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나이는 많아도 믿음은 ‘청춘’

등록날짜 [ 2010-06-07 07:33:50 ]

간 종양 제거와 뼈 이식 수술 후 회복 빨라
믿음은 나이도 초월함을 새삼 깨달아 ‘감사’


이순이 성도와 막내아들 홍태기 집사 내외

슬하에 7남매를 뒀는데 막내아들(홍태기 집사)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잠시 막내아들과 함께 지냈다. 곧 큰아들네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막내 내외가 예수 믿어야 천국에 간다며 같이 살기를 원해 2003년도부터 막내아들 신혼집에서 같이 살면서 연세중앙교회에 다녔다.

일 년쯤 교회에 다녔을 때였다. 숨이 차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더니 폐에 물이 찼다며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 종합병원에서 폐에 찬 물을 뺐는데 뜻밖에도 간 밑에 계란만 한 혹이 있다고 했다. 검사결과, 종양이라 몸에 칼을 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목사님께 기도 받으면 낫는다’는 믿음이 생겨 퇴원했다. 주일 예배 후 목사님께 기도받자 나았다는 확신이 들어 수술 받지 않았다.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간에 아무런 이상 없이 지내니 하나님 은혜다.

올해 1월에 엉덩이뼈가 부러졌는데 의사는 86세인데다 심장도 좋지 않아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믿음으로 부러진 엉덩이뼈에 인공뼈를 박아 넣는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수술하는 날, 교구장님이 병원에 오셔서 기도해 주시자 마음이 평안하였고 수술도 잘됐다. 입원해 있는 동안, 예수를 믿지 않는 딸들과 막내아들이 병간호를 했는데, 수술 받은 부위가 무척 아파야 정상인데 하나님의 은혜로 통증을 느끼지 않으니 이런 나를 보고 있던 딸들이 의아해했다.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딸들에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했다. 아직 딸들이 교회에 다니지는 않지만 예수를 전할 수 있어서 무척 기뻤다.

입원해 있는 동안, 교구장님, 지역장님, 경로반 회장님, 또 교회 분들이 오셔서 기도해 주시고 예배드려 주셔서 같은 병실에 있던 젊은 사람들보다 내가 회복속도가 훨씬 빨랐고, 조금씩 걸을 수도 있었다. 일찍 퇴원하는 모습을 보고 다들 나를 부러워했다. 퇴원하는 날, 우리 집에서 지역기도모임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함께 예배도 드리고, 두 시간 동안 함께 기도도 하는 등 은혜를 많이 받았다. 사실 내 나이에 뼈가 부러지면 오래 누워 있어야 하고, 그 때문에 욕창이 생기고, 걷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집에서 조금씩 걷기도 하고 화장실도 갈 수 있게 됐다. 요즘엔 식사도 잘 하고, 모든 예배를 다 드리고 지역기도 모임에도 갈 수 있을 만큼 건강해졌다.

비록 나이 많고 부족하지만 기도해 주시고 섬겨주신 목사님과 교구장님, 지역장님, 구역장님 그리고 경로반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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