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4-19 08:20:00 ]
새로운 신앙인의 모습으로 말씀 안에서 순종할 것
중학교 3학년 때 흰돌산수양관에서 삶의 이유와 비전을 발견하면서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시작됐다. 이후에도 수양관에서 받은 비전과 은혜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신앙생활을 지탱해주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 후 인천으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면서 친척집에서 학교를 다니게 됐다. 자연스럽게 친척들이 다니는 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지만 신앙생활은 점점 나태해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무기력해지기 시작했다.
기도는 해도 되고 안 해도 그저 그런 시간이 됐으며, 겨우 주일예배 드리는 것으로만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주님을 뜨겁게 만났을 때 주님이 주셨던 비전도 희미해져 갔고 세상의 방법으로 성공하려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잊어버리면서 삶 가운데 만족과 기쁨을 맛볼 수 없었으며, 그저 허무함만 가득 찬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 이모의 전도로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됐다. 두 달 동안의 새신자 교육과정을 거쳐 등반하게 되면서 나의 삶에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면 바로 기도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 것이다.
하나님과 아무런 대화 없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기도의 필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던 내 모습을 철저하게 회개하면서 첫사랑의 열정이 완전히 회복되기 시작한 것이다.
연세중앙교회 청년회 새가족부 가족들의 뜨거운 관심은 이 회복에 많은 힘이 되었다. 먼저는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새가족부 형제, 자매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 새로운 신앙인의 모습을 가지고 다시금 말씀 안에서 나의 비전을 향해 도전해야겠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9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