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8-25 07:19:27 ]
50일 작정 기도회의 응답은 질병 치유는 물론, 내적 치유와 가정의 치유로도 나타나고 있다. 가족 구성원 간에 쌓인 원망이 무너지면서 오랜 가정의 문제들이 하나님의 손길로 놀랍게 해결되고 있다.
가정을 굳건히 세우신 주님께 감사
■ 장영란 집사 (46여전도회)
20년 가까이 믿음 생활하노라 했지만 2시간 동안 기도해본 적이 거의 없고 작정 기도회라는 명목으로 기도해 본 적 또한 전혀 없다. 그래서 이번 작정 기도회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도 않고 며칠을 하든 그냥 하는 데까지 해보자는 마음으로 참석한 기도회였는데 뜻밖의 기도응답으로 우리 가정이 놀랍게 변화되었다.
나는 기도회 2주 전부터 왼쪽 무릎이 아파서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어렵고 걷는 것도 힘들었다. 그런데 기도한 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무릎의 통증이 깨끗이 사라져서 집에서 교회까지 왕복 50분 거리를 걸어 다니며 기도회를 완주할 수 있었다 .
남편은 왼쪽 손목에 결절종이라고 혹 같은 게 생겨 조금씩 커져서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손목을 굽히거나 손으로 바닥을 짚으면 통증이 있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컸는데 작정 기도회 시작 3일 후에 그 통증도 깨끗이 사라졌다.
이번 기도회 때 하나님께서는 가슴 찢으며 오열하는 기도를 하게 하셨는데 이는 우리 가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2년 전, 남편이 이사로 근무하던 회사가 부도로 문을 닫으면서 가정에 어려움이 찾아왔다. 나라 경제도 어렵고 40대 중반인데다 간부직이다 보니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또 당시 분양받은 집에 입주한 터라 다달이 들어갈 돈이 많아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컸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원망했던 것, 불평불만하고 알게 모르게 남편과 거리가 생겼던 것들이 다 나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셨다.
그동안 남편이 가장으로서 남모르게 겪었을 마음의 고통을 느끼고 깨닫게 해주시고, 남편을 위해 애절하게 기도하게 함으로써 마음속에 맺혔던 원망이 회개로 씻은 듯 사라지고 남편과 함께 믿음생활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감사하게 느끼도록 내 마음을 변화시켜 주셨다.
50일 작정 기도회를 완주한 바로 다음 날, 우리 가정에 또 하나의 기도 응답이 왔다. 남편이 탄탄한 중소기업에 부장으로 취직하게 된 것이다. 40대 중반에 취직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2년여 동안 절실히 실감해온 터라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응답의 선물임을 우리 부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그동안 내가 얼마나 기도하지 않았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진작 내가 깨어서 기도했더라면 우리 가정이 겪었던 어려움은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깨달음에 가슴 친다.
앞으로는 절대로 기도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다. 기도에 응답하신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께 진정 감사드린다.
‘영혼사랑’에 응답하심 감사
■ 오선숙 집사 (20여전도회)
지난해 2월, 시누이 남편이 쓰러졌다. 뇌의 염증으로 신경세포가 죽어 한순간에 식물인간이 된 것이다. 두 달 입원 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 다니면서 병원에서 포기한 생명을 힘겹게 이어가고 있었다.
올해 6월 6일 윤석전 목사님께서 전 교인 50일 작정 기도회를 한다고 선포하셨을 때,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으리라 결심하고 시누이 남편의 영혼 구원을 놓고 애통해하며 기도했다. 병원에서조차 포기한 생명이지만 영혼은 구원받아야 하므로 기도로 응답받자고 결심했지만 막상 도대체 뭐라고 기도해야 할지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했다. 드디어 50일 작정 기도회가 시작됐다.
“하나님 아버지, 숨은 쉬니 살아 있다고는 하나 산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은 사람도 아닌 이 영혼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영혼만은 구원받아 천국 가기를 원합니다.”
몸무게가 100kg도 넘던 건장한 몸이 뼈와 가죽만 앙상하게 남아 호스도 겨우 연결한 모습을 보니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 가슴이 아파 견딜 수 없었다. 시골에서 교회만 다녔지 영혼의 때를 준비하지 않은 시누이 가족이 안타까워 눈물로 애타게 기도했다. 우리 교회 교구목사님과 교구장님이 수시로 병원에 가셔서 기도해주셨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테이프를 귀에 꽂아주고 계속 하나님의 말씀이 그 심령에 들어가길 기도했다.
주님은 이런 나의 애절한 마음과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기도에 응답하셔서 50일 작정 기도회 도중에 열린 전도 주일을 하루 앞둔 42일째 날, 시누이 남편이 평안히 하나님 품에 안겼다. 임종 2주 전까지만 해도 식물인간 상태여도 말로 표현 못 하는 고통이 표정으로, 혈색으로 그대로 드러났는데, 임종 때는 식물인간 상태로 2년 가까이 누워 있던 사람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환하고 평안한 얼굴로 잠자듯 하나님 품에 안긴 모습이었다. 믿지 않는 친지들까지 다들 놀라워할 정도였다. 영혼 구원을 위한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내 모습 회개하니 남편 변화돼
■ 정명선 집사 (67여전도회)
}결혼 5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던 우리 부부에게 하나님께서는 한꺼번에 쌍둥이 자매를 주셔서 건강하게 출산한 기적의 은혜를 체험하게 하셨다.
그 후 4~5년 세월이 흘러 쌍둥이가 무럭무럭 자랐지만 남편은 여전히 주일 낮 예배만 드리는 선데이 크리스천에 머물러 있었다. 남편이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 갖도록 지역기도모임 때마다 기도제목으로 내놓았지만 남편은 늘 그대로였다. 그런데 이번 50일 작정 기도회 중에 하나님께서는 남편만 변하길 바랐던 나의 편파적인 모습을 보게 하시고, 남편이 변하길 바랄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변하여 남편을 섬기라는 깨달음을 주셨다. 그리고 2010년 장년부 하계성회에 남편이 꼭 함께 참석해서 은혜 받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참석할 수 없는 여건이 여러 차례 조성됐다. 하지만 결국 남편이 참석하려는 결심을 굳히면서 화요일 저녁부터 참여하여 ‘신부의 믿음을 준비하라’는 귀한 말씀을 듣게 됐다. 또 타 교회에 다니는 친정어머니께서도 같이 참석하여 고질병인 치질을 치료받아 감사가 넘치는 하계성회였다.
남편은 요즘 성회에서 은혜 받은 이후로 우리 가정에서 드리는 구역예배도 드리고 금요철야예배, 주일예배를 사모함으로 드리고 있다. 이런 멋진 모습으로 변화시켜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우리 부부 모두가 하나님께 충성스런 일꾼으로 성장하길 소망한다.
받은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 박옥순 집사 (76여전도회)
이번 장년부 하계성회에 와서 말세를 준비하는 신부의 믿음에 대한 말씀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청년 시절에는 부장 직분을 맡아 부원을 섬기고 전도하고 기도하는 등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했었다. 하지만 아이 셋을 낳아 키우다 보니 육신의 삶에 지치고 피곤해서 주의 일이 힘들고 버겁게만 느껴졌다. 그러다가도 내가 왜 이러나 하는 마음에 50일 작정 기도회 때는 첫사랑을 회복시켜 달라고 눈물로 기도했다.
그런데 장년부 성회 3박 4일 내내 목사님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은 지금 힘들고 어려워도 주의 일에 충성하는 그것은 바로 들림 받을 주님의 신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나’의 일이며, 충성한 분량만큼 하늘에서 받을 상급을 쌓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셨다. 알고 있었지만 삶에 지쳐 놓치고 잊어버렸던 부분에 대해 만져주시고 회복시켜 주시니 예배 시간마다 사모하며 말씀을 듣고 울며 기도하는 동안 잃어버렸던 주님과의 첫사랑이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이번 장년부 성회 때 선포된 말씀들이 바로 50일 작정 기도회 때 한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이 깨달아지면서 ‘아, 하나님께서 아직도 나를 놓지 않고 계시는구나, 하나님이 지금도 나를 만지고 계시는구나’ 하는 것이 느껴져서 얼마나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또 감사한지 많이 울었다.
이제는 어떤 직분이든 감사함으로 쓰임받을 것이다. 아직도 나를 놓지 않으신 하나님께, 나를 만지시고 치료하신 것 부끄럽지 않도록 기도하고 감사하며 살 것이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받은 은혜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구부러진 허리가 꼿꼿이 펴져
■ 박옥희 권사 (13교구)
올해 1월에 지하철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뛰어가다가 그만 살얼음판에 미끄러져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넘어지는 순간, ‘사람이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전혀 움직일 수가 없어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다. 허리에 금이 가서 한 달 정도 입원해야만 했다. 막상 퇴원을 했는데 꼿꼿하던 허리가 45도 정도 구부러진 채로 도무지 펴지지 않고 허리에 통증도 있어 일상생활이 몹시 불편했다.
전 교인 50일 작정 기도회가 시작되자 참석하면 꼭 치유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하지만 77세 나이에 불편한 몸으로,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교회에 와야 하기에 ‘50일 작정 기도회에 정말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염려가 생겼다. 그럴 때마다 ‘꼭 성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기도회에 다녀 50일 기도에 성공하였는데 그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구부러진 허리가 꼿꼿하게 펴져 있었다. 그뿐 아니라 얼음판에 넘어진 후로 생긴 방광염도 깨끗하게 치유가 되었다. 할렐루야! 육신을 고쳐주시고 영혼의 때를 위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힘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큰딸 중이염 치유
■ 김진숙 성도 (74여전도회)
50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하면서 큰딸아이가(6세) 작은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남편과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의 상태를 미처 알지 못했다가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데리고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뒤늦게 발견한 것이다. 소아과에 데리고 갔을 때는 아무런 이상을 못 찾아내더니 며칠 뒤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중이염으로 귓속이 노란 고름으로 꽉 찼고, 콧속에도 누런 코가 꽉 차 있다고 했다. 최소한 3개월 이상은 됐다고 했다. 병원치료도 받았지만 하나님께 간절히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며칠만 참석하려던 기도회에 다 참석했다. 7월 초가 되니 아이 상태가 무척 많이 좋아졌다. 병원 의사는 이렇게 빨리 호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작정 기도회가 끝난 지금은 작은 소리도 잘 듣는다.
요즘 나는 휴직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온종일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기도도 많이 해준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듬뿍 쏟을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허리, 배 통증이 사라졌어요
■ 추석훈 (풍성한청년회 10선교부)
50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하기 전에 자주 허리가 뻐근하고 통증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예수 이름으로 질병을 몰아내실 때 통증이 있던 허리에 손을 얹고 기도했다. 그랬더니 그 당시부터 통증이 사라져서 지금까지 아프지 않다. 또 식사를 급하게 하는 편이라서 속이 더부룩하고 가끔 꼭꼭 쑤시며 아팠는데 배에 손을 얹고 예수 이름으로 질병이 떠나가라고 기도했더니 지금은 통증이 어디로 갔는지 아프지 않다. 내 아픈 질병을 고쳐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위 글은 교회신문 <20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