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전도받았다]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내게도 뭔가 역사하시겠지’

등록날짜 [ 2020-04-11 11:23:36 ]




8년 전 아내의 강요 못 이겨 교회 왔다 정착

잘사는 데만 고정했던 시선 주님께로 향해

술₩담배도 끊고 불평불만보다 감사가 앞서

애타게 기도하자 놀라운 치유 은혜도 경험


아내의 강요에 못 이겨 교회에 다녔지만, 음주·흡연은 끊지 못했다. 건축 일을 하다 보니 거래처 분들을 접대할 일이 많아서다. 하지만 신앙심 깊은 아내와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 주일 예배만은 빠지지 않았다.


나를 향한 아내의 전도 열심은 참으로 대단했다. “당신도 하나님을 만나면 바뀔 거예요”라며 집에서든 교회서든 항상 믿음을 북돋아 주는 말을 했다. “영적 체험을 많이 할수록 신앙이 성장해요”라며 자신이 은혜받은 간증도 늘어놓았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는 ‘그런 것도 있나?’ 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번은 한겨울에 공사장을 돌아보다가 4층 높이 안전 발판에서 떨어졌다. 간신히 다음 층 난간을 붙잡아서 큰 사고를 면했다. 퇴근하고 집에 와서 크게 다칠 뻔한 사고 내용을 전했더니 아내는 깜짝 놀라며 “오늘 아이들과 집에서 기도하던 중에 그와 유사한 사고 장면이 떠올라서 간절히 기도했다”면서 “하나님이 살려 주셨네요!”라고 감탄했다. 그 순간 마음 문이 확 열리면서 ‘아내가 믿는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면 내게도 뭔가 역사하시겠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세중앙교회에 정착해 신앙생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벌써 8년 전 일이다.


‘천국’ ‘지옥’ ‘예수 피’…. 성령 충만하신 윤석전 목사님이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듣는데 소경이 ‘번쩍’ 하고 눈을 떠서 사물을 본 것에 비할 만큼 내 마음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연세중앙교회 성도들이 마음 쏟아 기도하고 충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있기는 있구나’ 싶었다.


설교 말씀을 들을수록, 내 속에 그토록 무섭고 더러운 죄악이 가득 차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예수의 피 공로 앞에 회개치 않았다면 내 영혼은 어디에 갈 뻔했는가!’ 가슴을 여러 차례 쓸어내렸다. 처음에는 심령이 완악해 “하라” “하지 말라”는 주님의 당부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설교 말씀을 자꾸 들으니까 세상에서 잘사는 데만 고정됐던 시선이 주님께로 향하게 됐다. 하나님 말씀대로 신앙생활 해야 천국 간다는 믿음도 생겼다.


그 후 내 영혼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기를 사모하자 어느 순간 술·담배는 쳐다보기도 싫어졌다. 술친구와도 자연스레 멀어졌고, 평소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절로 나왔다.


연세중앙교회에 온 지 두 해 됐을 무렵 놀라운 치유 은혜를 경험했다. 편도염증을 일 년에 3~4차례씩 심하게 앓았다. 일주일 정도 먹지 못하고 2~3일은 출근도 못 할 정도로 고생했다. 어느 날 ‘하나님께 병 고쳐 달라고 기도하면 낫겠구나’ 싶어 애타게 기도했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막11:24) 하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한 지 몇 달이 지났을까. 수십 년간 괴롭히던 증세가 사라졌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다. 할렐루야!


앞으로도 기도하고 충성하고 전도하는 일을 세상일보다 우선하고 주님께 나를 온전히 내어 드리는 신앙 인격을 쌓아 가길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한기자 기자


고원석 집사(24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6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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