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나눔] 평생 주님만 찬양하리라 外

등록날짜 [ 2014-03-04 14:26:35 ]

평생 주님만 찬양하리라
내 질병도, 아들 폐결핵도 고쳐 주셔


장명숙 권사 (31여전도회, 17교구 2지역)

2년 전, 중국에서 처음 한국에 나왔다. 한국에 있는 동안, 기독교 TV 방송으로 여러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었다. 그중에서도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가장 많이 은혜 받고 충격도 받았다. 중국에서 20여 년간 신앙생활 했고, 권사 직분도 받았기에 내 믿음이 꽤 좋은 줄 알았다. 그런데 윤석전 목사님이 성경대로 선포하시는 설교 말씀을 들어보니,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깨달아졌다. 죄를 인식하지 못해 무수히 죄를 지었고, 교만하면서도 겸손한 줄 착각했다. 믿노라 하면서도 지옥행을 자초하며 살아온 내 모습에 경악하며 울부짖어 회개했다. 그렇게 은혜를 받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에 나올 기회가 생겨 비행기 표를 예매했다. 그런데 한국에 오기 며칠 전, 갑작스레 목이 아팠다. 말을 할 수도 없었다. 병원에 갔더니 목 오른쪽에 콩알만 한 혹이 자랐다며, 한 달 후에 재검하고 수술 여부를 결정하자고 했다. 하지만 비행기 표를 예매해 놓은 데다 사정상 한국행을 한 달이나 미룰 수 없었다. 하는 수 없이 심한 통증을 동반한 채 한국행에 올랐다.
도착하자마자 윤석전 목사님이 담임하는 연세중앙교회를 수소문했다. 주일이 되자 아픈 목을 붙잡고 연세중앙교회를 찾아가서 예배를 드렸다. 설교가 끝나고 통성기도 시간. 윤석전 목사님께서 “질병을 붙드는 악한 마귀는 떠나가라”고 강력히 기도해 주셨다. “아멘!” 하는 순간, 놀랍게도 근 한 달간 고통을 주던 목 통증이 그쳤다. 다음 주일에는 미미하게 남은 통증마저 완전히 사라졌다.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해 5주간에 걸쳐 새가족 교육을 받은 후, 여전도회에 소속했다. 여전도회장님과 회원들이 나를 따스하게 맞이해 주었다. 그때 환대받은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예배 때는 은혜를 듬뿍 받았다. 찬양이라도 마음껏 불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고 싶어 찬양대원인 여전도회원을 따라 연습에 참여했다. 그런데 열심히 찬양하다 보니 다 나은 줄 알았던 목에 다시 통증이 왔다. 딸은 당장 찬양을 그만하라고 했다. “언제 수술할지 모르는 판국에 그렇게 목을 무리하면 어떻게 해요?” 하며 여간 걱정하는 게 아니었다.

눈앞의 현실을 볼 때는 딸의 말이 옳았다. 하지만 내 영혼의 형편은 달랐다. 은혜 베푸신 주님께 목이 터져라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그까짓 목 좀 아픈 것이 대수랴 싶었다. 그 후로도 찬양대 연습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러던 중, 하루는 워낙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목 안에 염증이 생겼을 뿐, 수술할 만한 증세는 전혀 없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이미 담임목사님의 기도를 통해 낫게 하셨으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다시 한 번 나를 통해 찬양받으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평생 하나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리리라 다짐했다.
 
몇 개월 후, 아들이 뜻밖에도 폐결핵에 걸렸다. 앞이 캄캄하였다. 즉시 여전도회장님께 전화했다. “두려워 마세요. 하나님께서 치료하십니다. 기도합시다. 저희도 기도할게요.” 회장님의 말에 큰 힘을 얻었다. 주일 여전도회 기도모임 때도 31여전도회원들이 아들을 위해 간절히 합심기도 해 주었다. 또 집으로 심방 와서 간절히 기도해 주었다. 여전도회원들의 따스한 손길에서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느껴졌다. 그 사랑의 힘으로 3개월 후, 아들이 폐결핵에서 완치됐다. 할렐루야!

아무 연고도 없고 지리도 잘 모르는 한국 땅,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으로 불러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도록 인도해 주셨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교회, 성령 충만한 주의 종이 사역하는 교회를 만나니 참으로 놀랍고 감사하다. 또 주일마다 기도하는 여전도회를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지금도 하나님 은혜로 헬몬찬양대에서 찬양한다. 역사하신 주님, 함께하신 주님, 내 평생 주님만을 찬양하리라 고백한다.


돌발성 난청 깨끗이 치유받아
주님의 감동에 순종하니 평안이 넘쳐

이영혜 집사 (30여전도회, 12교구 1지역)

2개월 전, 감기 기운인지 몸이 으슬으슬 춥더니 왼쪽 귀가 찢어질 듯이 아팠다. 귓속에서 ‘지지직’ 소리가 자꾸 들렸다. 마치 라디오 주파수를 잘못 맞출 때 나는 잡음 같았다.

왼쪽 귀의 통증이 점차 심해지더니 나중에는 모든 소리가 쇠에 부딪히는 것 같이 들렸다. 오른쪽 귀는 이상이 없었지만 왼쪽 귀의 소음으로 사물의 소리를 도저히 분간할 수 없었다. 괴로워서 퇴근하자마자 직장 근처 개인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급성 중이염이라며 약을 처방해 줬다. 며칠이 지나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더니 설상가상으로 어지럼증까지 왔다. 상태가 심각한 것을 느끼고 다음 날 K대학병원을 찾았다.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급성질환이라 3일 내에 시급히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치료를 받은 사람 중에도 1/3은 청력을 잃는다고 했다. 의사는 입원해서 3~4일간 집중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만약 그래도 낫지 않으면 고막에 직접 주사해야 한다고 했다.

병원 측에서는 입원을 서둘렀다. 그렇지만 나는 입원할 생각이 없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하나님께서 치유해 주신 체험이 있어서다. 이번에도 하나님을 의지하리라 마음먹었다.

다음 날, 담당 교구장님을 만나 병원에서 진단받은 내용을 전해주었다.

“믿음으로 이겨 봅시다.”

교구장님은 교회에서 기도하고 목사님께 기도받자고 했다. 즉시 3일 병가를 냈다. 출근 시간에 맞춰 교회로 향했다.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줄곧 교회에서 기도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한 부분을 찾아 회개했다. 깨닫지 못한 죄를 생각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오롯이 하나님께만 매달려 회개하며 3일을 보냈다.

주일이 됐다. 낮예배 후 통성기도 시간에 환자석에서 담임목사님께 기도를 받았다. 저녁예배 통성기도 시간에도 강단에서 담임목사님께 안수기도를 받았다.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실 때, 통곡이 터져 나왔다. 순간, 온갖 염려가 사라지고 나도 모르게 감사한 마음이 밀려왔다. 하나님께서 나를 살펴보고 계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날 저녁, ‘충성하라’는 감동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당시 흰돌산수양관에서는 전국 교회에서 교파를 초월해 청년·대학 연합 동계성회가 한창 열리고 있었다. 담임목사님은 그 힘든 몸을 이끄시고 하나님의 일을 위해 목숨을 바쳐 자신의 몸을 아끼시지도 않고 저렇게 온힘을 다하는 데 나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 담임목사님처럼 나도 수양관에 가서 주의 일을 해야겠다는 감동이 밀려왔다.

원래는 병가가 끝나 월요일에는 출근해야 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을 미룰 수 없었다. 회사에 연락해 출근을 하루만 미뤄 달라고 요청했다. 다음 날, 수원흰돌산수양관에 가서 온종일 식당에서 충성했다. 몸은 지쳤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감동에 순종하니 마음엔 평안이 밀려왔다.

다음 날, 출근하려고 지하철을 탔다. 그동안 들리지 않던 지하철 안내방송이 또렷이 들렸다. ‘언제 귀가 안 들렸나’ 싶을 정도였다. 어지럼증도 사라졌다. 하나님이 고쳐 주셨다는 확신이 들었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니 병도 고침받고 하나님께로 한층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었다. 기도하라고 권면해 준 교구장님께 참으로 감사했다.

남편에게 하나님께서 돌발성 난청를 치유해 주신 간증을 했다. 진지하게 하나님의 역사를 인정하는 표정이었다. 앞으로 남편에게도 하나님께서 큰 믿음 주실 줄 믿는다. 우리 가정에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한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 지 15년이 되어간다. 신앙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해 여기까지 왔다. 이번에는 의학으로 고치기 어렵다는 돌발성난청을 깨끗이 치유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37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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