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도 위한 사랑의 헌혈

등록날짜 [ 2023-05-29 15:32:43 ]

지난 5월 13일(토) 연세가족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중환자들이 혈액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위급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대규모 헌혈 행사에 자원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막12:31) 하신 주님의 당부를 실천한 이들마다 환한 미소와 함께 은혜로운 소감을 보내 주었고, 특별히 연세청년들이 부별로 ‘단체 헌혈’에 나서 주님이 주신 건강을 이웃 영혼 섬기는 데 마음껏 내놓아 감동을 주었다. 연세가족들의 이웃 사랑 실천 소감을 소개한다.



헌혈은 사랑입니다

|  권신혜(풍성한청년회 전도6부)


“헌혈은 사랑입니다.” 헌혈 버스 측면에 인쇄된 글귀 앞에서 부원들과 찰칵! 부원들과 단체 헌혈에 나서 예수님이 당부하신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했다. “헌혈은 사랑”이라는 말은 우리 예수 믿는 이들에게도 참말이다. 피를 수혈받은 환우가 건강을 회복해 하나님 사랑의 절정인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믿고 영혼의 때가 복되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번에 여섯 번째 헌혈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감사했다. 건강한 피를 전하려고 식사도 든든히 하고 물도 많이 마시고 갔더니 헌혈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무척 감격스러웠다. 또 가능하다면 한 번 더 헌혈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 피를 전해 환우들 육신의 때에 복음을 들을 수 있다면! 또 주의 사역을 감당하는 자들도 주께 건강히 쓰임받는다면! 어찌되었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 순종할 수 있어 참으로 감사했다.


<사진설명> 풍성한청년회 전도6부 청년들과 권신혜 자매(왼쪽에서 다섯 번째).  



생명 나눌 건강을 주셔서 감사

|  정예찬(대학청년회 9부)


2021년부터 시작한 우리 교회 ‘헌혈의 날’ 소식을 계속 들었으나 건강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탓에 그동안 헌혈에 동참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이번 헌혈 행사를 앞두고도 치아 신경치료를 하는 바람에 헌혈하지 못할 뻔했으나, 다행히 날짜 간격이 맞아 생명 나눔에 동참할 수 있었다. 기왕에 헌혈하는데 더 건강한 피를 전하고 싶어 꾸준히 운동도 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지난 토요일 헌혈 버스에 올랐다. 할렐루야!


사실 나는 태어났을 때 체중이 2.5kg밖에 안 되어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수도 있었을 만큼 연약한 채로 이 세상에 나왔다. 어린 시절에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구가 작은 편이었으나, 부모님과 교회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해 주고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번에 헌혈했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또 교회 성도들로부터 사랑받고 자란 지난날이 떠올랐고, 오늘날까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어서 피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헌혈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 헌혈을 마친 우리 부원들도 감사와 뿌듯함을 느껴 단체사진처럼 환하게 미소 지었다.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대학청년회 9부 청년들과 정예찬 형제(뒷줄 오른쪽).



환우들이 건강 회복해 예수 만나길

|  안세영(충성된청년회 7부)


‘헌혈 인증샷 포즈로 무엇이 좋을까?’ 지난 토요일 ‘헌혈의 날’에 함께 참여한 부원들과 기념 촬영을 앞두고 도란도란 의견을 나누다가 ‘생명의 피가 흘러나간 곳’인 팔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촬영에 나섰다. 비록 400g이라는 적은 양이지만 이 피를 수혈받는 누군가가 건강을 회복해 예수님을 만나기를 바라며 부원 모두 헌혈에 기쁨으로 자원했다.


나 또한 이번 헌혈의 날에 동참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 또 피가 부족해 고통받는 환우들을 섬기고, 건강을 되찾은 후 그에게 주어질 육신의 때에 예수님을 구주로 만날 수 있는 시간과 복된 기회를 선물한 것 같아 주님 심정으로 기쁘기도 했다.


이번 헌혈의 날 행사에도 수많은 연세청년이 자원해 나섰으나, 체중 미달이거나 건강 상태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헌혈하러 온 발걸음을 돌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헌혈할 건강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부족하나마 헌혈함으로써 누군가를 섬길 기회를 얻어 감사하다. 이 모든 일을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사진설명> 충성된청년회 7부 청년들과 안세영 형제(뒷줄 가운데).



새가족도 생명 나눔에 적극 동참

|  장미엘(새가족청년회 믿음우리)


<사진설명> 장미엘 자매와 새가족 한영민 형제.



우리 교회 온 지 얼마 안 된 새가족들도 ‘헌혈’이라는 복된 행사에 적극 동참해 주었다. 또 헌혈을 계기 삼아 주일예배에 드문드문 오던 회원들을 심방할 수 있어 좋았고, 심방한 새가족이 “예배, 작정기도, 신앙생활에 더 마음 쏟겠다”라고 고백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헌혈의 날이 생일인 한 새가족과도 헌혈에 참여한 소감을 나누었는데, 새가족이 먼저 “채혈할 때 작은 바늘에 찔리는 것도 무척 아픈 일인데, 나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 못 박혀 피 흘리신 예수님은 얼마나 아프셨을까”라며 신앙 고백해 감격스러웠다. 생일을 맞은 새가족이 예수님의 사랑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은 듯해 무척 기뻤다. 헌혈의 날을 앞두고 새가족들에게 헌혈하기를 권면하고, 헌혈을 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사랑을 조금이라도 경험하기를 바랐더니 주님께서 응답해 주신 듯했다.


코로나19 사태 탓에 의료기관마다 피가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에 헌혈에 동참했다. 기립성 저혈압이 너무 심해서 앉았다가 일어나면 머리가 어지러운 일이 빈번했고, 감기에 걸려 고생하기도 했으나 주님 은혜로 빠르게 회복되어 건강하게 헌혈할 수 있었다. 내 피를 전달해 다른 이들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을 수 있어 감사했다. 이 모든 일은 주님이 하셨다.



생명 살릴 복된 일에 동참해 감격

|  김용근(53남전도회)


“연세가족들의 피를 나눠 환우들이 건강을 되찾고, 이로써 그가 복음을 전해 듣고 영혼이 살 수 있다면 헌혈은 영육 간에 생명을 나누는 귀한 일이다!”


담임목사님께서 연세가족들에게 헌혈하라고 독려하신 말을 떠올릴 때마다 헌혈은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귀한 일이요, 훗날 그에게 복음이 전해져 영혼도 구원받는다면 참으로 복된 일임을 깨달았다. ‘담임목사님의 당부가 주님의 애타는 목소리다’라고 감동받아 예수의 피로 구원받은 자로서 내 피를 전해 주님의 복음 전도가 이뤄지기를 바라며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의 날’을 앞두고 헌혈할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부족하나마 생명 살리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행복했다. 헌혈할 건강을 주시고 헌혈에 동참하도록 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더 많은 연세가족 헌혈에 참여하길

|  이영선(50여전도회)


‘연세가족 생명나눔 헌혈의 날’에 세 번째 참여하고 있다. 예전에 헌혈할 수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은 적도 있는데, 이번 ‘헌혈의 날’을 앞두고 목사님께서 광고하실 때마다 주님께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해 꼭 헌혈해야겠다는 감동을 받았고 헌혈할 요건이 잘 맞아야 하므로 혈액 순환이 잘되도록 먹던 약도 보름 전부터 끊고 헌혈할 몸 상태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또 “주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피 흘려 구원해 주신 것처럼 저도 헌혈을 해서 피가 필요한 이들을 돕고 싶어요”라고 기도했더니 헌혈할 수 있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잘 나와 감사와 기쁨으로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


몇 년 전, 비신자 조카며느리가 수술을 앞두고 헌혈증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요청했는데, 자녀들이 꾸준하게 헌혈하면서 모아 놓은 헌혈증을 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 헌혈이 전도하는 방법이 되겠구나! 헌혈을 해서도 주님 사랑을 전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내 나이 즈음인 분들이 헌혈할 건강 상태가 아니라며 지레짐작해 포기하기도 하는데, 다음 헌혈의 날 행사 때는 영혼 살리는 심정으로 동참하시기를! 용기 내서 검사라도 받아 보시기를 권한다. 더 많은 연세가족이 헌혈에 동참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를 기도한다.



생명 살린다는 기대감으로 헌혈

|  이정훈(42남전도회)


희소혈액형(Rh-) 소유자이다. ‘나처럼 드문 혈액형을 가진 누군가가 피가 부족하다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헌혈이 중요한 일임을 깨달아 종종 헌혈에 동참하곤 했다. 개인적으로도 헌혈하고 있지만, 교회에서 진행하는 ‘헌혈의 날’을 앞두고는 꼭 교회에 와서 헌혈하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 담임목사님께서 “생명 나눔 헌혈이 누군가에게 구원받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헌혈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를 계속 당부하셔서 ‘생명 나눔’이라는 행사 이름처럼 헌혈을 해서 다른 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큰 기대를 안고 참여하고 있다. 나는 남에게 무언가 내세울 만한 것도 없지만, 내가 헌혈한 혈액 팩 하나로 3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뜨거워져 ‘생명 살리는 일에 나도 쓰임받으리라’는 마음으로 헌혈에 임하게 된다.


헌혈을 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피의 공로로 죄 사함받았다는 것에 감사했고, 비록 예수님의 피처럼 완전한 구원을 주지는 못하지만 부족하나마 내 피가 환우에게 전달되어 그가 건강을 회복하고 예수 믿어 영혼의 때가 복되기를 바란다. 헌혈할 복된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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