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존경하고 사랑하는 윤석전 목사님!
목사님은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 어둠의 땅에 보내신 성령의 사람이십니다. 목사님을 통해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너무 커서 이대로 침묵하고 있기에는 너무 죄송스러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희는 수원에 살고 있고, 제 아내는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참 예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렇지만, 아내는 늘 힘들고 아파했습니다. 허리가 활처럼 심하게 굽어져 있었기 때문에 늘 자신감이 없이 살아야 했고, 남들 앞에 떳떳하게 나서기가 매우 어려워 대인 관계에도 늘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양관처럼 의자가 없는 장소에서는 반듯하게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있을 수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무릎을 꿇고 앉지 않으면 1분도 편하게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가슴이 배를 눌러 소화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횡경막 부분에 크게 주름이 잡혀 있었습니다. 아내는 늘 제게 걱정을 했습니다. “할머니가 되면 난 허리가 완전히 굽어져 살아야 할 거야"라며 슬퍼했습니다. 저는 늘 괜찮다고 했지만 저 역시 아내가 매우 안쓰럽고 걱정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지난여름 어느 날 밤, CBS 텔레비전 ‘새롭게 하소서'라는 프로그램에 꼽추였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허리가 펴진 교수님 한 분이 간증을 하는 모습을 함께 보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그때 아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허리도 치료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 후 CBS에서 방영하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전력을 다해 세상을 향해 부르짖으시는 목사님의 마음은 곧 성령 하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마음에 전율이 느껴질 만큼 목사님의 설교는 저희의 가슴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주일 밤 8시만 되면 텔레비전 앞에 앉아 목사님이 들려주시는 성령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 그분의 능력은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이번 여름, 흰돌산수양관에서 장년부 하계성회를 연다는 자막을 보고 매우 바쁜 시간이지만 참석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앞으로 마음에는 한 번도 뵙지 못한 윤석전 목사님을 뵙는다는 설렘과 기쁨도 가득했답니다.
성회 첫날밤, 마귀는 무섭게 저희가 말씀 듣는 것을 방해했습니다. 교감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작은 학교에 교무 부장 교사로 근무하는 저는 학교의 모든 일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남자 교사가 세 사람인데 한 명은 여름 방학 연수 중이고, 한 사람은 컵스카우트(Cup Scouts) 아이들을 인솔하고 충남 태안반도에 내려가 있었습니다. 저 역시 학교를 비울 수 없었지만 겨우 시간을 내어 집회에 참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교로부터 컵스카우트 대원들을 인솔하고 갔던 선생님의 아버지께서 집회 시작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세상을 뜨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날 밤, 누가 봐도 제가 대신 태안으로 내려가야 할 상황이 되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께 상황을 말씀드리니 교장 선생님께서는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교감 선생님께서는 “내가 모든 일 책임질 테니 부장님은 은혜 많이 받으시고 기도 많이 하고 오세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교감 선생님은 그리스도인도 아닌데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가 끝까지 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그러던 중,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사흘째 밤 은사 집회였습니다. 아내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하나님께서 자기의 허리를 펴주시겠다는 믿음이 크게 생겼답니다. 아내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허리를 쭉 들어 올렸답니다.
아, 그런데 갑자기 허리에서 쭉쭉 소리가 들려오더랍니다. 귀에 들렸는지 마음으로 들었는지 모를 일이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크게 굽어 있던 허리가 곧게 펴진 것이었습니다. 너무 감격스럽고 기뻐서 허리를 굽혔다 폈다 하며 살펴보니 자기의 허리가 곧게 펴지더라는 겁니다. 집회가 끝나자마자 거울을 보니 굽었던 허리가 정말 곧게 펴져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모든 질병이 사라진다고 하시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자신의 허리를 펴주실 것을 굳게 믿은 아내의 믿음이 정상인들보다 허리를 더 곧게 펼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저 또한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제게도 성령님께서는 방언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마음만 성령님을 향하고 있으면 마냥 방언으로 기도하는 제 모습을 보며 믿음 좋은 아내는 참 많이 기뻐합니다.
>> 주님의 은혜는 끝이 없습니다
그 일이 일어난 후, 한 달에 한번 우리는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멀리 앉아 목사님의 모습을 뵈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우리는 시작부터 끝까지 펑펑 눈물만 흘리다가 옵니다. 목사님을 통해 어두운 세상을 향해 애타게 부르짖으시는 성령님께서 우리를 마냥 감동시켜 울게 합니다.
지난 주일에도 다녀왔습니다. 그날도 그냥 손수건이 축축하도록 울기만 했습니다. 8시에 집을 나서 4시가 되어서야 돌아오는 피곤함이 있었지만 우리의 심령은 기쁨과 환희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추석집회도 학교 평가 관계로 너무 바쁘지만 모든 일 젖혀두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첫째 날 너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 육으로 듣지 말고 영으로 들으라고 외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살아온 지난 모든 날들을 회개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오늘 또 저는 놀라운 간증을 해야 합니다. 이번에도 제 아내에게 또 놀라운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랜 세월, 평소 땀을 흘리지 않는 아내는 가슴에 열이 가득해서 하룻밤 잠을 편하게 이루지 못하고 아파했습니다. 잠을 자다 깨어보면, 아내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괴로워했습니다. 그런 아내를 보며 저는 늘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어제 저녁 집회에 참석하러 가면서 아내는 제게 말했습니다. “여보, 나 이번에는 가슴에 열없게 해달라고 기도할 거야. 밤마다 너무 고통스러워. 분명히 하나님께서 내 가슴의 열을 낫게 해주실 거야.”
목사님, 놀라지 마세요. 어젯밤 아내는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가슴의 열병까지 또 깨끗하게 고침을 받았다고 제게 자랑합니다. “여보, 내 가슴의 열병이 깨끗하게 나았어요. 어젯밤 처음으로 가슴에 열없이 편안하게 잠을 잘 수가 있었어요. 오늘 내내 당신이 덥다는데. 저는 하나도 안 더워요.”
아, 하나님! 너무 놀랍습니다. 아, 목사님! 너무 놀랍습니다.
>>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목사님, 너무 사랑합니다. 목사님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세상, 성령님의 빛으로 환하게 비추시고자 목이 쉬시도록 외치시는 목사님을 통해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고난을 통한 구원이 이루어지게 하시고, 성령님께서 사랑하는 목사님을 통해서 연약함으로 무기력한 우리 못난 그리스도인들이 성령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마귀와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용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목사님, 제 딸은 중학교 수학 교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쁘게 키워주셨습니다. 제 아들은 지금 사회 복지사로 봉사기관에서 노인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귀한 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2007. 9. 26 류중권 오혜인 드림
위 글은 교회신문 <1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