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05-05 12:14:57 ]
골다공증 완전히 치유받아
신석토 (9여전도회)
하나님의 은혜는 크고도 놀랍다. 평생 무슨 일만 생기면 무당집을 찾던 내가 4년 전에 딸네 부부에게 전도받아 연세중앙교회에 다니면서 예수를 믿게 됐다. 또 믿음 좋은 사돈 덕분에 두 번씩이나 흰돌산수양관 세미나에 가서 말씀을 들으면서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크게 체험했다.
6년 전부터 무릎이며 정강이며 다리 전체가 안 쑤신 데가 없이 아파서 바깥출입을 거의 못 했다. 아파트 베란다에 우두커니 서서 길거리를 내려다보기만 했다. 나보다 나이 많은 노인네들이 계단을 성큼성큼 오르고 활기차게 걸어 다니는 모습을 내려다보고 있자면 내 신세가 한스러워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올 3월에 열린 춘계대심방 때 담임목사님이 병자를 고쳐 주시라고 예수님께 진실하게 기도하실 때는 마치 내 마음을 어루만지시는 것 같아 또 눈물이 쏟아졌다. 담임목사님께서는 설교 말씀을 전하신 후, 참석한 성도 머리에 일일이 손을 얹어 기도해 주셨다.
내 차례가 되자 머리를 두 번 꾹꾹 누르시며 기도해 주셨는데 “아멘” 한 이후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렇게 쑤시던 다리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계단을 두세 개가 아니라 수십 개씩 오르내려도 무릎이 조금도 아프지 않다. 내 두 다리로 계단을 마음대로 오르내릴 날이 올 줄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 모두가 주님의 은혜다.
‘전 성도 40일 그리고 10일 작정 기도회’는 다리를 고침받아 올해 처음 참석했다가 또 한 번 놀라운 치유의 은혜를 체험했다. 3년 전부터 부인병 증세로 분비물이 많아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했다. 자식들이 속히 병원에 가 보라고 성화여도 미루고 있던 차에 작정 기도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기도회 20일째 무렵, 분비물이 뚝 그쳐서 속옷이 온종일 뽀송뽀송하기만 했다. 주님께서 부인병도 깨끗이 고쳐 주신 것이다.
3년간 남에게 말 못 할 고생을 했는데 이렇게 깨끗이 고쳐 주셔서 상쾌한 상태가 되니 하루하루 주님 섬기며 사는 맛이 꿀맛 같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나를 죄와 저주와 지옥 형벌에서 구원해 주시고 아픈 몸을 치료해 주신 우리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와 찬송을 올려 드린다.
마비된 팔에 감각이 돌아와
원종창 (22남전도회)
온종일 머리를 숙여서 바쁘게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다 보니 목 신경에 이상이 생겼다.
어느 날부터인가 손가락이 찌릿찌릿하더니 팔 전체가 화끈거릴 만큼 아팠다. 손 저림은 점점 심해져 밤에 자다가도 팔이 터질 것 같아 도통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자다가 깨기를 반복했다. 감각도 점점 없어져 아침에 세수할 때 얼굴이 거친지 촉촉한지 분별할 수도 없었다.
‘40일 그리고 10일 기도회’는 내게 영육 간의 큰 축복이었다. 작정 기도회를 계기로 그동안 시들하던 기도생활에 부쩍 힘이 생겼다. 또 첫날부터 하나님께 치료해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더니 15일째에 치료하시는 하나님을 뜨겁게 경험했다. 팔이 터질 것 같던 통증이 사라졌고 감각도 대부분 돌아왔다. 할렐루야!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기도하는 사람 된 것이 가장 기뻐
이지애(풍성한청년회 12부)
경기도 오산에서 서울시 구로구 궁동에 있는 연세중앙교회까지 오가려면 왕복 3시간은 족히 걸린다. 거기다 기도하는 2시간을 합하면 하루 5시간을 기도하는 데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만 처음 참석하는 작정 기도회에서 응답받고 주님 은혜로 충만해지려는 사모함 덕분에 기도회에 빠짐없이 왔다.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할 뻔한 일도 생겼다. 퇴근 시간이 늦어질 정도로 일거리가 몰린 적도 있고, 차가 막히거나 몸이 몹시 피곤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도회 열흘째를 넘기자 어느새 기도할 힘이 부쩍 생기고 기도 2시간을 온전히 부르짖어 기도했다.
“사장님, 저 기도해야 해서 일찍 퇴근해야 해요. 대신 근무 시간에 열심히 일할게요.”
사장님에게 퇴근 시간 조정을 조심스레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밤 8시까지 근무할 상황이 생겨도, 오히려 사장님께서 “기도 열심히 하고 있어?”하며 기도하러 가는 나를 응원해 주신다. 가장 큰 기도 응답은 내가 기도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 또 주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믿음의 스케줄에 참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즐거움을 찾던 습관도 완전히 고쳤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날마다 깊어지고 주님 안에서 경험하는 평안이 가득하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기도하게 하신 것이 가장 큰 응답
김미순(5교구 1지역)
‘아, 이제 기도하지 않으면 못 살겠구나.’
내가 어느새 기도의 사람이 되었을까. 지금의 나 된 것은 나의 힘이 아니다. 7년째 진행하는 작정 기도회에 꾸준히 참석하게 하시고 부르짖어 기도할 힘을 주신 주님의 은혜다.
주님께서는 해마다 작정 기도회에 참석하게 하셔서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을 성장시켜 주셨다. 어느 해에는 영적인 소원을 기도하게 하시고, 그 응답으로 다음 해에 성령 충만한 직분자와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게 하셨다. 교회에서 진행하는 믿음의 일정에 동참하다 보니 나도 예배와 전도와 기도와 심방에 모두 참석하면서 믿음이 성큼 성장했다. 결혼 후 지금은 미약하나마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수종드는 주님의 일꾼으로 쓰임받고 있다.
작정 기도회 7년째에 접어드는 올해는 2시간 작정한 기도 분량을 꼭 채워서 응답하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싶었다.
그런데 하루는 고향에 급히 내려갈 일이 생겨 기도를 1시간 남겨둔 시점에서 출발했다. 귀향길 자동차 안에서 소리 내서 뜨겁게 기도했다. 미처 하지 못한 1시간의 기도제목인 나라와 민족 그리고 가정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데 어찌나 뜨겁게 기도했던지…. 운전석에 앉은 남편도 “아멘” “아멘” 하며 같이 기도했다.
응답하실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사람이 됐다는 것, 이것보다 귀한 기도 응답이 어디 있으랴.
말세지말에 기도하는 교회를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고, 작정 기도한 응답대로 나와 우리 교회를 더욱 크게 쓰실 주님을 기대한다.
기도하자 모든 환경이 감사로 변해
김선미(77여전도회)
작정 기도회 기간 동안 기도한 대로 모두 응답받으니 자꾸만 더 기도하고 싶어진다.
올 1월 말, 셋째를 임신한 걸 알게 됐다. 연년생으로 딸 둘을 키우느라 힘들다가 올해 다섯 살, 네 살이 돼서 조금 편해질 만하니 덜컥 임신한 것이다. ‘아, 이를 어쩌나!’ 심각한 고민에 빠졌는데, 아직 비신자인 남편이 오히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니 잘 낳아 키워 보자”며 다독였다. 셋째 임신 소식을 알게 된 여전도회원은 한결같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마음을 돌이켰다.
‘그래, 낳아야지, 하나님이 주신 귀한 선물인데….’
한편으론 세 아이 키울 생각에 마음의 짐이 가득한 채로 작정 기도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막상 기도하자 셋째를 키울 환경이 활짝 열렸다.
남편 회사에서 3년마다 차를 교체해 주는데, 이번에는 진급하지 못했다며 그대로 쓰라고 했다. 이제 곧 아이가 셋 되면 큰 차로 바꿔야 한다며 불평하는 남편에게 기도하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말했다. 일주일 후, 회사에서 차를 변경해 주겠다고 공고가 났다.
또 교회에서 멀리 이사하지 않게 됐다. 경기도 부천시 역곡에 살고 있는데, 시부모님의 권유로 머지않아 서울로 이사할 계획이었다. 시부모님께서 교육열이 강해 “집을 마련해 줄 테니 강남으로 이사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멀어지면 신앙생활에 지장받을까 봐 6개월 넘게 기도하며 미루고 있었다.
며칠 전, 시부모님께서 우리 집에 오셨다. 다섯 살, 네 살배기 손녀들이 “나 때문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어”라는 교회학교에서 배운 찬양을 신나게 부르며 율동하는 모습을 지긋이 바라보셨다. 또 기도해야 한다면서 두 손 들고 “주여, 주여” 외치며 기도하는 모습도 무척 귀여운 듯 지켜보셨다. “애들이 교회에 다녀야 바르게 자라지”라고 하시더니 시아버님께 “교회가 있는 구로구 궁동 근처로 집을 한번 알아 봐요”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닌가. 소름이 돋을 만큼 기뻤다.
덧붙여,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직장에서 출산 휴가를 주기로 했고, 급여도 올려 주었다. 셋째를 키울 환경이 활짝 열린 것이다. 연약하기만 하던 내가 이번에 연이은 기도 응답을 체험하면서 믿음이 부쩍 자란 것 같아 무척 기쁘다. 이제 남편이 예수 믿고 구원받도록 간절히 기도할 것이다. 주님께 모든 영광과 감사를 올려 드린다.
영혼 사랑하는 마음 공급받아
박아영(풍성한청년회 16부)
응답하실 주님께 미리 감사예물을 드렸다. 전도대상자를 꼭 전도해 그 영혼을 구원하고 우리 교회에 정착시켜 신앙을 키워 가게 할 응답을.
4월 24일 총력전도주일을 몇 주 앞두었을 때, 마음이 다급해졌다. 네일아트 전도로 노량진 수험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지만 정작 교회에 등록한 이는 없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누나, 저 내일 교회에 갈게요.”
하나님께 감사예물을 드리고 부르짖어 기도한 다음 날, 복음을 몇 마디 전하지 않았는데도 교회에 오겠다는 전도대상자를 만난 것이다. 네일아트 전도 부스에 남자 청년이 오는 일도 흔치 않은데, 자기가 먼저 교회에 오겠다고 약속까지 하다니! 주님이 내 기도를 받으시고 예비한 사람인 듯했다.
예배에 오기로 약속한 전도대상자들을 놓고 끊임없이 기도했다. 작정 기도회 때는 주님의 옷자락을 붙잡는 심정으로 “교회 오기로 한 형제들의 영혼을 살려 주세요”라고 부르짖어 기도했다. 밥을 먹는 중에도 ‘그들이 교회에 올 때, 마귀역사가 가로막지 않도록 지켜 주세요’ 하고 기도했다. 주님께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을 쉴 새 없이 공급해 주셨다.
마침내 형제 두 명이 주일예배를 드리러 오기로 한 날. “교회에 다 와 가요” 전화까지 받자 얼마나 가슴이 콩닥콩닥 뛰던지! ‘이것이 영혼 사랑하는 마음인가?’ 싶었다. 설레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교회를 나서서 버스정류장까지 마중을 나가 그들을 교회까지 데려왔다. 두 형제는 그날 설교 말씀을 듣고 “앞으로 예수 믿겠다”고 결신하였고, 주일마다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요즘 전도대상자를 부쩍 많이 만나게 하신다. 네일아트 전도로 연락처를 주고받은 이가 많아졌고, 주일예배만 드리던 청년을 만나게 하셔서 믿음의 대화를 나누게 하신다. 예수의 핏값으로 산 귀한 이들을 잘 섬겨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길 기도한다. 사도 바울처럼 예수 생애 재현하고 영혼 살리고 충성하다가 천국 갈 것으로 작정한다.
기도에 응답하는 살아 계신 주님 체험해
김옥자(해외선교국 조선족7부)
지난 3월, 보증금이 싸면서도 햇볕이 잘 드는 방 두 칸짜리 전셋집을 찾았다. 문제는 살고 있던 방의 계약 완료 시점이 9월 말인데, 그 방이 나가야 보증금을 받아 이사할 수 있었다.
부동산 여러 군데에 다니면서 방을 내놓고 중보기도제목도 냈지만, 좀처럼 나가지 않았다.
‘하나님, 기도 응답이 더딘 까닭이 분명히 있을 텐데 알려 주세요. 하나님과 막힌 부분이 있다면 회개하게 해 주세요. 방 문제보다 먼저 주님과 형통하길 원합니다.’
작정 기도회에 참여해 깊이 기도하자 하나님께 작정한 예물을 드리지 않고 까마득히 잊은 일이 떠올랐다. 눈물 흘리며 회개했고, 하나님께 작정한 대로 온전히 드리겠다고 서원했다. 그러자 마음이 평안해졌다.
‘방 계약자를 찾지 말고 주인의 마음을 움직여 보증금을 내어 주도록 대화해 보아라.’
성령님께서 감동하셨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주저주저했다. 집주인은 처음부터 “방을 빼서 이사하세요”라고 단단히 못 박았기 때문이다. 주인에게는 말을 꺼내지 못하고 며칠간 계속 부르짖어 기도만 했다.
4월 11일. 그날따라 웬일인지 주인에게 상의해 보고 싶어지고, 담대한 마음도 생겼다. 전화기를 누르면서도 ‘주님이 일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성령께서 감동하신 대로 말하자 수화기 너머로 “생각해 볼게요”라는 소리가 들렸다! 하나님께 미리 감사예물을 드리고 예수 이름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주인에게 문자가 왔다. “보증금을 내드릴게요. 이사 잘하세요” 라고.
이사하게 됐다는 것보다 내 기도가 응답됐다는 기쁨이 정말 컸다. 하나님이 살아 계셔서 우리 기도를 다 들으시고 응답하신다는 사실에 새삼 어찌나 감격했는지 모른다. 그동안, 무엇이든지 구하면 시행하시겠다는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은 죄를 회개했다. 이번에 작정기도의 위력을 체험하면서 믿음이 한층 성장했다.
지난 4월 19일 드디어 이사했다. 쾌적한 집에서 지내게 됐으니 어머니(83세)와 딸과 셋이서 신앙생활을 더욱 잘하고, 수많은 사람을 전도해 그 영혼을 죄와 저주와 지옥 형벌에서 구원받도록 마음 다해 전도하리라 다짐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