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6-28 23:32:11 ]
설교 말씀 하나하나가 심령을 파고들어
남편, 자녀와 함께 사진 김영진 기자
부천으로 이사 온 후, 김정실 권사를 만나 3년 전 연세중앙교회에 왔다. 교회에 처음 온 날 자모실에서 화면으로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시는 설교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슴에 와 닿았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이 교회로 인도하기 위해 부천으로 이사하게 하셨구나, 우리 가정을 축복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그러다가 다시 경기도 시흥으로 이사하면서 자녀를 데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구로구 궁동까지 오가는 것이 힘들어 남편만 계속 다니기로 하고 나는 아이들과 함께 집 가까운 교회에 다녔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내가 소속한 여전도회장에게서 전화가 와서 목사님 건강을 위해 기도 많이 하자는 말을 듣자 ‘나 때문인가, 내가 교회 안 가서 그러시나’ 하는 생각에 괜스레 마음이 아팠다. 다시 연세중앙교회에 와야겠다는 생각에 그다음 주일예배 때부터 연세중앙교회로 다시 왔다. 주일 낮예배 후, 여전도회 모임에 갔더니 교회 직분자들이 나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무척 감사했다.
요즘은 목사님께서 무척 건강해 보여 무척 기쁘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설교하실 때마다 ‘어쩜 저렇게 내 마음을 다 알고 설교하시나’ 싶은 생각에 늘 은혜를 받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꼭 붙들고 계신 것을 느낀다. 또 주님께서 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다는 것이 마음속에 선명하게 새겨지도록 믿어지고, 삶 속에 늘 각인되도록 설교해주시니 감사하다.
예배가 있는 날이면 목사님께서 어김없이 ‘주님께서 성도님들을 보고 싶어합니다. 저도 보고 싶습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시는데 길을 가다가 그 문자를 확인할 때면 눈물이 난다.
사람들이 “남편과 싸웠냐? 왜 이렇게 눈이 퉁퉁 부었냐?”고 물으면 그냥 웃는다. 영적으로 바르게 인도하시는 목사님을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이렇게 은혜로운 교회와 목사님을 만나게 돼 참으로 감사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