 통해 은혜 주시고 우리 가족도 지켜 주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영광 올려 드릴 복된 기회 감사 

-최선주 집사


“선주야, 이리 와서 도와줘!”


교구식구들이 모여 연습할 때마다 교구장께서는 오래 알고 지낸 나를 부르며 이런저런 충성거리를 편하게 맡기셨다. 사실 이번 3교구 특별암송을 앞두고 교구장께서 권면하실 때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주저하곤 했는데, 막상 참가를 마음먹고 연습에 와 보니 그동안 주님께서 나를 쓰시려고 애타게 찾고 계셨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동안 코로나19라는 것을 핑계 삼아 주님 앞에 충성하지 못하던 지난날도 진실하게 회개했다. 담당 교구장께서 “선주야!”라고 부를 때마다 주님께서 나를 얼마나 많이 기다리셨는지 알 수 있었다.


이사야서 53장을 암송하면서도 큰 은혜를 받았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나 같은 죄인 때문에 그 고통을 당하시면서도 아무 말씀 없이 담당해 주셨는데도 나는 주님 앞에 핑계만 되며 살아가는 못난 모습을 발견했고, 내 어려운 상황만 보며 불평불만 하고 감사하지 못하던 지난날도 깨달아 회개했다. 나를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께서 귀한 충성의 자리로 불러 주시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게 하신 은혜가 참으로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성경암송대회에 아버지 전도 초청

-유혜미 집사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사53:4)


이사야서 암송 범위의 마지막 구절인 12절을 암송할 때 우리 교구식구들은 두 손을 하늘로 올리고 고개도 번쩍 들어 하나님께 기도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 동작을 할 때마다 어찌나 큰 은혜가 내게 임하는지! 죄 없으신 예수님이 내 죄를 대신 짊어진 채 십자가에 피 흘려 주셨다는 내용인 이사야서 53장을 암송하며, 또 몸동작으로 성경 구절을 표현하며 예수께서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주셨다는 사실을 깊이깊이 경험하고 회개할 수 있었다.


어린 자녀 둘을 양육하느라 하루면 무척 분주하다. 그래서 암송대회 참석을 망설이기도 했으나, 주님이 주시는 감동에 순종해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릴 복된 기회이니 감사하며 마음 쏟아 충성하자’고 마음먹을 수 있었다. 저녁기도회를 마친 후 밤늦게까지 모여 연습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으나, 함께 모여 연습하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 하다 보니 응답 받는 교구식구들의 간증을 들으며 힘을 낼 수 있었다.


나 또한 응답 받은 기도 제목이 있다. 암송대회 출전을 계기 삼아 예수 믿지 않는 아버지를 초청하려고 남편과 월요일마다 합심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의 기도 응답으로 성경암송대회 당일 아버지가 교회에 오신 것이다! 아버지가 예배드리러 오시도록 복된 기회를 자주 만들어 보리라 마음먹었고, 성경 암송을 통해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어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7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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