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4-26 07:52:12 ]
‘영적 회복이 이런 거구나’ 느껴져
지난 2월, 1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과 연락이 닿아 연세중앙교회에서 처음 예배드렸는데 영혼 속에 넘쳐나는 평안과 기쁨으로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오랜 세월 영적으로 침체되어 몹시 갈급했으며, 여러모로 막힘이 많아 견딜 수 없이 힘들었는데 영적 생명력이 넘치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뜨겁게 체험하니 내 영혼이 힘을 얻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은혜 받고 나니 그동안 감사를 잊고 살았다는 것이 깨달아졌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많았는데 감사치 못했다.
또 머리로, 입술로만 하나님을 찾았던 것을 회개하고, 이제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찾게 되었다. 하나님과의 근본적인 관계가 회복되니 정말 살 것 같다.
올 3월부터 주일에 사업장 문을 닫았다. 교구장님이 주일성수하라고, 하나님 앞에 믿고 맡기라고 권면하시기에 순종했더니 뜻밖에도 월요일에 매출이 훨씬 많아졌다. ‘주일성수 해서 이렇구나!’ 하는 것을 믿지 않는 직원들과 더불어 실감하였고 이제까지 육신적인 삶을 살아온 것이 하나님 앞에 너무나 죄송했다.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영적으로 회복하는 삶을 살고 싶다.
요즘은 주일예배가 너무나 기다려진다. 예배드리러 오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
갓 제대한 두 아들도 함께 예배드린다. 내가 평안을 얻으니 아들들도 혈기와 짜증이 사라지고 큰아들은 정회원으로 등반하고, 둘째아들은 신입부에서 은혜의 생활을 하고 있다. 이제 우리 온 가족이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더욱 회복되어 주님께 쓰임받는 삶을 살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