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서원 은혜 나눔] 목회자 비전, 오직 기도로 이뤄 가리!

등록날짜 [ 2025-01-13 11:21:18 ]

“목회는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니

주님만 의지하며 겸손해야 할 것”

담임목사님의 진실한 조언 순종해

주가 마음껏 쓰시도록 오직 기도


세 살이 되기 전, 말을 채 트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부모님에게 여러 차례에 걸쳐 “커서 목사님이 될래요”라는 고백을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려서부터 예수 믿는 가정에서 성장하며 구원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와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내 안에 싹트고 있었던 듯하다. 목회자가 어떤 사역을 해야 하는지도 잘 몰랐을 어린 시절부터 성장한 지금에 이르기까지 나를 죄와 사망과 지옥에서 구원해 주시려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린 속죄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주님께 내 삶과 목숨을 드리기까지 그 감사함을 표현하려고 목회자의 꿈을 계속 품어 왔다.


고향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며 학창 시절을 보내고 대학 진학을 앞둔 시기였다. 윤석전 목사님께서 고향 교회에 부흥성회를 인도할 강사로 오시는 일이 있었다. 그때 감사하게도 목사님과 일대일로 면담할 기회를 얻었는데, 목사님께서 내가 어려서부터 어떻게 신앙생활 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진로로 나아갈지에 대해 들으시더니 “어려서부터 해 온 모든 고백은 성령님께서 입술로 직접 하게 하신 것이니 절대 포기하지 말고 목회자의 길을 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셨다. 이날 전해 들은 조언이 성령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하며 목회자의 길을 가리라 다시 마음먹은 후 신학교에 진학했다.


지금은 대전에 있는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금까지 목회자로서 준비되는 과정 가운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목회자의 길을 계속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주저하는 생각도 문득문득 찾아왔지만 그때마다 주님께서 내게 주신 약속과 성경 말씀 그리고 지난날 내가 드린 서원을 생각나게 하셔서 좌절하지 않고 목회자로서 준비 과정을 밟아 오게 하셨다.


이러한 목회 비전의 연장선에서 지난해 12월 15일(주일) 4부예배 설교 말씀 중 담임목사님께서 목회자의 길을 걸어갈 사람을 부르셨을 때 나 역시 손을 번쩍 들면서 주의 종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나를 사랑하시고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순종의 고백을 올려 드린 것이다.


또 그다음 주인 21일(토) 담임목사님께서 목회자가 될 청년들을 모아 놓고 진실하게 조언해 주시며 마음써주신 것을 잊지 않고 있다. 목사님께서는 “목회자의 첫 번째 자질은 나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라며 “목회는 성령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전적으로 성령님을 의지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라며 격려해 주신 것이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 때론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감히 주의 종의 길을 간다고 할까’ 생각했으나 목사님의 말씀이 내게 큰 힘이 되었고 ‘사람의 수단은 버리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를 하리라’ 다짐할 수 있었다.


또 목사님께서는 “목회를 준비하면서 기도를 쌓아 놓아야 한다. 큰 항아리 안에 물을 채우되 넘치기 직전까지 꼭꼭 채워 놓아야 필요할 때 물을 가져다 쓰듯이, 기도 분량을 가득 채워 놔야 능력 있는 목회를 할 수 있다”라고 당부하셨는데, 죄 아래 살다 지옥으로 달려가는 영혼들을 천국 갈 영혼으로 살려 내는 수단이 기도이기 때문에, 주님이 마음껏 쓰시는 능력 있는 목회를 하고자 기도 분량을 쌓기로 다짐했다.


지금 가장 감사한 것은 우리 연세중앙교회처럼 천국과 지옥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의 공로 등 농도 짙은 원색적인 복음의 가치를 지키는 교회를 만난 것이다. 나도 이 마지막 때에 복음의 능력으로 많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목회자가 되고 싶다.


이제까지 내가 복된 길을 걸어가도록 꿈을 주시고, 여러 사람을 통해 이모저모 필요를 채워 주시고, 내가 좌절하지 않도록 격려해 주면서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내가 주의 길을 가도록 마음 쏟아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린다. 

| 임천성(대학청년회 2부) 

위 글은 교회신문 <88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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