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4-11 14:00:13 ]
주의 일에 동참하는 기쁨 넘쳐
양희배 성도(새가족남전도회)
지난해 12월, 궁동대성전 근처로 이사했다. 지방에 살 때는 서울 궁동대성전 예배 실황을 영상으로 보며 예배드렸다. 이제 직접 현장에 와서 살아 있고 생동감 있는 예배를 하나님께 올려 드리며 놀라운 회복의 역사를 경험하고 있다. 통성기도 시간에도 더욱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하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하다.
윤석전 담임목사께서 매일 오전 8~9시와 오후 4~5시에 성도들에게 사랑이 듬뿍 담긴 문자를 보내신다. 예배 있는 날, ‘주님이 기다려요. 예배에 빠지지 마세요’라는 문자를 보내시면 ‘주님께서 예배를 받으시려고 먼저 와 계신다’는 생각에 늦지 않게 예배드리러 가야겠다고 단단히 마음먹는다. 예배 없는 날 ‘오늘 기도 잊지 마세요’라는 문자를 보내시면 저녁기도회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지금까지 담임목사님께서 보내신 은혜로운 문자를 하나도 지우지 않고 고이 보관하고 있다.
지난 3월 말에는 고난주간 성회에 참석했다. 직장에서 근무하느라 저녁 성회에만 참석했는데, 낮 성회 때 하신 은혜로운 말씀을 놓치지 않으려고 성회 설교 말씀을 수록한 SD카드를 구매했다. 목사님께서 “성회에 모두 참석해 말씀을 들었어도 40%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하니 성회 CD나 SD카드로 다시 들으세요”라고 하셨다. 내가 성회 때 들었던 말씀을 다시 들어 보니 ‘40%는커녕 10%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했구나’ 느낄 정도로 새롭게 들리는 내용이 많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내게 주실 은혜를 풍성히 준비하고 계셨지만, 은혜 주실 주님께 가는 길에 불순종이라는 덫에 걸려 자주 넘어졌다. 이제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은혜 주실 주님을 독차지하고 싶다.
이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일이다. 중학교 2학년인 둘째 아이가 적응하지 못하고 지방으로 다시 가자고 졸랐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적응해 보렴!” 아이를 타이른 지 일주일 만에, 같은 학년인 우리 교회 아이를 알게 돼 친구가 됐고, 지금은 교회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고등부에 다니는 큰아이는 지난해 중.고등부 하계성회에 참석해서 큰 은혜를 받았다. ‘정말 이 아이가 내 자식이 맞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은혜받고 크게 변화해 놀랐다. 나도 몇 년 전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참석해 술을 끊은 체험을 했다. 아이가 계속 놀라운 은혜를 사모하도록 부모로서 뜨겁게 기도로 후원할 것이다.
지금 우리 교회는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 기간이다. 나도 몇 년간 작정 기도회에 참석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보름쯤 지나면 직장 일을 핑계로 기도를 뒤로하다 매번 작정기도에 실패했다. 이번에 새가족남전도회에서 작정 기도회 응답 사례들을 영상으로 보여 주었다. 사모하는 마음이 생기고 도전을 많이 받았다. 이번 기도회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기도하는 부분만 주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라고 담임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앞으로 응답받고 살아야 할 것들을 하나씩 기도로 아뢰어 주님의 도움으로 살고 싶다. ‘천국 가는 수가 천에 하나, 만에 하나라면 당연히 내가 가야 한다’는 각오로 신앙생활에 임하리라 각오를 다져본다.
은혜가 풍성한 말씀에 큰 감동
오재희 집사(새가족남전도회)
4년 전 결혼해 인천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아내는 결혼 전 충북 음성에서 신앙생활 할 때부터 연세중앙교회를 잘 알고 있었다. 그 당시 담당하던 교회학교 아이들을 데리고 수원 흰돌산수양관 성회에 은혜받으러 다녔다고 했다. 그런 아내를 따라 나도 자연스럽게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다.
“목회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께서 목회자이기에 앞서 신앙인으로서 마음가짐을 고백하실 때 큰 은혜를 받았다. 예배 때 하나님 말씀을 전하시는 모습과 삶 속에 가식이 없어 보였다. 또 설교 말씀 그대로 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목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진정한 목자를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간절히 기도한 응답을 받은 듯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고 ‘교회에 왔다 갔다 할 것이 아니라 회개해 예수 보혈로 죄를 씻어야 천국 간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았다. 지금은 진정으로 나를 구원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있다.
등록 후 새가족남전도회에 소속해 직분자들의 세심한 섬김을 받았다. 직분자들이 새가족을 심방하려고 자신의 일을 잠시 뒤로 미룬 채 먼 거리를 마다치 않고 찾아가서 기도와 권면을 해 주는 모습을 보며 무척 놀랐다. 개인 일보다 주의 일을 우선시하는 직분자들의 삶을 보면서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들은 진정 주의 일에 열심을 다한다’고 느꼈다.
‘나도 신앙이 자라면 저분들처럼 섬기고 싶다’고 마음먹고 직분자들을 부러워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올해 ‘새신자실 섬김차장’ 직분을 맡아 새신자를 섬기고 있다.
주일 아침 6시 30분이면 어김없이 인천 집을 나서 교회로 향한다. 아침 일찍 직분자가 모여 새가족들이 예배를 잘 드리도록 합심 기도한다. 이어 다과를 준비하고 방석을 미리 깔아 놓는 등 예배 후 새가족 모임에 차질 없게 한다.
요즘은 인천 기도처에서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 작정기도를 할 때면 자녀에게 무엇이든 주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진다. 담임목사님께서 “제발 기도하라”고 눈물로 호소하셨다. 그럴 때마다 부모가 자식 잘되라고 애원하는 말씀으로 들려 마음이 찡하다.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합심기도 하니 기도에 더욱 힘을 얻는다. 지난해에는 작정기도 응답을 받아 처남이 우리 교회에 와서 예수 믿어 구원받고 술과 담배도 끊었다.
얼마 전, 담임목사님께서 교회 관련 일을 두고 “이 모든 일의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하시며 성도들 앞에서 무릎을 꿇으셨다. 그 모습에 저절로 숙연해지고 담임목사님이 존경스럽게 보였다. 정말 겸손하시고 영혼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토요일마다 개봉역에서 전도하는 새가족남전도회 직분자의 모습을 보면서 도전받아 ‘나도 주의 일에 동참하리라’고 마음먹었다. 앞으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보혈의 공로 잊지 않고 직분 잘 감당하고 신앙생활에 꼭 승리할 것이다. 이 모든 일에 주님께 영광 돌린다.
/정리 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47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