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6-07 17:46:43 ]
방언은사 받고 하반신 마비도 회복
김남용(새가족남전도회 13부)
지난해 사고로 척추손상 청천벽력
예배 때 은혜받고 뜨겁게 회개하자
혼자서도 앉고 서고 할 수 있게 돼
광주광역시 사시는 부모님 모셔 와
함께 은혜받고 신앙생활에 충실
지난해 5월 말 미술관 큐레이터 일을 하다가 3층 높이에서 추락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술 후 정신 차리고 보니 허리 아래쪽으로는 감각이 통 없었다. 담당의사에게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척추에 큰 손상을 입어 여러 시간에 걸쳐 대수술을 했습니다. 하체 마비입니다. 앞으로 앉아 있기도, 아이를 안아 주기도 힘들 겁니다.”
재활치료를 받을 목적으로 광주광역시에서 경기도 부천 첫째 누나 집에 와서 머물게 됐다. 재활운동 겸 누나들이 다니는 연세중앙교회까지 매일 걷는 연습을 하며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서 주님께 예배드리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연세중앙교회에서 뒤에 서서 예배드리며 등록까지 했다.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그때 제대로 처음 들었는데도 ‘하나님이 쓰시는 목사님이시구나’ 느껴졌다. 난생처음 영적인 설교 말씀을 듣자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 앞에 선 것처럼 두렵고 떨렸다. 지난날 하나님 말씀을 떠나 내 멋대로 방종하며 살아온 죄를 예수 십자가 피 공로를 앞에 내놓고 부르짖어 회개했다. 연세중앙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은혜받고 보니 연로하신 부모님의 영혼 구원이 시급하게 느껴졌다. 누나들과 한마음으로 광주광역시에 사시는 부모님을 전도하기로 했다. 우선 두 달마다 열리는 연세중앙교회 부흥성회에 모셔 오기로 했다. 하반신을 제대로 못 움직여 장거리 운전이 어려웠지만, 부모님의 구원을 위해 통증을 견디며 쉬엄쉬엄 운전해 교회로 모셔 왔다.
설교 말씀에 은혜받으시라고 부모님은 예배당 앞자리에 모셨지만, 정작 나 자신은 예배당 맨 뒤로 가서 서서 예배드려야 했다. 척추에 무리가 가서 앉을 수 없어서다. 그런데 지난 1월, 담임목사님의 주일 1부 설교 말씀을 듣고 크게 회개하던 중 감각 없던 다리에서 갑자기 피가 도는 게 느껴졌고, 곧장 혼자 힘으로 앉고 설 수 있게 됐다. 할렐루야!
또 평소 통증에 시달리다가도 ‘주님께 모두 맡기자’고 마음먹으면 순식간에 통증이 사라지는 경험을 수없이 했다. “교만해서 주님의 치유 능력을 의심했습니다. 이제 제 몸을 주님께 맡기오니 주일 온종일 기도하고 예배드리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설 성회에서 은혜받고 나서부터는 의자에 앉아서 예배를 온전히 드리게 됐다. 할렐루야!
이번 ‘40일 그리고 10일 작정기도회’에서는 부모님 구원과 내 몸의 온전한 회복을 놓고 기도했다. 작정기도회 3일째, 기도 중에 혀가 꼬이면서 방언은사를 받았다. 8일째에는 몸이 온전히 회복되어 허리보호대를 풀었다! 이제 나도 정상인처럼 앉고 서고, 아이도 번쩍 안을 수 있다. “다 나았어요. 예수님이 고쳐 주셨어요.” 부모님과 아내에게 간증했다. 어머니는 눈물만 흘리시다 아버지께 “주님께서 우리 아들 고쳐 주셨으니 앞으로 신앙생활 잘합시다”라고 말씀하셨다.
부모님께 선물한 성경책이 늘 덮여 있었는데 요즘 부모님 댁에 가 보면 늘 성경을 읽으시고 TV도 기독교 방송 채널만 시청하신다.
주님께서 주님의 방법대로 나와 우리 가정을 회복시키셨다. 검진받으러 병원에 갔더니 정상적으로 걷는 내 모습을 보고 담당의사가 깜짝 놀라며 말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어요?”
척추가 마비됐을 때 모든 것을 잃은 줄 알았지만 하나님께서는 절망 중에 예수님을 뜨겁게 만나게 하셔서 내 몸과 영혼을 치유하시고 부모님을 구원하셨다. 앞으로도 남은 기도제목도 한 치의 의심 없이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리라 확신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소화제보다 시원한 해결사, 우리 주님
최은정(충성된청년회 17부)
언니가 1년 만에 주님께 돌아와
신앙생활 하기 좋은 직장으로 이직
수년간 고민하던 문제도 모두 해결
작정기도의 위력을 체험했다. 기도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가슴 후련한 응답을 받았다. 수년간 고민하던 문제들이 해결된 것이다. 집에서 교회까지 차로 왕복 3시간 걸려 궁동대성전에 못 오는 대신 작정기도회 시간에 맞춰 집에서 무릎 꿇고 기도했다. 주님이 그 기도를 들으신 것이다.
가장 시급한 기도제목은 가족의 신앙 회복이었다. 언니가 주일예배에 안 나온 지 1년째다. 그런데 작정기도회 10일 만에 언니가 먼저 “나, 예배드리러 교회에 갈게”라고 말했다. 할렐루야! 그동안 예배드리라는 권면의 말조차 하기 어려웠는데, 자원해서 예배드리러 교회에 오겠다니! 이젠 남동생을 비롯해 우리 온 가족 신앙생활 잘하도록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그동안 직장까지 왕복 4~5시간 걸려 몹시 피곤했다. 작정기도회 보름 만에 집에서 40~50분 거리 직장으로 옮겼다. 새 직장에서는 밤 근무가 없어 마음껏 기도할 수 있게 됐다. 또 2년간 매물로 내놓았던 친정 소유 가게가 팔려 걱정도 덜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기도제목에 응답해 주시고 기도할 환경을 열어 주셨으니 매일 진실하게 회개하며 기도할 것이다. 주님과 늘 함께하면서 기도 시간을 늘려 갈 작정이다.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오정현·한기자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