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6-28 23:29:27 ]
지난 6월 6일(주일)부터 50일 작정 기도회가 매일 저녁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리고 있다. 약 3주가 지난 현재, 병 고침 등 기도 응답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성도들이 간증한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20년 동안 고생한 축농증에서 해방
신숙희 권사(1교구)
20여 년째 축농증을 심하게 앓았다. 기침이 심하고, 목에 가래가 늘 끓는다. 아침이면 가래를 한 덩어리씩 뱉지 않으면 숨을 못 쉴 지경이다. 교회 근처에서 마트를 운영하다 축농증이 심해 다른 분에게 인계하고 지난해 10월에 축농증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재발했다.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다시 수술할까 생각하는 중에 교회에서 50일 작정기도회를 한다기에 참가했다. 그렇지만 20년째 앓고 있는 축농증이 나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도회 6일째, 예정한 2시간이 지났는데도 담임목사님께서 30분을 더 기도 인도하시더니 “오늘 병 고친 사람 많습니다”라고 선포하셨다. ‘누군지 병고침 받은 사람은 좋겠다’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지 그게 나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음 날, 일어나보니 뜻밖에도 아침마다 한 덩어리씩 뱉던 가래가 없고, 코에도 아무런 통증 없이 숨을 쉬었다. 이게 얼마 만에 느끼는 자유인가. 정말 놀랍고 신기했다. 다음 날, 또 다음 날, 지금까지 쭉 통증도 가래도 없이 자유롭게 숨을 쉰다. 당연한 일인데도 신기한 이 기쁨을 어찌 말로 다 하랴!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감사한 것은, 예전엔 주일성수나 예배 시간을 철저히 지키는 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예법을 제대로 알게 된 것 또한 너무나 감사하다.
“아파서 굽은 허리, 쫙 펴졌어요”
장분조 성도(2교구)
올해 78세인데, 7년여 전 우리 교회에 왔다. 70세 때 골다공증으로 척추 3개가 으스러져 석고 뼈를 박는 수술을 했다. 의사 말로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심할 거라고 했다. 정말 얼굴은 통증 때문에 항상 일그러지기 일쑤였고, 벽을 짚고서야 겨우 일어났으며, 50미터도 채 못 걸었다.
딸의 전도로 우리 교회에 와 앞자리에 앉아 3주쯤 은혜 받았을 무렵, 하루는 밤에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허리 통증에 너무 괴로워 하나님께 고쳐달라고 기도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새벽에 깨어보니 통증이 씻은 듯 사라진 것이 아닌가. 신기해서 밖에 나가 벽을 짚고 계단을 오르내려 보았지만 전혀 통증이 없었다. 그날 이후 허리 통증 없이 건강하게 생활했다. 7년이 지난 요즘, 소소한 집안일을 많이 하다 보니 또다시 허리가 무겁고 뻐근했다. 이번 50일 작정 기도회 5일째 날이었다. 기도하러 교회에 올 때까지는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더니 기도하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굽은 허리가 쫙 펴지는 것이 아닌가.
허리의 통증이 사라지는 것은 이미 체험했지만, 굽은 허리가 펴진 것은 정말 놀랍기만 했다.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정말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은 놀랍기만 했다. 허리를 치유한 것뿐만 아니라 굽은 허리까지 펴 주신 하나님께 진정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자녀 아토피 증상, 깨끗이 치유
박순옥 집사 (9교구)
생후 23개월 난 딸아이 온몸에 아토피 증상이 나타났다. 입 주변, 턱 언저리, 양쪽 다리와 엉덩이 등이 간지러워 긁으면 피부가 벌겋게 변했다. 병원에 가도 특별한 처방이 없다는 말을 들은 터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한 달이 지나갔다. 이러다 병을 키우는 것 아닌지 걱정하던 차에 작정기도회를 시작하자 기도로 고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남편은 저녁 7시 반부터 2시간 기도하고, 나는 남편의 뒤를 이어 9시 40분부터 11시 40분까지 기도했다. 7일째 날, 금요철야예배를 드리고 철야기도 때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아이 몸을 살펴보니 아토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피부가 깨끗해졌다. 할렐루야!
‘깊은 기도’ 회복게 하심에 감사
남궁순애 권사 (8교구)
딸이 직장에 다녀 외손녀를 봐주다 보니 엄지손가락이 당겨서 팔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보니 인대가 부었다고 했다. 작정기도회 때 아픈 손을 붙잡고 기도했더니 다 나았다.
더욱 감사한 것은, 이번 기도회를 통해서 구속하신 주님 은혜에 대한 감격을 회복하였다. 예전엔 교회에 와서 자리에 앉으면 눈물부터 쏟아졌는데, 요즘엔 설교 말씀을 들으려면 자리에 앉자마자 무엇이 짓누르듯 눈이 감겼다. 졸음의 영을 물리치려고 아무리 정신을 차리고 몸부림쳐도 순식간에 졸음이 쏟아졌다. 그런 지가 상당히 오래다. 아무리 첫사랑을 회복하고 하나님과의 깊은 기도를 회복하려고 몸부림쳐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작정기도회에서 부르짖어 기도하면서 졸음의 영이 떠나가고, 하나님과 깊은 기도를 하게 된 이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동안 몹시 갈급했는데, 내 영이 살아나고 회복하도록 작정기도회를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수족구에 걸린 아이가 금세 나아
김금숙 성도 (2교구)
기도회 첫날 저녁, 네 살 먹은 첫째 아이 하늘이가 머리에 열이 나서 감기증상으로만 생각했다. 그런데 닷새가 지난 후에 보니 아이 손바닥에 발갛게 물집이 잡힌 게 말로만 들은 수족구 같았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도 수족구라고 했다.
의사가 특별한 처방을 해주지 않기에 50일 작정 기도회 때 간절히 기도했다. 수족구는 침이나 피부 접촉으로 전염하는데 생후 3개월 난 동생과 다른 친구에게도 절대 옮기지 않도록 기도했다. 간절히 기도한 다음 날 아침, 하늘이의 손바닥을 보니 물집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리고 10일 지난 지금까지 동생이나 다른 친구들에게 전염한 흔적이 전혀 없다.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들의 편도선 통증 사라져
손영옥 성도 (3교구)
지금 대학교 4학년인 아들이 얼마 전 몸살감기를 앓았는데 편도선이 심해서 빨리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어렸을 때도 편도선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이번에도 침을 삼키거나 밥을 먹을 때마다 심하게 아프다고 호소했다.
대학 보건소에서 약을 많이 타왔지만 먹어도 머리만 아플 뿐 별 차도가 없다고 했다. 나는 신앙생활하면서 여러 차례 하나님께 치유받은 경험이 있어 이번 기도회 때 아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첫날 하나님께서 치유해주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아들에게 그 사실을 말했는데 그 후로 편도에 아무런 통증이 없다. 나는 이번 기회에 하나님께서 깨끗이 치유하셨다는 것을 믿는다.
이제 방바닥에 자유롭게 앉아요!
김정자 권사 (8교구)
2009년 1월 오른쪽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로 무릎을 굽히지 못해 방바닥에 앉지 못하고 늘 의자에만 앉아야 했다. 교회에서 철야기도를 할 때 가끔 양반다리로 앉고 싶어도 다리가 접어지지 않아 늘 쭉 뻗고 있으려니 무척 괴롭고 힘들었다. 그런데 이번에 50일 작정기도회 이틀째 기도하고 다음 날 새벽예배 때 뻗은 다리를 접어보았더니 놀랍게도 자연스럽게 접어졌다. 1년 6개월 만에 양반다리를 하고 방바닥에 앉아보니 너무나 좋다. 고쳐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
손톱 염증 치유
조예빈 자매 (대학선교회 2부)
한 달 전, 손에 습진이 생기더니 손톱뿌리 부위에까지 염증이 생겼다. 수시로 손톱을 보면서 ‘빠지면 어떡하나? 염증이 심해지면 어떡하나?’ 불안, 걱정이 심했다. 작정기도회 기간 중 하루는 ‘염려하고 신경 쓰는 시간에 기도하는 게 낫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간절히 기도했더니 신기하게 금세라도 빠질 것 같이 심하던 손톱뿌리 염증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치유됐고 손톱 뿌리 부위도 제 모습으로 되살아났다.
신우회 설립의 꿈을 향하여
강유림 자매 (충성된청년회 전도특공대 4부)
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다. 50일 작정기도회 기간 중, 근무지인 학교에 신우회 설립 감동을 받고 그 문제로 기도했다. 며칠 후 교사 한 분이 ‘평소 성경에 대해 궁금했는데 같이 성경공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마음을 움직여주신 것이다. 그분을 시작으로 직장에서 많은 이가 복음을 받아들이기를 소원한다. 하루속히 신우회를 설립하도록 계속 기도할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계약 성사
박종찬 형제 (풍성한청년회 13부)
연주이벤트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번 작정 기도를 통해서 생각지도 못한 큰 거래업체와 계약을 체결하여 주님께 감사드린다.
또 한동안 감기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감기도 단번에 낫게 해주셨다. 무엇보다 작정기도 시간에 주님의 십자가를 더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깨닫고 있어서 감사하다. 세심한 부분에서 생각지도 못한 큰 부분까지 모든 것을 다 아시고 응답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방언은사 주신 하나님 감사
박지은 자매 (풍성한청년회 전도 3부)
지난해 9월 우리 교회에 등록했다. 하지만 제대로 다니기 시작한 것은 올해 3월 말부터다. 이번 50일 작정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내게 방언은사를 주셔서 내가 영으로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게 해주셨다. 구원해주신 것도 감사한대 이처럼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영으로 기도하게 하시니 너무나 감사하다. 이번 기회에 기도하는 습관이 바로 잡히기를 소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