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예수 안에서 얻은 평안 “행복해요”

등록날짜 [ 2010-04-26 08:24:19 ]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은혜의 축복

우리 집은 부유한 가정이었으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천으로 이사를 오게 됐다. 그 후 마음의 평안을 얻을 겸 집 근처 성당에 나가긴 했으나 그때뿐이었다.

그러다 2003년 3월, 연세중앙교회가 궁동성전으로 이사 올 무렵 어머니께서 교회를 찾으시던 중 우연히 집 근처 가까운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하시고 말씀에 큰 은혜를 받으셨다. 부모님은 10년 전부터 교회에 다니셨지만 한 번도 자녀들에게 교회에 가자거나 예수 믿어야 한다는 말씀을 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연세중앙교회에서 은혜를 받으신 후 처음으로 교회에 가자고 전도하셨다.

나와 동생들은 부모님의 권유에 못 이겨 교회에 나가긴 했지만 그저 마음의 안식처쯤으로 여기며 의무감으로 다녔다. 그러다 청년회 부장의 권유로 하계성회에 참석하게 됐고, 윤석전 목사님의 말씀을 통해 죄가 무엇인지 깨달으며 회개하게 되면서부터, 천국과 지옥의 존재와 영원한 영혼의 때를 위하여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 충성하고 싶은 마음에 성가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모기업 전무 비서로 근무하던 때라 회식자리에 자주 참석해야 했다. 세상과 구별되지 못한 나의 모습 때문에 성가대에 설 때마다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식이 끝나고 교회 앞을 지나가다가 십자가 탑을 보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기도하게 됐다. 눈물로 회개하면서 세상과 구별해 달라고, 이제 예수님을 믿으니 회식자리에 가지 않게 해달라고,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도와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 후 놀랍게도 절대 피할 수 없을 것 같았던 회식자리를 하나님께서는 항상 피하게 하셨고, 세상과 구별되는 삶을 살게 하심으로 세상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평안과 천국이 내 마음에 이루어져 기쁨이 넘쳤다. 동생들도 나와 같이 은혜를 받으면서 청년회에서 직분을 맡아 열심히 충성하고 있다. 나 역시 차장 직분을 맡았을 때 워낙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이었기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 부족하기만 한 나를 그저 맡은 영혼을 잘 섬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런데 그렇게 부족한 나를 하나님께서는 청년회 부장으로까지 사용해주셨고 더 많은 영혼을 섬기게 하심으로 기도에 응답해주셨다.

지금은 청년회에서 열심히 충성하는 남편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다. 남편과 함께 기도할 때마다 나와 우리 가족을 구원해 주신 은혜가 너무 감사해 울지 않을 수 없다. 시댁 식구 역시 모두 성가대에서 찬양으로 쓰임받고 있으며, 모두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 예배가 끝나고 양가 가족이 모일 때마다 예수로 하나 되게 하시고 가족 모두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다시금 감사하게 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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