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족] 삶의 방향을 ‘예수’로 바꿨습니다

등록날짜 [ 2010-07-27 07:47:57 ]

나는 현재 부천에서 육군 중사로 근무하는 직업군인이다.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올해는 나의 꿈과 삶에 대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시작은 이렇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후임(새가족부 장정수 형제)은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는 열렬한 기독교 신자였다. 나는 수시로 기도하고 시도 때도 없이 찬송과 전도를 일삼는 후임을 혼냈다. 하지만 장정수 후임은 “한번만 와보시라”고 웃으며 꿋꿋이 전도했다. ‘도대체 교회가 어떤 곳이기에 이토록 열심히 매진할 수 있고, 웃을 수 있는 건가?’ 하는 궁금함에 한번쯤 교회에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지난 5월, 장정수 후임이 다니는 교회에서 청년부 체육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평소 운동을 무척 좋아하던 나로서는 같이 가자는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고, 더구나 아리따운 자매들이 많다는 후임의 말은 결정적이었다. 그렇게 호기심 반, 설렘 반으로 체육대회에 참석하며, 교회에 처음 발을 디뎠다. 그리고 며칠 뒤, 다시 찾은 교회에서 엄청난 카리스마로 설교하시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감동을 받았다. 그 말씀은 지난날의 삶을 되돌아보게 했고 나에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기회를 주었다.

이제는 마귀의 유혹에서 빠져나와 열심히 주께 기도하고 회개하고 있다. 술도 끊고, 여러 유혹도 뿌리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예수님은 이런 나에게 많은 은혜를 주셨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심한 허리통증으로 매일 한의원에 가서 침과 물리치료를 받고 주중에 한번은 꼭 봉침을 맞아야만 버틸 수 있었다. 또 만성비염을 앓아서 항상 코맹맹이 소리에, 코로 숨을 쉴 수 없어 답답하고 머리가 무거워 괴로웠다. 하지만 50일 작정 기도회가 20여일 쯤 지났을 때 몸이 개운해지고 아픈 곳이 싹 사라졌다. 같이 근무하는 병사들에게도 나는 “주님께서 주신 은혜다”라고 당당히 말한다. 지금은 봉침을 맞고 뜸을 뜰 필요가 없다. 그 시간에 주님을 찬양하니 내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넘친다.

하지만 이것은 주님과 연세중앙교회가 내 삶에 끼친 영향 중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불과 2개월 동안 받은 은혜이며, 내 미래를 다시 설계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곧 군인생활을 마무리하고 세무사가 될 것이다. 여기까지는 우리 교회에 오기 전과 동일하다. 하지만 이후의 삶은 다르다. 세무사로서 선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동시에 나는 봉사를 실천하는 선교사가 되고 싶다. 또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내가 받은 이 은혜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20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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