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이들의 새해 결심과 각오] 주님과 함께 시작하는 희망찬 한 해

등록날짜 [ 2018-01-09 07:51:22 ]

새해를 맞은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은 새해 계획을 실행하거나 신년성회에 참석하면서 하루하루를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그중 한 해 시작에 맞춰 인생의 새로운 장을 향해 첫걸음을 내디딘 성도들이 있어 만나 보았다. 주님과 함께 한 해를 시작하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들어 보자.

믿음의 가정 이루게 하소서

조용준(충성된청년회 6부)

하나님 말씀을 읽고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믿음의 배우자 상을 그려보았다. 기도하는 사람, 부모께 순종하는 사람이라면 함께 천국까지 갈 수 있는 신앙의 동반자가 되겠다 싶어 그런 사람을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혼담이 오갈 때, 아내 될 자매와 신앙적인 대화를 많이 나눴다. 하나님 말씀을 순순하게 따르려 하는 모습이 결심에 확신을 주었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믿음이 가고 평안했다. “하늘에 네 보물을 쌓아 두라”는 설교 말씀을 듣고 똑같은 감동을 받아 선교예물을 작정하는 등 생각과 마음이 일치해 미소 지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고 짝지어 주신 배우자라고 생각했다.

결혼하고 보니 청년 시절보다 영적인 유익을 얻고 있다. 믿음의 가장으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서로 중보해 주는 믿음의 동역자가 생겨 여러 면에서 안정감이 생긴다. 나는 현실적이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라 신앙생활 하면서 이것저것 재기도 하는데 아내는 하나님을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말씀에 즉각 순종해서 도전을 받는다.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싶은 소망이 넘친다. 서로 허물을 품어 주고 이해해 주고 중보기도 하여 성령 충만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싶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귀한 믿음의 자녀를 낳고 잘 양육하여 주를 위해 값지게 쓰임받고 싶다. 올해 나와 아내는 청년회 부장과 조장 직분을 임명받았다. 우리 부부가 신앙생활, 가정생활, 직장생활을 조화롭게 잘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한 영혼 살리는 일에 유익을 낼 수 있게 기도하고 있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신앙생활을 위한 직장생활

송나영(충성된청년회 4부)

지난해 12월 18일 남구로역에 있는 바이럴마케팅회사에 입사해 웹디자인 일을 하고 있다. 이전 직장은 이것저것 따져 보지 않고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신앙생활도 침체했다. 후회막심이었다. 생각해 보니 직장을 놓고 상세히 기도해 본 적이 없었다. 다음번에는 직장을 위해 좀 더 많이 기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정말 기도 응답을 받았다.

직장 일순위 기도 제목은 ‘술 강요 없는 회식 풍토’였다. 내가 들어간 회사는 대표가 술을 못해서 건전하게 식사만 하고 회식을 마쳤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다. 또 퇴근 시간도 정확한 편이다. 연봉도 하나님께 인색하지 않을 만큼 예물을 드릴 수 있고, 연차도 성회에 참석할 수 있을 만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교회 오는 데 30분 거리다. 정말 기도한 그대로다.

구직 중인 회원들에게 당부할 말은 먼저 신앙생활을 하기 적합한 회사인지 꼼꼼하게 보라는 것이다. 입사해서 조율하면 된다고 여기지만, 막상 회사에 들어간 후에는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하루 중 회사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내 믿음을 잘 지키려면 그만큼 신앙생활을 잘할 환경인지 따져봐야 한다.

올해 목표는 신앙생활과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하라”(골3:23)는 말씀처럼 교회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하나님께 인정받고자 한다. 새해에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행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 내게서 예수만 드러나면 정말 좋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충성! 제대하면 더 전도하겠습니다!

이종현(대학청년회 전도3부)

올 1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강원도 화천 공병대대에서 지뢰병으로 근무했다. 예상보다 훨씬 성령 충만하게 군대생활을 했다.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할 때는 6년여 동안 전도를 한 번 했을까 했다. 그런데 막상 군대에 가서는 중대 군종병에 임명받자 마음이 뜨거워졌다. 하나님께서 ‘군종병은 주의 사역에 큰 직분자’라는 감동을 주셨기 때문이다. 교회에 있을 때 담임목사님께 설교 들은 대로 직분자의 사명과 역할을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결론은 전도였다. 군대 내 바로 아래 맞후임, 소대 후임, 중대 후임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병에게 예수 믿으라고 전도했다.

군종병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바가 많다. 신앙생활에서 기도가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경험했다. 기도는 하나님과 만나는 통로이자 내 신앙을 지킬 최고 수단이다. 군대 오기 전에 기도를 많이 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군대에서 다양한 부류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 눈살 찌푸릴 언행을 많이 대한다. 음담패설, 욕설, 험담을 입에 달고 다니는 병사와 함께 있다 보면 물들기도 한다. ‘내가 예수 믿는 사람이 맞나’ 싶을 만큼 후임에게 짜증 부리고 변질한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괴로워서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건강하게 제대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지금은 복학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하나님이 명령한 충성과 직분을 감당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싶다. 신앙생활을 마음껏 할 생각에 설렌다. 무엇보다 군대에서 하던 전도를 이어 가려 한다. 예수 몰라 죄 아래 사는 불쌍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해 주님께로 인도하고 싶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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