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정 기도회 간증] 굽히지도 못하고 아프던 손가락 펴져 外

등록날짜 [ 2013-04-16 14:17:56 ]

‘전 교인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가 4월 6일(토) 현재 14일째를 마치며 곳곳에서 벌써부터 응답을 체험하고 있다. 교회신문에서는 작은 것이라도 응답을 체험한 이들의 간증을 받고 있다.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고 하나님을 체험한 내용을 나누며 서로 은혜와 도전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실>

굽히지도 못하고 아프던 손가락
두 손 들고 기도하다 어느새 나아
김종분 성도(17교구 1지역)

올해도 작정 기도회를 연다는 광고를 듣고 기도회 날짜를 손꼽아 기다렸다. 꼭 응답받고 싶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 년 넘게 오른손 엄지손가락이 아파서 손가락을 조금도 굽히지 못했다. 처음엔 오른쪽 어깨가 아프더니 차츰 팔 전체로 통증이 퍼졌다. 나중에는 엄지손가락에만 통증이 몰려 힘을 줄 수도, 굽힐 수도 없었다. 심지어 압력밥솥 뚜껑을 밀어젖히는 일도 남편이 도와주지 않으면 할 수 없게 되었다.

기도회가 시작되자 미리 마련해 둔 예물을 하나님께 드리고 간절히 기도했다. 첫날부터 기도가 정말 잘 됐다. 지난해 처음 작정기도회에 참석했을 때는 기도시간 2시간이 무척 지루했는데 올해는 쏜살같았다.

기도회 둘째 날인 월요일은 아픈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감싸 쥔 채, 두 손을 머리 위로 들고 기도했다. 제발 엄지손가락이 낫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한참을 기도하다 보니 손에 이상한 조짐이 느껴졌다. 그래서 두 손을 따로 들고 기도했는데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퍼뜩 눈을 떠보니 놀랍게도 내가 양쪽 엄지손가락을 굽혔다 폈다 하며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정말 일 년 만에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순간이었다. 얼마나 기쁘고 좋던지 그 자리에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말했더니 “정말, 손가락이 이제야 움직이네!” 하며 기뻐했다.

신앙생활은 2년 전부터 했다. 예수 믿기 전에는 우리 집안에서 유일하게 신앙생활 하던 아들(한석봉, 해외선교국)을 무척 핍박했는데, 아들이 나를 위해 금식하며 눈물로 기도해주고 내 친구까지 교회에 다니자고 설득해 연세중앙교회에 오게 됐다.

그런데 교회에 오자마자 몇 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이후로 수면제 없이는 잠 못 들던 불면증을 바로 치료받았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음 쏟아 기도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일 년간 괴롭히던 엄지손가락 통증을 씻은 듯 치료받으니 ‘아, 정말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체험을 하게 됐다.

앞으로 남은 기도회 동안, 하나님께서 이렇게 나를 사랑하시니 나도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려 한다.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고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뜻밖의 승진 소식에 감사
박형순 집사(32남전도회)

L그룹 본사 자금부에 근무하고 있다. 회사 규정상 5년간 진급이 없으면 퇴사해야 하는데, 지난달 31일 자 승진 대상에서도 빠져 걱정이 앞섰다.

올해로 4년째니까 내년에는 꼭 진급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졌다. 50일 작정 기도회가 다가오자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려고 마음먹고 기도회를 기다렸다. 내가 소속한 32남전도회와 아내가 소속한 교육국 다니엘부 교사들에게도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그런데 기도회를 시작한 지 6일째인 4월 5일, 뜻밖에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직급 승진 공고가 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직책 승진 명단이 나왔는데, 거기에 내 이름이 올라 있었다. 정말 예상치도 못하게 현재 근무하는 자금부 팀장으로 승진했다.

우리 회사에서는 직급이 승진되지 않고 직책이 올라가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아직도 어찌 된 일인지 얼떨떨하기만 한다. 정말 주님이 역사하신 것이라고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기도에 응답하셔서 안정적으로 직장생활 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33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