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10-07 09:34:21 ]
큰 배신의 상처를 입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겪다
기독교TV에서 윤석전 목사 방송설교를 시청한 후
완전히 치유받고 사모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돼
구혜선 사모
9년 전, 여인으로서는 절대로 겪지 말아야 할 큰 아픔을 겪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은 배신의 아픔은 실로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3대째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생활 하노라고 했지만 극심한 아픔을 겪다 보니 신앙이 바닥을 쳤고 살 소망마저 끊어졌다. 5년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가도 마음의 상처는 조금도 치유되지 않았다. 오히려 상처의 골이 깊어 고통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하나님, 저 빨리 천국에 데려가 주세요, 고통 속에서 살 바에는 천국 가고 싶습니다.”
넋두리하듯 기도하며 하루하루 고통 중에 지내던 중, 어느 날 CTS TV방송을 켰더니 어느 목사님의 방송설교가 막 시작되고 있었다. 첫 자막 문구가 눈에 번쩍 뜨였다.
“영혼의 때를 위하여!”
그 글귀가 어찌나 강하게 심령에 꽂히는지 설교를 듣기도 전에 큰 감동이 일렁거렸다. 곧바로 윤석전 목사님이란 분이 말씀을 증거하셨다. 한 말씀, 한 말씀 모두 내 심령을 헤집어 파고들더니 놀랍게도 아픈 상처를 치유해 주었다.
그 누구도 위로해 줄 수 없던 상처, 그 누구도 싸매줄 수 없던 상처, 날이 갈수록 고통만 깊어지는 상처, 5년간 꼭꼭 싸매 두던 상처를 하나님께서 방관치 아니하시고 윤석전 목사님의 방송설교 말씀을 듣게 하셔서 치유하신 것이다.
그 후로는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방송 날짜만 손꼽아 기다렸고, 말씀을 들으며 혼자서 부흥회를 했다. 말씀을 듣다가 통곡하며 울었고, 회개가 터져 나왔다.
‘오늘까지 주님을 믿노라 했지만 올바르게 신앙생활 하지 못했구나, 아무런 사명감 없이 그저 막연하게 교회만 다녔구나. 3대째 기독교 가정이요, 모태신앙이니 당연히 구원받았다고 착각했구나.’
윤석전 목사님께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영적 세계를 열어주는 설교 말씀을 해 주시니, 죄가 무엇인지, 사랑을 배신하는 마귀역사가 무엇인지 하나하나 깨달아졌다. 설교 말씀을 메모하여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울부짖었고, 이제는 주를 위해 살리라 다짐, 또 다짐했다.
주를 위해 살겠다는 삶의 목적이 생기니 이제야 신앙이 제대로 생겼다.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신앙심이 생기니 삶의 용기가 생기고 담대함도 생겼다. 남은 인생을 나의 죄와 허물을 사하시려 십자가에 피 흘려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결단이 생기고, 삶의 자신감이 넘쳤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기도를 강조하시니까 내 삶이 기도의 삶으로 바꾸게 되었다. 고통과 아픔의 세월, 상처 입은 세월이 희망과 용기와 자신감 있는 인생으로 탈바꿈했다. 그때부터는 “하나님, 빨리 천국 데려가주세요” 하며 넋두리하듯한 기도가
“주님, 이제 남은 생애 주를 위해 살게 해 주세요”라는 기도로 1바뀌었다.
어느 날, 윤석전 목사님의 방송설교 첫 화면에 연세중앙교회 웅장한 대성전에서 예배드리는 모습이 비쳤다. 연세중앙교회에서 은혜롭게 예배드리는 장면을 보니 한 가지 소원이 생겼다.
“하나님, 윤석전 목사님이 강단에서 설교하시는 연세중앙교회에 가서 예배드리는 것이 제 평생소원입니다. 꼭 이루어주세요”
기도생활을 하고, 영혼의 때를 위해 살리라는 사명감이 불타다 보니 3년 전에는 목회하시는 분을 만나 사모가 되는 복을 받았다. 또 윤 목사님 설교를 직접 듣고 싶었던 기도 역시 응답받았다.
지난해 3월, 친구인 목회자 사모가 “수원흰돌산수양관에 가면 사모들이 모여 능력 있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사모의 길을 바로 배우니 참석해 보라”고 권유했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강사라는 말을 듣고 곧바로 등록했다. 내게 제2의 인생을 살게 하신 윤석전 목사님이 사모세미나를 인도하신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것이 못내 아쉽지만 늦게라도 알게 되니 마치 천국 보화를 얻은 느낌이었다.
매주 월요일, 흰돌산수양관에서 진행하는 사모대학에 다니면서 윤석전 목사님께서 강단에서 직접 선포하시는 말씀에 은혜 받으니 감개가 무량했다. 윤 목사님께서는 목회자 사모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목회자를 어떻게 보필해야 하는지 영적인 부분들을 설교해 주시니 더 깊이 은혜가 됐다. 설교를 들을수록 사모로서 나 자신이 하나님 말씀 앞에 더 부서져야 하고, 더 변화해야 한다는 사실이 깨달아졌다.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복 받은 것은 먼저 내 영혼이 주님께 구원받은 것이고, 그다음은 연세중앙교회를 알고 윤석전 목사님을 안 것이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영적인 설교 말씀을 듣고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으며, 목회자 사모까지 됐고, 사모대학을 통해 사모의 길을 제대로 안내받으니 이 세상에서 받은 가장 큰 복 중에 하나다.
사모대학에서 윤석전 목사님께 직접 강의를 듣던 지난해 3월, 어찌나 가슴 벅찬지 하나님께 기도를 올려 드렸다.
“하나님, 제가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 기회를 얻었고 사모까지 되어 인생이 바뀌었으니 이 은혜를 어떻게 해야 갚을 수 있나요?’
울며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딸아, 내가 크게 쓰는 윤석전 목사, 내가 사랑하는 종을 위해 네 평생 기도해 주어라.”
윤석전 목사님을 위해 사명감을 갖고 기도하라 하시는 감동이 강하게 심령에 꽂혔다. 그동안 감사한 마음을 간직하고 살았는데, 하나님이 쓰시는 주의 종을 위해 내가 중보기도해 주는 것이 만분의 일이라도 주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니 기쁨으로 순종하리라 마음먹었다. 기도하라는 사명을 받은 후로는 기도만 하면 눈물이 터져 나온다.
요즘도 사모대학 통성기도시간만 되면, ‘네가 은혜 받았느냐. 주의 종을 위해 기도하라’ 하시며 하나님께서 사명을 일깨우신다. ‘네네, 하나님 순종하겠습니다.’ 이것이 어디 사람의 마음이랴. 오직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다.
최근 목회자세미나에서 윤석전 목사님께서 세계에 교회 1000개를 짓는다고 선포하셨고, 아이티라는 나라에서 이미 21개에 달하는 교회를 지었다는 말씀을 하실 때, 무척 감화가 일더니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네가 아이티에 교회를 세우는 데 도움이 되어라’고 하셨다. 이어서 연세중앙교회에서 교육관을 짓는다는 소식을 들으니, 그간 연세중앙교회를 통해 은혜 받기만 했는데, 교육관 짓는 일에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라는 마음을 주셨다.
얼마 전, 하나님께서 주신 감화에 순종하려고 윤석전 목사님을 뵌 적이 있다. 늘 멀리서만 뵙다가 가까이서 뵐 기회가 생겼다, 강단에서 설교하실 때는 성령께 붙들리셔서 이십대 청년처럼 강하게 보였는데, 가까이서 뵈니 무척 연약하시고 외소해 보여 마음이 찡하게 울렸다.
‘아, 육체적으로는 이렇게 약한데도 주님 위해서 생명을 거시는 것이 맞구나, 강단에서 피를 토하는 삶을 사는 것이 정말 맞구나.’
순간에 눈물이 쏟아졌다.
윤석전 목사님께서는 사모대학에서 “주님을 위해서 생명 바쳐라, 예수 피 전하라, 예수 십자가 복음을 증거하라” 피를 토하듯 설교하신다.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그렇게 하라고 목숨 바쳐 설교하신다. 연세중앙교회와 윤석전 목사님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으니 무엇으로 보답하랴. 오직 순종으로 나아가리라.
정리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0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