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전도받았다] “저녁에 천왕역으로 오세요 차 타고 함께 예배 가게요”

등록날짜 [ 2019-07-30 12:24:29 ]



천왕동으로 이사온 날 만난 전도자가 전화
말씀에 은혜받고 기도생활 너무나 행복
전도하며 아들과 한 교회 섬기는 기쁨도 커


이사갈 집을 알아보다 구로구 천왕역 부근에서 전도하는 연세중앙교회 성도를 만났다. 원래 섬기던 교회가 집에서 워낙 멀어 주일예배만 드렸는데, 천왕동으로 이사하면 더 멀어져서 기도했다.


“주님, 어느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 좋을지 알려 주세요. 교회에 들어설 때 제게 말을 건네는 사람이 있으면, 하나님이 정해 주신 교회라 믿고 등록하겠습니다.”


천왕동 몇몇 교회에 가 보았지만 내게 말을 거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기도 응답인지 “우리 교회에 와 보세요”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전도하는 분을 만났다. 전도자가 건넨 연락처를 잃어버려 바로 연락하지는 못했지만, 연세중앙교회에 꼭 가 보고 싶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거듭 이어졌다. 천왕동으로 이사온 날, 이번엔 축호전도 하는 연세중앙교회 전도자를 만났다. 연락처를 단단히 챙겼다. 이사를 마치고 수요일이 돼서 ‘삼일예배를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렸다.


“천왕역으로 오세요. 근처 사시는 성도의 차를 타고 함께 예배드리러 갑시다.”


연세중앙교회 집사였다. 길거리에서 한 번 만나 전도했다고 이렇게 세심하게 섬겨 주나 싶어 감동했다. 연세중앙교회에서 매주 예배드리면서 윤석전 목사님의 설교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당부였다. 예배 시간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한 지난날을 회개하다 ‘이곳이 내 영혼이 살 곳이구나’ 싶어 등록했다. 그게 5년 전이다.


연세중앙교회 성도여서 제일 좋은 점은 ‘기도생활’이다. 애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고 싶어도 기도할 힘이 없어 항상 답답했다. 그래도 늘 기도하고 싶어 집에서 혼자 부르짖다가 방언은사를 받았는데, 그게 성령의 은사인 줄은 연세중앙교회에 와서야 알았다. 요즘은 24시간 언제든지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는 교회, 전 성도가 정해진 시간에 다 같이 모여 기도하는 교회를 만났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올해 작정기도회에 참석한 뒤로 팔꿈치 통증이 사라졌다. 원인도 모르고 통증에 시달렸는데, 기도 중에 회개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쳐 주님을 모르고 산 죄, 하나님 말씀을 알면서도 불순종하고, 부모님 말씀에 불순종한 죄를 예수 십자가의 피 공로를 붙들고 간절히 회개하다 보니 어느새 멀쩡해졌다.


“믿음의 명문 가정을 만드세요.” 담임목사님께서 자주 당부하시니 아들과 우리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아들도 천왕동으로 이사하게 돼 연세중앙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 하고 있어 기쁘다.


요즘은 화요일마다 여전도회 노방전도팀에 합류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지낸다. 날마다 예수 피로 죄 사함을 얻어 거룩하게 살아가다가 주님 만나고 싶다. 나를 사랑하셔서 죄와 지옥에서 건져 주시고, 생명 넘치는 교회로 인도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순영 협력권사

위 글은 교회신문 <63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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