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청년’ 주님처럼 섬기겠습니다!

등록날짜 [ 2024-01-10 13:25:35 ]

2024 회계연도를 맞은 연세중앙교회 청년회는 ‘청년회 연합’을 신설해 4개 청년회(충성된·풍성한·대학·새가족)가 연합해 더 힘 있게 영혼 구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새 회계연도에 청년회 전도 정착과 잃은 양 회원을 주님처럼 섬길 신임 부장들의 각오와 다짐을 소개한다.


주님이 일하시도록 기도하고 더 기도


- 안소현 부장(대학청년회 전도3부)


새 회계연도에 부장 임명을 받고 큰 부담감을 느꼈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어떻게 살려야 할까!’ 예수님의 핏값을 주고 산 소중한 영혼을 진실하게 섬겨야 한다는 신령한 부담감을 느끼며 마음이 무거웠다. 그러나 그 부담감만큼 하나님이 나를 믿고 직분 맡겨 주시기를 사모해 왔기에 부장 직분자로서 하나님께 더 기도하리라 마음을 다잡았다.


지난해까지 순장 직분자로 영혼을 섬기며 하나님 앞에 묵묵히 기도했을 때 응답해 주시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 특히 한 잃은 양 회원은 새내기 때부터 섬겨 온 터라 더 마음 아파 하며 기도했다. 어느 순간부터 마음 문이 닫혀 예배드리지 않고 연락도 피하곤 했으나 ‘기도는 절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믿으며 그를 위해 애타게 기도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금요예배를 앞두고 그가 예배드리러 오겠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 이후 회원의 마음 문이 조금씩 열리더니 예배드리러 오면서 교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신앙생활 하는 모습도 변화되어 가고 있다. 사람의 권면으로 열리지 않던 마음 문을 주님이 열어 주신 게 분명했기에, 새해에도 부장으로서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하기로 마음먹었다.


부장 임명을 받은 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도록 우리 부를 어떻게 운영해 나가야 할지 고심하며 기도하고 있다. 그러다가 주님께서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말씀을 감동하셔서 “고린도 교회는 하나님의 전적인 죄 사함의 은혜에서 분리되었기에 하나님을 오해하고 서로 분쟁하게 되었다. 하나님과 마음이 분리된 이들이 십자가의 능력으로 우리 부서 안에 모이면 좋겠다”라고 부원들에게 당부했다. 정회원과 직분자들에게도 “예수님이 우리를 섬기러 오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영혼 구원의 뜻을 십자가의 능력으로 이뤄 보자! 예수님처럼 섬겨 보자!”라고 독려했다. 주님께서 부장인 나에게 당부하신 말씀이며, 한 해 동안 더 기도하여 주님의 감동과 당부를 전하려고 한다.


새 회계연도에 내 생각과 내 지혜가 아닌 하나님 마음으로 섬기기를 간구한다. 나와 직분자들이 복된 통로가 되어 주님 사랑과 주님 심정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복음으로 사는 삶, 삶으로 나타내는 복음”이라는 전도3부 표어도 정했는데, 부원 모두가 일상에서도 예수님을 나타내기를 바란다. 할렐루야!



나는 할 수 없으나 오직 주의 능력으로


- 박초혜 부장(풍성한청년회 전도5부)


오래전부터 부장 직분을 받아 청년회원들 섬기기를 사모했다. 그래서 부장 임명을 받으면 하나님의 축복과 영적인 자산을 얻을 기회라며 마냥 기쁠 줄 알았는데, 이번 회계연도에 부장 임명을 받자 담당한 회원들을 주님처럼 섬겨야 한다는 거룩한 부담감이 생겼다.


그럼에도 주님이 나를 끝까지 사랑해 주신 것처럼 그 사랑에 감사하여 예수 몰라 지옥 가는 영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의 복음을 전하여 쓰임받기를 간구했다.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생명의 면류관을 내게 주리라”(계2:10) 성경 말씀을 붙들고 한 해 동안 주를 위해 충성하리라 마음먹었다.


새 회계연도에는 내 힘을 완전히 빼고 주님이 주신 힘으로 회원들을 섬기려고 한다. 나도 모르게 내 힘과 의지 그리고 내 생각으로 감당하려던 것을 버리고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만 신뢰하여 죄 아래 살다 멸망을 향해 가는 이들을 살리고 싶다. 하나님만 의지해 기도할 때 주님이 반드시 일해 주실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교회에 잘 나오다가 갑자기 연락이 안 되고 반년 동안 주님과 멀어진 부원이 있었다. ‘내가 좀 더 기도했더라면, 내가 좀 더 사랑했더라면…’ 후회하며 애타게 기도하고 연락도 취했지만 만나는 일조차 무척 어려웠다. 그 순간 ‘아! 내 힘으로 영혼 관리는 절대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당장 무릎을 꿇고 주님께 두 손을 들었다. ‘주님, 저는 못 하겠어요. 내 힘으로는 절대 못 하겠어요. 주님이 나보다 이 영혼을 더 사랑하시니 주님께로 꼭 돌아오게 해 주세요!’ 그러자 나보다 부원을 더 잘 아시는 주님께서 주님의 타이밍에 만나게 해 주셨고, 나와 부원 모두 눈물을 쏟으며 은혜 넘치는 심방을 할 수 있었다. 현재 주님께 다시 돌아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는 그 부원을 볼 때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부장 임명을 받은 후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행3:6) 말씀이 떠올랐다. 예수 이름의 권세로 앉은뱅이를 일으킨 베드로처럼, 내게도 은과 금은 없으나 담당한 이들의 영혼에 예수 생명의 복을 줄 수 있기를 기도한다. 


또 나와 우리 부 직분자들에게 영적 자산이 풍성하기를 소망한다. 그래서 영육 간 병든 지체들에게 예수를 전해 주어 치료받고, 예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도록 해 영원한 생명, 영원한 가치인 예수를 더 깊이 알게 하기를 소망한다. 이 모든 일을 하실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위 글은 교회신문 <83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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