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호 ‘전 교인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간증

등록날짜 [ 2011-07-06 09:27:20 ]

기도야말로 ‘만병통치약’
/장숙자 성도(10교구)
재작년 겨울에 서너 차례 넘어지는 바람에 다리가 몹시 아팠지만, 그럭저럭 참고 지냈다. 작년 6월에 전 교인 작정 기도회를 하던 도중, 견딜 수 없을 만큼 몹시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MRI 촬영 결과 선천성 꼬리뼈 장애 때문에 다리가 아픈 것이라며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당장 수술비 마련도 어려운 터라 ‘작정기도 때 주님께 매달려 치료받자’고 마음먹었다.

작정 기도회 때 2시간 기도를 마치면 담임목사님께서 악한 병마를 예수 이름으로 강력히 몰아내는 기도를 해주셨는데, 그때마다 손을 꼬리뼈에 대고 믿음으로 “아멘!” 하였다. 몇 번을 그렇게 간절히 주님께 매달려 기도했더니 어느새 거짓말처럼 다리 통증이 깨끗이 사라졌다. 일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리에 아무런 통증 없이 멀쩡히 걷고 있다.

내가 받은 기도응답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해는 기도회를 하기 서너 달 전부터 어깨가 몹시 아팠다. 머리 감기도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니었다. 통증이 점점 심해져서 아무것도 들지 못하자 남편이 윗옷을 입혀주고, 빨래도 해주는 형편이었다. 잠도 못 잘 정도로 심하게 아파서 견딜 수 없을 때면 한 차례씩 물리치료를 받았다.

작정 기도회를 얼마 앞두고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아 MRI를 찍었더니, 이번에는 어깨 힘줄이 끊어졌다며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내심 ‘작년에 선천성 꼬리뼈 장애도 하나님 아버지가 낫게 해주셨는데 까짓것 어깨 힘줄 끊어진 것을 못 고쳐주시랴?’ 싶었다. 작정 기도회를 시작하자 하루도 안 빠지고 교회에 가서 간절히 기도했더니 기도회를 마칠 즈음엔 어깨 통증이 말끔히 사라져서 지금은 조금도 아프지가 않다. 마음대로 어깨를 사용하고 무엇이든 못 하는 일이 없고 잠도 편안히 자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기도는 정말 만병통치약이다. 늙은 몸을 불쌍히 여기시고 깨끗이 고쳐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다시 한 번 감사한다.

기도회 빠짐없이 다 참석
/한인희 협력권사(18교구)
내 나이 올해 78세다. 지난 3월에 맹장염 수술을 받은 이후로 몸과 마음이 무척 약해져서 활력 없이 지냈다. 담임목사님께서 전 교인 작정 기도회를 한다고 말씀했지만 ‘수원에서 서울까지 매일 오가며 참석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앞섰다.

그러나 마음 한편으론 ‘시작도 안 해보고 포기하느냐?’ 하는 마음도 들어서 ‘하나님께 한번 매달려 보기라도 하자’는 각오로 기도회 참석을 결정했다.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정말 오후에 기도하러 갈 시간만 되면, ‘몸이 힘들다’는 생각은 간데없고 ‘얼른 가야지, 주님이 기다리시는데…’ 하면서 수원에서 전철과 버스를 갈아타고 서둘러 오면 작정 기도 전에 교회에 도착했다.

기도회를 마치면, 넘어지면 안 된다고 구역장이 내 손을 잡아 부축해주고, 차에 태워 집에까지 바래다주어 고마웠다. 그렇게 이 모양 저 모양으로 매일 힘 주셔서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을 무사히 마쳤다. ‘고작 10일이나 할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주님이 힘 주셔서 작정 기도회 50일을 빠짐없이 다 참석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젠 ‘주님이 힘 주시니까 기도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다.

수술 후에 힘들고 괴롭던 몸과 마음이 지금은 참으로 편안해졌다. 이젠 괴롭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고 몸도 개운하기만 하다. 작정 기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귀한 기도회였다. 나를 이끄시고 작정기도회를 무사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

때가 되면 응답하셔
/손영옥 집사(49여전도회, 8교구)
지난해 50일 작정 기도회를 하던 중, 교회 근처 천왕동에 장기전세 아파트(시프트)를 건설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교회 가까이 이사할 좋은 기회구나’ 싶었다.

남편 직장 때문에 교회 근처에서 살다가 동작구 대방동으로 이사한 지 7년째. 육신은 편하지만, 신앙생활이 뒷걸음질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 다시 이사하고 싶어도 교회 주변 전세 시세가 워낙 뛰어 엄두를 못 냈다. 하지만 시프트라면 도전해 볼 만하다 싶었다. 주변 전세 시세 80% 금액으로 20년 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사는 장기 전세 아파트가 아닌가.

경쟁률이 만만치 않아 ‘될까?’ 염려도 됐다. 건설 현장에 가보니 더욱 이사하고 싶은 마음이 넘쳤다. 그날 왠지 소원이 넘치는 마음으로 돌아왔다. 바로 그날 작정 기도시간이었다. 담임목사님께서 ‘네가 밟은 모든 땅 네게 주겠다’는 말씀(수14:9)을 선포하며 기도를 인도하셨는데, 내게 주신 말씀이다 싶어 “아멘!”으로 화답하였다. 그리고 정복자의 마음으로 시프트 입성을 놓고 적극적으로 기도했다. 어느 단지를 청약할지도 간구하고, 내가 살고 싶은 층수와 호수까지도 세밀하게 기도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올해 ‘40일 작정 기도 그리고 10일’ 기간에 그때 한 기도 응답을 받았다. 세 자녀 가구라면 당첨 확률이 무척 높지만 우리처럼 두 자녀 가구는 당첨 확률이 희박한데, 놀랍게도 장기전세 당첨이 확정됐고, 이젠 계약까지 마쳤다. 층수와 호수까지도 내가 기도한 그대로였다. 믿음의 기도는 때가 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이 정말 내게도 이루어졌다.  

항상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시는 아버지, 성령 충만한 교회와 귀한 목사님 만난 것도 감사한데, 다시금 우리 부부의 영혼의 때를 위해, 자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기도에 힘쓰고 전도하고 충성하며 살라고 교회 근처로 인도해주셔서 진정 감사하기만 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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