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6-08 21:41:20 ]
퇴행성 관절염 깨끗하게 고쳐 주셔
이희남 협력권사(11교구)
고통을 이겨 가며 끝까지 기도했더니
담임목사 마무리 기도에 통증 사라져
82세다. 올해로 몇 년째 작정기도회에 빠짐없이 사모하며 참석했다. 그런데 올해는 작정기도 27일째 날, 문제가 생겼다. 오랫동안 앓아온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재발한 것이다. 통증이 심했다. 다리를 펼 수도, 발을 땅에 디딜 수도 없었다. 당장 기도하러 갈 수 없어 난감했다. 그렇다고 기도를 포기할 수는 절대 없는 일. 아픈 다리를 붙들고 집을 나섰다. 기어가다시피 고통을 이겨 가며 교회에 도착했다.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렸지만 땀 닦을 틈도 없이 바로 기도에 들어갔다.
기도 도중, 악한 병마를 몰아냈다. 마치 예수님이 채찍에 맞아 흘리신 피 묻은 손으로 나의 무릎 관절을 어루만진다고 여기며 강하게 기도했다. 주님과 막힌 부분은 없는지 신앙 점검을 하고 회개거리를 찾아 간절히 기도했다. 2시간이 훌쩍 흘렀다.
담임목사님께서 마무리 기도를 해 주시면서 예수 이름으로 악한 영과 병마를 몰아내셨다. 목사님께서 나를 위해 직접 안수기도를 해 주신다 여기고 “아멘” “아멘” 화답했다. 작정기도회 참석을 방해하려고 역사하는 악한 세력을 몰아내려고 믿음 갖고 계속 “아멘” “아멘” 했다.
그렇게 기도를 무사히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 놀랍게도 다리가 가뿐한 느낌이 들었다. 발로 땅을 디뎌 봤다. 조금도 아프지 않았다. 몇 발자국 걸어 봤다. 통증이 전혀 없었다.
재발한 관절염을 두 시간의 간절한 기도로 고친 것이다. 입으로 수없이 되뇌며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를 올려 드렸다. 작정기도 50일이 다 되어 가는 지금도 아무 문제없이 거뜬히 잘 걷는다.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살리라. 건강 주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마귀의 방해 공작에 절대 질 수 없죠
임귀화 협력권사(18교구)
작정기도 때마다 사건사고로 방해받지만
이기고 기도할 때 결국 모두 응답하셔
주님은 믿음의 기도에 반드시 응답하신다. 악한 영은 그 응답의 영광을 못 보도록 틈만 나면 기도를 방해한다.
올해 3년째 작정기도회에 참석한다. 첫해 기도 제목은 막내딸 가정이 성령 충만한 연세중앙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사단은 응답받을 줄 알고 첫날부터 방해했다. 작정기도회 하러 가다가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져 무릎을 다쳐 수술을 해야 했다. 그렇다고 마귀의 궤계인 줄 뻔히 알면서 기도를 포기할 수는 없었다. 병원에서 기도 예물을 준비하고 시간을 정해 50일 작정기도를 드렸다. 그 기도에 응답받아 막내딸 가정은 현재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잘하고 있다.
올해는 셋째 날, 사건이 터졌다. 작정기도 하고 나오다가 계단에서 미끄러졌는데, 넘어지면서 오른팔을 다쳤다. 밤새 퉁퉁 붓고 아파서 다음 날 병원에 가 보니 팔뼈에 금이 갔다고 했다. 의사는 깁스를 해 주면서 “연세가 있으셔서 뼈가 잘 안 붙어요. 한동안 집에서 안정을 취하세요, 가벼운 펜으로도 글씨는 절대 쓰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다리 부러져 수술했을 때도 50일간 작정기도에 성공했는데, 팔이 부러졌다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포기하랴. 그날, 깁스 한 채로 작정기도회에 참석했다. 작정기도회 동안 손자가 차로 데려다주었다. 하루 이틀 부르짖어 기도하다 보니, 하나님께서 팔을 속히 낫게 하신다는 믿음이 생겼다. 작정기도회 6일째, 기도하던 중 갑자기 오른팔이 뜨거워졌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다는 확신이 들어 집에 돌아가자마자 깁스를 풀었다.
다음 날, 아들이 내 모습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
“어머니, 왜 깁스를 떼 버렸어요? 의사 선생님이 하신 말씀 못 들으셨어요? 당장 병원 가서 다시 깁스하고 오세요.”
아들 성화에 못 이겨 작정기도회 9일째에 병원을 찾았다.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의사가 말했다.
"타박상만 남아 있을 뿐 뼈는 괜찮네요. 이렇게 빨리 회복할 줄 몰랐어요. 깁스 안 하셔도 됩니다."
그 자리에서 간증했다.
"하나님께서 고쳐 주셨어요."
죽은 자도 살리시는 분이신데 팔 하나쯤 못 고치시겠는가.
그 후에도 작정기도회에 빠짐없이 참석했다. 이번에는 아들 내외가 우리 교회에서 손주들과 함께 신앙생활 하게 해 달라는 기도 제목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시리라 믿는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구체적인 기도 응답 주렁주렁
염하늘 성도(14교구)
남편 직장 환경과 이사 문제 비롯해
상세하게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
올해 작정기도회에서 주님은 내가 기도하는 많은 사정을 들으셨고 너무나도 정확하고 세밀하게 응답해 주셨다.
먼저, 남편의 신앙생활 문제를 놓고 기도했다. 남편은 10년간 다닌 회사에서 근면성실하게 근무했다. 업무가 많아 새벽에 나가 밤늦게 귀가했고, 토요일도 쉬는 날이 거의 없이 일했다. 그렇다 보니 남전도회원들과 함께 주의 일에 충성하고 싶고, 전도하고 싶어도 무엇 하나 할 수 없는 처지여서 늘 안타까워했다. 그런 남편의 심정을 알기에 이직을 놓고 신중히 기도하던 중, 뜻하지 않게 회사의 사주가 바뀌게 되어 퇴사하게 됐다. 그런데 퇴직금을 포함해 여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고심이 컸다.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를 맞아 그 부분을 놓고 아주 구체적으로 기도하자 16일 만에 퇴직금 등 모든 문제가 시원하게 해결됐다.
둘째, 평소 바라던 대로 넓은 집에 이사할 목돈이 마련됐다. 우리 부부는 소속한 남녀전도회 모임이나 지역 기도모임을 우리 집에서 하기를 사모했다. 좀 더 넓은 집으로 옮기고 싶어서 기도했다. 사실 시아버님과 시누이와 남편의 공동 명의로 된 집이 있다. 수년 전, 남편에게 목돈이 있었을 때 세 분 돈을 합쳐 사 두었다. 이사하려면 그 집을 매매하거나 지분을 받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았다. 시아버지보다는 시누이가 조금 더 대하기 어려웠다. 작정기도회를 며칠 앞두고 기도하던 중, 시누이에게 말을 꺼내야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얘기했는데, 평소 말을 건네기 어렵던 시누이에게 내 의사를 또박또박 막힘없이 전달할 용기가 생겼다. 뜻밖에도 시누이는 기다렸다는 듯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해 주겠다고 약속했고, 만약 빨리 이사하게 되면 모자라는 금액을 미리 내 주겠다고도 했다. 할렐루야! 넓은 집에 이사해 우리 집을 성전 삼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할 그 날이 눈에 보이는 듯하다.
그 외에도 기도 응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다.
두 살배기 딸아이가 경쟁 심한 어린이집에 들어갔고, 지난 5월 교회에서 지역주민을 전도하려고 마련한 한마음잔치 때는 비신자인 친정 올케언니가 참석해 하나님 말씀도 듣고 조카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놀잇감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모두 주님이 주신 기도 응답이다.
요즘 기도 제목은 태중에 있는 둘째의 건강과 남편 직장 문제다. 50일 작정기도회가 끝나도, 숨 쉬는 것만큼 기도가 중요한 줄 알기에 호흡하듯 기도하며 살리라 작정해 본다. 간구하는 기도에 모두 응답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린다.
/동해경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3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