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대심방 은혜나눔] 신앙 회복하는 절정의 시간 外

등록날짜 [ 2018-03-23 17:35:41 ]

신앙 회복하는 절정의 시간

김현희 집사(1교구)

지난 1월 친정아버지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은혜를 체험한 후에 소천하셨다. 불신자였던 아버지에게 복음 전하느라 매주 한 번 서울에서 강원도 춘천을 9개월간 오간 결실이었다. ‘아버지의 천국 입성’이라는 소원을 이루고 보니 마음의 빗장이 살짝 풀렸는지 신앙에 틈이 생겼다. 예배와 모든 기도 모임에 빠짐없이 참석했지만 뭔가 침체된 느낌이 들었다.

그러던 중 우리 교구 춘계대심방 소식을 접했다. 교구식구 모두 릴레이 금식하며 사모함 갖고 은혜받을 준비를 했다. 릴레이 금식을 시작하자 대심방 준비 과정부터 은혜를 부어주셨다. 릴레이 금식 기도를 마친 다음 날, 주일예배 설교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오고 기도가 속 시원하게 터졌다.

수요일에 열린 1~4교구 연합 춘계대심방은 신앙을 회복하는 절정의 시간이었다. 윤석전 담임목사님은 “우리의 본업(本業)이 신앙생활”이라면서 죄에 지지 말고 ‘이기는 신앙생활’을 강조하셨다. 설교 말씀을 듣고 보니 신앙생활은 영혼이 천국 갈 때까지 계속해야 하는데 가족 구원을 이루었다고 안일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여전도회 전도부장 직분을 감사와 기쁨이 아닌 부담으로 느끼고 있음도 깨달아 낱낱이 회개했다.

통성기도 시간, 담임목사님께서 성도들을 일일이 안수해 주실 때는 주님께서 한없이 처져 있는 내게 영적 활력을 불어넣어 주시는 것 같았다. 영적 힘을 공급해 주시는 주님의 따스한 사랑에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다.

춘계대심방 후 신앙생활에 활기를 얻었다. 총동원주일을 앞두고 전도부장으로서 어떻게 많은 영혼을 주님께 인도할지 구체적 계획이 떠올랐다. 새신자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고, 전도모임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번 춘계대심방을 계기로 신앙을 회복하게 하시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메마른 사막에 단비 내리듯

배선경 성도(3교구)

지난해 우리 교회에 등록한 초신자다. 당시 갑작스럽게 구로구 궁동으로 이사해서 모든 환경이 낯설었다. 그러던 중 연세중앙교회에 등록했고, 사랑이 넘치는 교구식구들과 함께 신앙생활하면서 타지생활의 외로움과 어색함이 사라지고 주 안에서 따뜻한 정과 평안을 누리고 있다.

이번에 교구식구와 함께 춘계대심방 예배를 드리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따뜻한 사랑을 더욱 체험했다.

윤석전 목사님은 춘계대심방 예배에서 “신앙생활은 죄를 이기는 일이요, 죄를 이길 때 거룩함을 지키고 사모하던 주님을 영광 속에서 뵐 수 있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담임목사님께서 가까이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 말씀은 메마른 사막에 단비가 내리듯 내 심령을 촉촉이 적셔 주었고, 주님 계신 천국을 더욱 사모하게 했다.

통성기도 시간,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 주르륵 흘렀다. 성령 충만한 연세중앙교회와 목숨 걸고 애절하게 목회하시는 담임목사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지금쯤 내 영혼은 어떻게 되었을까. 영적 세계를 알게 해 주고 내 영혼이 천국 가도록,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 주는 교회를 만나게 하신 주님께 감사했다.

그간 눈앞의 것을 달라는 간구만 했다면, 이제는 ‘재림의 때를 준비할 신부의 믿음 주세요’라며 신령한 응답을 요청하는 기도와 십자가에 피 흘려 우리 죄를 대속하신 주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를 한다. 또 풍전등화 같은 현 시국을 깨닫고 나라를 위한 기도도 한다. 춘계대심방 예배 후 기도의 스케일이 달라졌다.

앞으로도 주님께서 세워주신 담임목사님의 목회방침에 순종하고 천국 갈 때까지 변치 않는 믿음으로 신앙생활 하리라 다짐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과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손미애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6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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