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인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 간증] 온몸 기능 회복되니 날아갈 듯 기뻐 외(外)

등록날짜 [ 2013-05-14 15:40:09 ]

‘전 교인 40일 작정기도 그리고 10일’ 기도회가 일주일 남짓 남은 가운데 곳곳에서 응답받는 간증이 넘쳐나고 있다.
교회신문에서는 작은 것이라도 응답을 체험한 이들의 간증을 받고 있다. 기도를 통해 응답을 받고 하나님을 체험한 내용을 나누며 서로 은혜와 도전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실>

온몸 기능 회복되니 날아갈 듯 기뻐
이향영  권사
(6교구 2지역, 34여전도회)

구석구석 질병의 가시가 기도하니 하나씩 없어져
남들은 ‘주여’ 삼창할 때 쉽게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지만, 내게는 무척 어려운 일이었다. 2월 초순께부터 오른팔이 아파서 조금도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었다.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는데도 어깨부터 팔목까지 힘이 쫙 빠졌다. 그릇 하나 들어 올리지 못하고 수저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가방도 애용하던 어깨에 메는 것 대신 손에 드는 것으로 바꾸어야 했다.

내 몸에는 질병의 가시가 무척 많았다. 장 경련을 자주 일으켜서 일 년이면 3~4차례씩 응급실에 실려 갔고, 혈압도 높고, 변비도 심하고, 천식 기운도 있었다. 그런 몸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어 병을 고치고 싶어 인터넷에서 연세중앙교회를 보고 스스로 찾아왔다.

교회에 온 지 3개월도 안 될 무렵에 50일 작정 기도회가 시작됐는데 내심 심히 부담스러웠다. 동인천 1호선 종점 근처에 사는데 교회까지 오려면 왕복 두 시간이 족히 걸려서 50일간 빠짐없이 기도하러 나올 것 같지가 않았다. 그래도 꼭 병이 나을 거라는 확신이 생겨 참석을 결심했다.

그런데 작정 기도회에 참석한 지 삼 일째에, 놀라운 일이 생겼다. 그날도 기도 인도자가 “주여 삼창하시고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주여!”를 선창하자 나도 간절히 “주여!”를 외쳤다. 그런데 갑자기 오른쪽 팔에서 ‘쏴~’ 하는 시원한 느낌이 들더니 팔이 저절로 머리 위로 쑥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나도 드디어 말로만 듣던 치료의 하나님을 만났다고 생각하니 새삼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흘렀다.

20년간 하나님을 믿었지만 이렇게 치료의 하나님을 체험한 것은 처음이었다. 정말 놀라웠다. 사실 지난 20년간 내심 하나님께 불평도 많이 했다. 절에 다니며 보살 소리를 듣다가 개종해서 아들이 목회자로 세워지기까지 눈물로 주의 길을 걸었는데, 왜 그다지도 내 몸속에는 질병의 가시가 사라지지 않는지 정말 괴로웠다.

그런데 남들에겐 별일 아닌지 몰라도 내게는 너무도 고통스럽던 팔을 이렇게 한순간에 고쳐 주시니 “역시 우리 하나님이시다!” 하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작정 기도회 20일째 되는 날부터는 매일 아침 배변을 하고 있어 그 또한 감사 고백을 드린다. 2~3일에 한 번밖에는 못했는데 매일 아침 배변한다는 것은 그만큼 장이 좋아졌다는 증거다. 연세중앙교회에 온 이후로 5개월 동안 한 번도 장 경련으로 응급실에 실려 가지 않았다.

작정 기도회를 시작한 지 50일이 다 되어가는 지금은 천식도 많이 좋아지고, 혈압도 안정적인 수치다. 나를 괴롭히던 온몸의 가시들이 하나씩 뽑혀 나가니 정말 살맛이 난다. 예전에는 천국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요즘은 하루하루 꽃구름 위에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라 마치 천국에 온 것 같다.

기도할 수 있는 복된 환경, 능력 있는 목사님을 만나게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자만심, 이기심, 교만을 다 내려놓고 목 놓아 기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치료의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신 건강한 몸으로 주님 나라의 지경을 넓히는 일에 쓰임받고 싶다.

10년 넘게 고통받던 만성비염 없어져
안선화 집사
(11교구 2지역, 67여전도회)

작정 기도회 시작부터 역사하신 하나님께 감사

만성비염을 앓은 지가 10년도 훨씬 넘는다. 코가 항상 꽉 막혀 있어 코로 숨을 쉬어 본 기억이 까마득하다.어쩌다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10년 넘는 세월 동안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하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미간 주위 콧등을 눌러 보면 항상 코 안 가득 이물질이 들어차 있었다. 코가 꽉 막혔으니까 귀도 먹먹해져서 남의 말은 물론, 내 발음도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 그러니 직장생활에 애로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항상 코가 꽉 막혀 있다가 축농증으로 악화하면 병원에 가서 코에 있는 이물질을 빼 주어야 했다. 수시로 병원에 와서 이물질을 빼내라고 권유할 정도였다. 환절기만 되면 콧물에 눈물과 재채기까지 동반하니 알레르기 약을 달고 살았다. 자지러질 듯한 발작성 재채기를 자주 해서 마스크 없이는 외출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런 골칫덩이 만성비염이 한순간 싹 치유받는 놀라운 일이 지난 3월 19일 춘계심방 때 일어났다. 춘계대심방 때 담임목사님께서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못한다”며 “믿음을 지녀 죽을병도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하라”고 선포하셨다. 초라한 내 믿음이 부끄러워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되도록 기도했다.

당시 만성비염을 고쳐 달라고 기도한 것은 아니었다. 친정어머니가 뇌출혈로 3년째 의식 없이 병상에 계시니 혹시 구원받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가실까 봐 두려워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데 이적은 그다음 순간에 일어났다.

담임목사님께서 참석한 교구 식구들에게 일일이 안수기도 해 주시고, 내 머리에도 손을 얹으신 순간, 콧물이 뚝 흘러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기도를 마칠 때도 악한 영을 내쫓는 기도를 해 주셨는데 “아멘” 하니 역시 콧물이 흘러내리는 느낌이었다. 무심코 콧물을 닦은 휴지를 보니 뜻밖에도 피가 섞여 있었다. 만성비염 십 년 병력이지만 코피가 비친 적은 처음이라 무척 놀랐다. 순간, ‘기도 받을 때 만성비염이 치료됐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도 여전히 설마 하는 마음이었다.

믿음이 없던 나는 그게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인지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서야 비로소 평소와 다른 조짐을 감지했다. 춘계대심방 예배 이후로 한나절 동안 코를 한 번도 풀지 않았는데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내가 입이 아니라 코로 숨 쉬고 있는 것이 아닌가. 깜짝 놀라 남편에게 큰 소리로 말했다.

“어머, 나, 코가 뚫렸나 봐! 지금 코로 숨을 쉬고 있어!”

그런 놀라운 하나님의 이적이 내게 일어났다는 것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3월 31일부터 50일 작정 기도회를 시작하니까 그때까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작정기도를 시작할 때까지도 여전히 코가 전혀 막히지 않았고 황사가 심할 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녀도 콧물, 눈물, 자지러질 듯한 재채기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작정 기도회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나를 치유해 주셨다는 감격에 눈물이 흘렀다. 병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고 겸손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작정 기도회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도 코막힘이 없이 코로 숨을 쉬며 정상적으로 살고 있다. 코로 숨을 쉬니까 살 것 같고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이번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 그동안 몸이 힘들다고 불평불만한 적이 많았다. 예수께서 내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시고 나를 구원해 주셨는데도, 그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이래저래 힘들다는 핑계로 기도 모임에 빠졌던 게으르고 나태한 지난날의 내 모습을 회개했다.

그런 나를 사랑해 주시고 그렇게 고통스럽던 만성비염에서 치유해 주신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니 정말 주님은 사랑이신 것이 실감되고 그간 믿음 없었던 내 모습을 깨달아 얼마나 회개했는지 모른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작정 기도회에 더욱 열심히 기도하여 성령 충만을 유지해나갈 것이다. 친정어머니를 위해서도 죽은 자도 살리시는 주님께 믿음으로 기도할 것이다. 어머니가 눈을 떠서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고 믿을 기회를 주님께서 꼭 주시리라 믿는다. 정말 이제는 예전과 달리 믿음이 생긴다. 치료해 주시고 믿음을 주신 주님께 깊은 감사를 올려 드린다.

임신 중 자궁근종 기도로 없어져
이일주 집사
(10교구 2지역, 69여전도회)

둘째 아이를 임신한 지 6주 정도 됐을 때 병원에 갔더니 자궁근종(자궁 내에 발행하는 양성 종양)이 4개가 있다고 했다. 의사는, 임신 호르몬의 영향으로 태아가 자라면서 근종도 자랄 수 있으나 임신 중이라 치료할 수도 없으니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했다. 지난해에 유산한 아픔이 있어서 내심 걱정됐으나 마침 50일 작정 기도회를 앞두고 있어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기로 마음먹었다.

올해로 4회째인 작정 기도회에 매년 참석했지만 일이 있을 때는 빠지기도 했다.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빠지지 말고 참석할 결심을 했다. 지난날의 나 자신을 돌아보고, 죄를 이기고 성령 충만한 삶을 살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기로 작정했다.

남편(임성일)도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셨다며 “작정 기도회 기간에 매일 예물을 드리고 기도하자”고 했다. 그리고 기도 제목을 낱낱이 써서 예물을 드리고 기도하였다. 기도할 때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기도했다. 시부모님과 손위 동서 둘, 그리고 우리 부부와 아이까지 온 가족이 태중의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그렇게 작정 기도회에 참석한 지 한 달쯤 되었을 때, 정기 검진차 병원에 갔다. 검진하던 의사가 “태아는 건강해서 다행인데, 아무리 봐도 자궁근종이 안 보인다”며 이상하다고 했다. 의사는 배 초음파와 질 초음파 두 가지 방법으로 검사를 하더니 “분명히 자궁근종이 네 개가 있었는데… 어쨌든 지금은 안 보이네요”라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동안 작정 기도회에서 온 가족이 간절히 한 기도가 있기에 ‘하나님께서 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심 나 역시 신기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제껏 다른 사람들이 기도 응답을 받는 것은 봤어도 실제로 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을 처음 체험했기에 그저 놀랍기만 했다. 가족들도 모두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앞으로는 우리 가족 모두 주님의 일을 우선하며 살기를 다짐한다.

4년째 이어지는 은혜 놀랍기만 해
최진희
(충성된청년회 2부)

4년째 진행되는 ‘전 교인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에서 매회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있다.

3년 전 작정 기도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기도하려는 열망이 지금만큼 없었다. 그때는 부천에 살면서 경기도 광주에 있는 회사에 다녔었다.

출퇴근하는 데만 왕복 4시간이 걸릴 정도니 피곤하고 지쳐서 신앙생활도 흐지부지할 때가 잦았다. 그런데 담임목사님께서 제1회 작정 기도회를 선포하시고 나자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부닥쳤다.

어머니가 간 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온몸이 황달 증상으로 노래졌고, 거동까지 불편해지신 것이다. 스트레스로 간 질환이 심해진 어머니는 눈동자까지 노래지고, 몸에서 해독작용을 못 하니 무기력과 피로로 일상생활이 힘들어졌다.

작정기도 시간에 어머니를 두고 가족 전원이 합심으로 기도하게 되었고, 기도회가 절정에 달할 무렵 어머니는 간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어머니를 그렇게 괴롭히던 황달 증상도 씻은 듯이 사라졌다.

제2회 작정 기도회부터는 기도 응답이 쏟아졌다. 직장이 멀다 보니 예배 시간에 간혹 졸아도 그저 ‘피로가 만성으로 쌓여 있나 보다’라고 여겼다. 그런데 연초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더니 갑상샘에 3센티미터가량의 혹이 2개가 있다고 진단받았다.

작정 기도회를 맞아 다시 기도에 불을 붙였고, 정작 아픈 나보다 당시 직분자들이 나를 위해 기도를 더 많이 해 주었다. 작정 기도회를 마치고 몸이 괜찮아지는 듯해서 무심하게 넘겼는데, 다음 해에 건강검진을 받았더니 혹이 말끔하게 사라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별한 처방을 한 것도 아니요, 전적인 하나님 은혜로 기도하여 나았음에도 늦게야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어 지난해 작정 기도회에서는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인천 부개동으로 발령이 났다. 왕복 4시간씩 다니던 직장은 근무환경과 동료가 좋아 여태껏 옮기지 않았다.

사실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발령받을 기회도 있었고, 그로 말미암아 신앙생활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 텐데 영적생활의 복을 몰랐다. 한창 기도의 맛을 알아가던 지난해에는 충성하고 전도하고 싶은 사모함에 발령을 두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그런데 나름 기도한다고 했는데 발령 대상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다.

50일 동안 사모함으로 기도했는데, 막상 응답이 없는 듯해 아쉽기도 했다. 그러던 중 발령 대상자가 갑자기 일을 그만두게 되어 발령 기회가 나에게 왔다. 내 방식과 내 생각으로는 전혀 안 되던 일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근거리 발령을 받았고, 덕분에 지금까지 전도하고 기도하고 충성하는 데에 마음을 쏟을 수 있었다.

그동안 하나님께서는 나를 영적인 사람으로 이끌어 주셨다. 매번 작정기도 때마다 어마어마한 은혜를 받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도에 대한 소망도 더 진해진다. 늘 기도하며 응답으로 살아가고 싶다.

위 글은 교회신문 <33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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