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인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 간증] 고막파열로 20년간 안 들리던 왼쪽 귀 열려 外

등록날짜 [ 2013-05-28 14:15:42 ]

고막파열로 20년간 안 들리던 왼쪽 귀 열려
박은주 성도
(17교구 2지역, 74여전도회)

이십여 년 동안 왼쪽 귀가 안 들렸다. 열두세 살 때 이웃집 언니가 귀지를 파준다기에 맡겼다가 귓속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난 이후로는 왼쪽 귀로 아무 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 그때 고막이 파열된 모양이지만, 철모르던 때라 부모님께 말씀드려 병원에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왼쪽에서 누가 무슨 말을 하면 들리지 않으니까 오른쪽 귀를 소리 나는 쪽으로 돌려대는 버릇이 생겼다. 그렇게 불편하게 지내면서도 단 한 번도 하나님께 기도할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50일 작정 기도회 때 처음으로 믿음의 생각이 들었다.

‘기도하면 들릴 텐데 왜 여태까지 하나님께 기도할 생각을 못 했지?’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한 지는 3년 됐지만 50일 작정 기도회에는 올해 처음 참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전까지는 교회에 와도 몸만 왔다 갔다 했지 설교 말씀이 무슨 뜻인지 통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 춘계대심방 때 담임목사님께서 일일이 성도에게 안수기도 해 주신 이후로 설교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와서 무척 은혜를 많이 받았다.

난생처음 내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란 사실이 깨달아져서 회개도 하고 눈물도 흘렸다. 고난주간성회에도 3일 연속 참석해서 큰 은혜를 받았다. 하나님께서 나를 계속 부르셨지만 세상 가운데 머물며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이 깨달아졌고, 이번에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돌이키셔서 나를 불러 주시고 은혜 주신 것이 감사해서 계속 눈물 흘리며 은혜를 받았다.

그래서 작정 기도회에도 참석할 생각을 했지만, 막상 어떻게 2시간씩을 채울지 염려가 됐다. 그런데 걱정한 바와는 달리 내가 하루 2시간씩 꼬박 앉아 기도했다. 그것도 안산 기도처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펑펑 울면서 말이다. 하나님께서 그날그날 기도할 내용을 주시고 하나님의 심정을 주셔서 기도하게 해 주신 것이다. 정말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그렇게 기도하던 중, 기도회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늘 답답하던 왼쪽 귀도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듣게 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겨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작정 기도회 마지막 날인 성령강림절 주일에도 목사님께 기도 받으면 귀가 열릴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교구 목사님께 가서 기도를 받았는데, 귀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귀가 정말 열려 들을 수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정말 들리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왼쪽 귀에다 휴대전화기를 대고 가만히 들어보니, 신호음이 가자 남편이 전화 받는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왔다.

20년째 꽉 막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심지어 코를 풀 때도 그쪽 귀는 꽉 막혀 먹먹하기만 했는데, 그렇게 꽉 막혔던 귀로 남편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오다니! 정말 그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바로 친정아버지와 지역장님께도 전화를 걸어 왼쪽 귀로 소리가 들리는 것을 확인하고 또렷이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내 귀가 열렸다고 간증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그러고도 계속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 왼쪽 귀로 전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신기하고 좋아서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다고 간증했다.

양쪽 귀로 다 들리는 이 기쁨은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늘 죄만 짓고 사는 내게 큰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죄인인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되어 감사하고 감격했다. 이제는 기도한 응답이 얼마나 큰 줄 알았으니, 앞으로 계속 기도할 것이다. 틈만 나면 기도할 것이다. 기도할 수 있게 힘 주신 주님께 무한 감사드린다.


산후통, 깨끗이 치유돼
신미정 성도
(7교구 2지역, 76여전도회)

제왕절개수술로 첫아기를 출산했는데 일 년 반이 지나도록 수술 후유증이 심했다. 출산 직후부터 왼쪽 어깨 아래 날갯죽지 주변이 무척 아팠다. 병원에 있을 때는 진통제를 삼 일간 계속 맞았다.

퇴원한 후에도 계속 통증이 찾아오더니, 날이 갈수록 통증 부위가 주위로 번졌다. 날갯죽지 부근뿐 아니라 등뼈를 따라 엉덩이 부위까지 아팠고, 왼쪽 어깨를 타고 팔꿈치까지 통증이 내려왔다. 그러니 아기 띠를 하려고 뒤로 돌려 꽂을 때도 아파서 제대로 하지 못할뿐더러, 기도할 때도 손을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려 했지만 갓난아기를 돌보다 보니 자꾸만 기회를 놓치게 됐다.

그러던 중에 올해도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를 연다는 소식을 듣자 ‘기도해서 나으리라’ 결심했다. 남편이 해외 출장을 다녀오느라 일주일 늦게 기도 대열에 합류한 만큼 7일 더 기도할 작정으로 기도했다.

하루 2시간씩 간절히 기도하던 중, 작정 기도회 막바지에 열린 성령강림절 성회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다.

성회 첫날, 통성기도가 끝날 무렵, 담임목사께서 악한 영을 쫓아내는 기도를 해 주실 때 “아멘!” 했더니 놀랍게도 통증이 심하던 부위에서 무언가가 한꺼번에 쑥 떠나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는 온몸이 시원해졌다. 몸을 마음대로 움직여도 아프지 않았고, 아기 띠도 손을 뒤로 돌려 마음대로 꽂을 수 있었다.

그리고 작정 기도회를 마친 후, 7일간 더 기도하여 작정한 50일을 무사히 마칠 무렵에는, 덜렁덜렁하며 떠나지 않고 붙어 있던 것마저도 완전히 떠나가서 지금은 온몸과 마음이 평안해졌다.

이번 작정 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질병에서 자유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지만, 수많은 산후통과 입덧 때문에 둘째 아이를 가질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간절히 바라며 기다리라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번 40일 그리고 10일 기도가 끝나도 꾸준히 기도할 생각이다.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신 축복의 자녀와 산전·산후 후유증이 없도록 기도로 준비할 생각이다. 기도할 수 있도록 힘 주시고 모든 기도에 응답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33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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