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간증]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에 연합을 고백

등록날짜 [ 2023-03-08 17:00:40 ]

침례로 신앙을 고백하는 것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에 담겨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내 안에 이루는 일이다. 지난 2월 14일(화) 연세중앙교회 청장년 34명이 윤대곤 총괄상임목사 집례로 침례를 받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새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이들의 간증을 소개한다.



육신의 때를 오직 주를 위해


| 윤성태(17남전도회)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될 즈음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생명의 말씀을 들으며 지난날 하나님과 상관없이 내가 내 뜻대로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제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 주를 위해 충성하리라 작정했다. 집에서 교회까지 거리가 멀다 보니 교회에 오는 것이 힘들어 최근에 교회 근처로 이사를 왔다. 마음껏 예배드리고 언제든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싶어 결정한 것이다.


이사를 온 후 여유가 생겨 지난달 침례도 받았다.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니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께 더 감사하게 된다. 지난날 내 뜻대로 살아온 잘못을 회개하고, 이제 남은 인생은 주님 뜻 안에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살아온 날보다 남은 인생의 날이 적으므로 더는 육신의 것을 구할 것이 아니라 영혼의 때를 준비해야 할 때라는 것도 깨달았다.


사실 세상에서 먹고사는 일을 쫓아다니다 보면 위에서 다짐한 마음처럼 주님께 나를 더 내어 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 송구할 때도 있다. 그래도 날 위해 죽으신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이 땅에 있는 동안 주님의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영혼의 때를 기다리게 하시고 주를 위해 육신의 때를 살게 하셔서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과 함께하는 새날을 시작


| 엄윤희(새가족청년회 사랑우리)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으나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아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어 세상 명예와 돈 그리고 성공만을 좇았다. 그렇게 목표를 이루고 명예도 얻었으나 내 삶은 공허했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채 하나님께 돌아와 물었다. ‘하나님 정말 살아 계신가요?’ 그동안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에 확신이 없었는데, 절박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올려 드린 그 말에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시고 나를 만나 주셨다. 기도하던 중 ‘내가 너를 수천 번, 수만 번 불렀단다. 돌아와 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다. 그때부터 내 삶은 완전히 변화됐다. 이제는 ‘하나님 한 분이면 됩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었다. 또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생명의 말씀이 꿀송이보다 달다는 것도 체험하며 예수님과 함께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청년성회에 참가하면서 그간 직장생활 때문에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못한 것을 회개하고 퇴사를 결정했다. 퇴사하고 다음 날 그동안 기다리던 침례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모든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께 감사했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벅차올랐다.


하지만 마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침례식 전날 몸이 너무 아파서 침례 받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집에 와서 기도를 하는데 내 입에서 감사기도가 나왔다. ‘몸이 아픈 탓에 집에 있으면서 기도하며 침례를 준비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기도였다. 다음 날 몸 상태도 좋아져 침례를 받을 수 있었다. 예수님과 함께 죽고 사는 연합을 고백할 수 있어 가장 행복한 날이었고, 이 날이 내 삶을 새롭게 시작을 하는 날이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나의 삶이 기대되고 설렌다. 주님 안에서 주님만 바라보며, 어린아이와 같은 온전한 믿음으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길 원한다.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와 함께 세상도 넉넉히 이기길


| 오예령(18세, 고등부)


이번 중·고등부 동계성회에 참가해 큰 은혜를 받았다.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세상 사람들처럼 살다가 예수님을 내 구주로 만난 것이다. 이제는 신랑 되신 예수님과 하나 되어 주님 주신 은혜를 잊지 않고, 주님만 생각하며 함께하는 삶을 살고자 이번에 침례 받기로 결심했다.


침례세미나를 듣고 침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았고, 노아 식구들이 침례 받은 것부터 이스라엘 민족이 홍해를 건너면서 받은 침례에 이르기까지 침례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또 내가 예수 믿는 사람으로서 왜 침례를 받아야 하는지 바로 알았다.


침례를 받기 전 ‘침례 받은 후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한 자답게 세상을 이기며 살아야 하는데 내가 과연 그럴 수 있을까’라는 걱정부터 앞섰다. 하지만 침례를 받고 나오니 ‘주님이 이길 힘을 주시니 이겨 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겨났다. 앞으로 주님이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기도할 것이다. 주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주님과 하나 되어 세상을 이기고, 마귀역사를 이기는 신앙생활을 하고 싶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린다.



앞으로의 신앙생활 무척 기대


| 김지호(새가족청년회 기쁨우리)


지난해부터 연세중앙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던 중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고자 침례를 받기로 했다. 침례세미나에서 침례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의미를 알았고,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사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종교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침례복을 입은 후 기도하면서 침례 받기를 기다렸는데 가슴이 두근거렸다. 물에 완전히 잠겼다가 올라오는 침례를 받은 후 내 마음에서 감사가 넘치며 주님과 연합한 앞으로의 신앙생활이 더욱 기대가 됐다.


신앙생활 가운데 연약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순종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믿음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죽고 사는 자가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원하기에 잠깐 넘어지더라도 아예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도우심을 더욱 구하게 된다. 하나님과 마음이 통해 평생을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과 함께한 에녹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내가 만난 예수님 전하길 소망


| 노희완(19세, 고등부)


초등학생 때 누나에게 전도받았으나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섬겨 주는 게 좋아 교회에 오는 정도였다. 조금 더 커서도 지옥 가기 무서워 교회에 오는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앞두고 중·고등부성회에 참가해 내가 지옥 갈 죄인임을 확실하게 깨달아 대성통곡하며 회개하고 성령님께 방언은사도 받았다. 하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고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신앙생활은 더 엉망이 되었다.


그런데도 주님은 나를 포기하지 않으셨고 지난달 동계성회에 다시 불러 주셨다. 성회에 참가해 기도하고 있는데 그동안 나는 예수님을 외면했으나 예수님은 단 한 번도 나를 버린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예수님을 다시 만나 신앙생활 할 힘을 얻었다. 참으로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다.


동계성회를 마치고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자 고등부 선생님이 침례 받기를 권해 주셔서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게 됐다. 침례를 받기 전 세미나에 참석해 “침례 받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신 것처럼, 육신으로 살던 나는 죽고 영으로 살 새 생명을 얻었음을 고백하는 것”임을 알았다(롬6:4). 침례를 계기 삼아 주님의 죽음과 부활하심에 연합을 고백했으니 주님께 쓰임받고 영혼 구원에도 나서고 싶다. 예수 모르는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또 예수님을 나의 경영주로, 나의 삶의 우선순위로 삼아 매일 기도하고 예배드릴 것이다. 사랑하는 담임목사님을 위해서도 기도하겠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주님 은혜에 감사해 충성하리!


| 김주원(16세, 중등부)


어려서부터 우리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면서 주님과의 연합을 고백하는 침례 받기를 사모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충성하는 데 나를 더 내어 드리고 싶었으나 침례를 받지 못해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몇 년간 침례식이 없었는데 지난해부터 침례식이 재개되어 감사했고, 드디어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연합한다고 고백할 수 있었다. 할렐루야!


침례를 받으면서 내 육신을 십자가에 못 박고 이제 예수님과 함께 살고 함께 죽는다는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오직 주를 위해서만 살리라 다짐했다. 이제 침례도 받았으므로 마음껏 충성하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고 싶고, 더 사모하는 마음으로 찬양하고 전도하고 기도하고 충성하며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준비하고 싶다.


영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도 놓치지 않으려고 설날축복대성회 설교 말씀을 계속 듣고 있다. 설교 말씀을 반복해 들으니 들은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되어 은혜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현재 속해 있는 중등부 찬양팀인 틴글로리아에서도 땀과 눈물과 진실과 감사와 영광의 찬양을 온 마음 다해 올려 드리고 싶다. 침례를 받음으로써 영적생활 할 마음을 새롭게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김도희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789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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